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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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곰탱이...

큐트켓 15 461

예전에도 이야기했다시피..

제방엔... 여러종류의 곰도리 인형이 있지요....

나보다 더큰놈.. 내 앉은키 만한아이...

그냥 평범한 곰도리 몇마리.. 윗도리만 입고있는놈...

아예 암것도 안걸친 변태곰...

그리고 정체를 알수없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곰도리까지...

그리고 뽀너스로 고양이 인형 1쌍.... 돼지인형..


이렇게 인형이 많아진 이유는....

제작년 생일부터 선물 뭐갖고 싶냐길래.... 술김에..그냥

"난 곰인형이 제일 좋아!" 라고 했더니...

죄다 곰인형만....ㅡㅡ;;


암튼...

문제는... 이나이먹도록.....아직까지도...

곰인형을 품에안지 안으면..잠을 못잔다는거죠...

그것도 아무곰도리가 아닌... 개중에 꼭 꽂히는 곰도리여만...

잠이 온다는거........

언제부터 버릇이 든건지... 내참...

태국에서도..분명.. 골아떨어지듯... 너무 잘자고 잘먹고..

밤 10시만 되면 눈이 감겨왔는데...

한국에오니 다시 밥은 하루 1끼 .. 물만 댑따 먹어대고...

잠은 항상 선잠에..............

이건머... 애기들이 엄마 젖떼는것도 아니고...

곰도리 하나떼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다크써클이 벌써 턱까지 내려왔는데...........................................

아예 태국에서 살던지... 아니면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던지..

무슨 방법을써야겠습니다...

병원에서도... 잠못자는 이유가 무엇인것 같냐고...

스트레스 받는일있냐고 하는데.................................................

심리적인 요인이 크답니다...

잠귀가 예민해서 시끄러운곳에선 잠을 못자지만..

그래도 사람이좀있으면 잘자는 편이구.... 곰도리 문제도 그렇고..

아무래도 공허함 허전함..외로움 이런걸 그런식으로 푸는것 같다고...


하긴 찜통더위인 한여름에도...

자다일어나보면... 인형을 가슴이나 얼굴위에 엎어놓고 자니말이죠..

그래서 항상 여행갈땐 캐리어에 안고잘 인형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유일하게 인형이 필요없었던 나라가 태국이었죠..

아무래도..빨리 맘에 드는곰도리놈을 찾던지... 다시 날라가던지 해야겠습니다...

잠못자는 고통......

겪어보지안으면 누가 알까 ㅠㅠ

오늘도 또 밤을 새야할것 같아요......ㅎ

15 Comments
월야광랑 2008.02.29 22:47  
  저도 한때는 물개 인형을 좋아 했었다는... ^>^
베고 자기에는 그만이었죠. :-)
만지작 2008.03.01 00:02  
  전 한여름에도 두꺼운 이불이 아니면 -_- 잠을 못자요
필리핀 2008.03.01 00:09  
  잠을 못 자는 건 그 잠자리가 자기하고 안 맞아서입니다...
잠이 잘 오는 건 그 잠자리가 자기하고 잘 맞아서입니다...
저도 여행 다니다 보면 유난히 잠이 잘 오는 곳(혹은 숙소)이 있고
그 반대도 있더군요...
큐트켓님은 천상 태국 가서 사셔야겠네요...
곰탱이 같은 남푠도 하나 얻으시구...
그럼 잠 푸~욱 잘 수 있겠지요...[[고양땀]]
큐트켓 2008.03.01 00:20  
  곰탱이 같은 남편은.......... 안돼에에에에에.....
배나오면...이성으로 안느껴 진다는...ㅠㅠ
xg 2008.03.01 00:29  
  쯧쯧쯧  그건 곰인형이나 잠자리 문제가 아닌듯~~

어서어서 결혼해야 나을듯~~~ ^ ^;;;
아부지 2008.03.01 01:16  
  전 이불이랑 베개없음 잠을 못자여. 침대아니어도 힘들고..아아..옆에 누가있어도 잠을 못자서 친구들이 결혼 어케할거냐고 하는데..먼나라얘기같아서...원..--;;
참새하루 2008.03.01 01:23  
  곰돌이보다 옆구리 감싸줄 훈남이 필요함돠
-사이비 도사-
Bua 2008.03.01 01:49  
  곰인데...윗도리만 걸치고 있는게 더 뵨태 가타여~~  ㅠㅠ*  엄마들이 아기들 잘때 갑자기 놀래지 말고, 푹~ 오래 자라고 가슴에 베개나 살짝 무게감 느껴지는 것들 올려주잖아요. 같은 거? ^^ 숙면하시길 비나이다~~ [[기도]]
큐트켓 2008.03.01 08:20  
  난 .......... 생일날 술죽도록...먹고... 집에들어오다가.. 대문넘어 현관앞에....시멘트에서 잤는데...선물로 받은 곰도리 안고..... 그땐... 무슨 깡으로 그렇게 먹었는지 ;;;;  아마 지금은 그렇게 자면 입돌아갈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좇사 2008.03.01 09:44  
  미혼병 말기 증상하고 똑같네요......처방전 드립니다  한명 옆구리 차고 에식장 예약하시고 청첩장 인쇄 들어가시고 집 구하시면 어느정도 안정이 될겁니다..결혼하신후는 잠잘때 깨울까봐 겁납니다....서방이든 마누라든
큐트켓 2008.03.01 10:12  
  작년에 친구가..소개팅..해달라고..~ 친구녀석이 하도 조른다고 ...완전 훈남이라고..해서 얼떨결에 나갔더니..
차자랑..돈자랑..명품자랑만하는 삼척동자에...... 천상천아 유아독존에....
훈남이 아닌...완전 혼남 이었음...... 진짜 혼내주고 싶었는데...
그후....훈남은 안바래요 ㅎㅎㅎ
꼬마연비 2008.03.01 11:26  
  언니 걍 태국가서 자리를 잡는게 좋을것 같은뎅...ㅎ
나두 태국에서 살고싶다.....
하지만 돈이라는 왠수넘 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인지.....
필리핀 2008.03.01 14:05  
  태국은 돈 많이 없어도 되여...
빠이 게스트하우스 임대업이 1년에 100만원만 있으면 되는데욤...[[고양웃음]]
들강아지 2008.03.02 02:37  
  그래서 오늘도 잠못이루시고 화생방 예기 꺼내신듯 ㅠ.ㅠ
에효 입이 방정이지 아니다 손가락이 방정이지 ㅠ.ㅠ
월야광랑 2008.03.02 03:04  
  으흠.... 누군가에게 곰가죽을 입힌 다음에 곰인형으로 삼아서 데리고 사는 것은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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