그래도 생각하면 아련함 피어나는 태국의 그곳들
일단... 저는 우리나라를 매우 좋아합니다.
우리나라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면 여러 가지 부침도 진짜 많았고, 세세하게 뜯어보면 요즘도 불합리한 것들도 곳곳에 있긴하지만... 이 지구상 어느 나라인들 안그럴까.
그래도 의료보험도 잘되어 있는 편이고 행정 시스템도 비교적 원활하고 다들 부지런한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어서 그런가, 무슨일이 생기면 와글와글 불평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그 힘든 일도 척척 해내고요...
사실 지금 제가 누리고 경험하고 있는것들이, 우리나라에 태어났기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그냥 다 고맙고 그래요.
이런 생각이 자리잡은건 아시아의 여타 나라를 여행하면서 좀더 생기긴 했었어요.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은 나라들이요.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국에서는 집순이여서 그런가... 우리나라의 좋은 여행지들을 많이 방문을 못했는데, 태국에 가게되면 배낭 지고 여행지 이곳저곳을 막 돌아다니다보니까... 뭔가 힘든일이 생기고 위안을 바랄때면 자연스레 태국의 그곳들이 생각이 나는거에요.
이건 제 개인적인 경로 때문에 그런거고 우리나라도 정말 멋진곳 너무 많지요. 우리나라가 정비도 잘되어있고 사실 상당히 깨끗하기도 하고요. ^^
하여튼 이런 상황속에서 떠오른 태국의 여행지 몇군데입니다.
1. 깐짜나부리의 강변 게스트하우스에서 빈둥거리기. 낮에는 강변 풍경 바라보다가 저녁에는 여행자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요.
2. 푸켓 인근의 꼬 야오야이 섬 싼티야 리조트에서 바다 바라보며 아침 먹을 때...
3. 후아힌에서 남쪽으로 2시간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소도시 쁘라쭈압키리칸에서 바라본 선착장과 등대
뭐 이런것들이 생각납니다.
지금 그곳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요...
평소에는 물과 전혀 친하지않은데 , 여행지 풍경 생각하면 맨처음 아련하게 떠오르는건, 왜 산보다는 잔잔한 물빛 풍경인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안식처같은 여행지와 풍경들이 있으실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