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값도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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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값도 오르네요..

큐트켓 14 405

태국에서 하루 3~4끼 먹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니..

또다시 하루한끼 정말 많이 먹어야 2끼 이렇게 되네요.. 양도 많이 줄고

근데 되려 속은 불편하고.. 약국가는길에 용달차에서 만두 파시는 아저씨가 있는데... 한겨울에도 안보이던 군고구마를 파시더라구요

아... 3월인데 아직도 고구마를 파는구나...

갑자기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이제 날풀리면 못먹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욕심을 부렸더니..
(집에서 해먹어도되는데..순간 이성을..;;)

고구마 4개 3천원이더라구요 .. 특별히 아가씨만 한개 더준다면서 5개.. ㅎㅎ

요즘 군고구마는.. 장작보다..가스를 더많이 쓰더군요.. ...........

장작값도 비싸다 하지만..가스값도 많이 올랐죠...

덩달아 옥수수값도 오르고.. 밀가루도 오르고......................

뽑아낼수있는 기름은 얼마 안남았고... 대체에너지 만들려면...

그중 알콜만드는 사탕수수도 무쟈게 오르겠죠... 울나라엔 사탕수수가 안나오는데..........

나어릴때..울엄마가 하던말... " 돈만원짜리 들고 시장가도 살게 없어.." 라는말...

머지안아 .. "돈 10만원 들고가도 반찬꺼리 살게없어.." 란 말이 나오지 안을까 싶네요..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내가 유치원 다닐때... 할머니랑.. 목욕탕 다녀오는길...

할머니께서는 항상 사과를 사셨죠....

"부사" 라는 사과가 20개 에 천원 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덤으로 1~2개 더 주시고...

집에 와서는 사과를 반으로 쪼개서.. 숟가락으로 긁어 주시곤 했는데...

목욕하고나서 지치지 말라고 그러셨던거같아요..

20살 초반때 까진 사과가 그렇게 싫더니... 요즘은 그사과가 참 그립네요

100원짜리 하나면 쭈쭈바 2개 사먹을수 있었던 ...... ㅎㅎ

고구마 4개 3천원...

추운 겨울바람 맞으며 장사하는 아저씨에겐..결코 비싼것이 아니겟지만..

경기가 워낙 이렇다보니.. 씁슬해지네요 ㅎㅎ;;

.
.
이제 고구마는 지마켓이나 인터파크같은데서 사서.... 고구마냄비에 직접 구워먹어야 겠어요.....................................
요즘 고구마 10킬로 한박스면 9천원 남짓하는데... 고구마 직화냄비도..
같이 서비스로 주는곳도 있거든요.............

파는것보다.. 더맛있어요........................

어릴적 한겨울에.. 집에서 찐 고구마에.. 김치한조각... 시원한 동치미..
어릴땐 그지겹던게 이제야 그리워지다니.....

나이를 먹어가긴 하나봅니다 . ㅎㅎㅎ

14 Comments
워프 2008.03.05 21:43  
  나둥 고구마 먹고잡당..ㅜ.ㅡ
큐트켓 2008.03.05 21:45  
  철이없어 보여도...이제 먹을만큼 먹었네요.. 맨날 컴텨 잡고 작업하다보니... 이러구있지만.. 쉰다고 때려쳤어도.. 미련못버리고.. 이렇게 날마다 밤샘 작업하고 있는난....................... 늙어 죽을꺼야 아마 ㅠㅠ
필리핀 2008.03.05 22:58  
  태국에서는...
1만원이면...
쌀국수가 20그릇이에여...
못된바보 2008.03.05 23:45  
  글구 찐 새끼고구마..
1만원이면...
30봉다리 구요....
yui 2008.03.06 00:19  
  요즘 고구마 쪄 먹어도 참 만나요~
다이어트나 변비에도 좋고 포만감도 있고~
찐 고구마에 저지방 우유 넣어 갈아 먹으면 한끼식사 해결^^
월야광랑 2008.03.06 00:48  
  으흠... 100원짜리 지폐면 살 거 많았는데... ㅠ.ㅠ
이제 10만원짜리 지폐도 나온다면서요?
고구마, 감자, 옥수수 때로는 주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간식이 되기도 하는 추억이 서려 있는 음식이었죠.
큐트켓 2008.03.06 02:24  
  여기가 태국이 아닌게.. 아쉬울따름 ㅎㅎ 수면유도제 먹었더니...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완전 마취되는거같네요... 아..꽃길이 보이네 점점 *_*...
김주성 2008.03.06 06:44  
  큐트켓님^^

배나온 아저씨
midi닉을 사용하던 아저씨에요^^

지금 이름 본명으로 가입을 했다가
비번을 잊어 아들이름으로 임시가입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운영자분이 도와주셔서
원래 닉이자 저의 이름을 찾았어요^^

고구마 태국에서도 팔아요^^
태국은 아직도 내나라 옛날 가격으로 팔더만요^^

20바트면 성인이
두끼정도 해결할 정도의 양을 주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파이팅해요^^
퍼니켓 2008.03.06 10:17  
  인터넷에서 호박 고구마 사셔서 오븐에 구우면
군고구마 돼요.
밤고구마보다 호박고구마가 맛나요.
겨울동안 전 집에서 먹었어요.ㅋ
제온1 2008.03.06 11:16  
  태국도 물가가 점점 오르고 있어요..;;
뭐.. 한국보다야 낫지만..
현지물가에 적응해 가는데 이러면 곤란한..;;;;
큐트켓 2008.03.06 12:58  
  midi님~
배나온 아저씨라뇨~ 중견미남은 되시잖아요 ㅎㅎ
앤은 잘지내고 있겠죠? 같이 찍은 사진 올려드린다구 했는데 한국돌아와서 소일거리로 전에 학원일 하던걸 좀 도와주다보니.. 항상 컴텨만 켜놓구 사네요...
더위먹은것도 아직 낫지 않았다고 하는걸보니... 호되게앓긴했었나봐요... 항상 얻어먹기만하고.. 신세만지고왔네요 midi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들 모두 행복하길 바래요 담에 또만나요~~^^
꼬마연비 2008.03.06 20:36  
  이제 월급쟁이 삶이 고달파지네요...
이렇게 물가만 자꾸 오르고.....
월급은 항상 그대로 유지하니....[[에혀]]
퇴근하구서 집에서 인형 눈알이나
종이봉투 풀붙이는 부업을  해야될것 같아욤.. ㅜㅡ;;
세상이 미쳐만 가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푸네용....
나~~~~돌아갈래~~~~~~~
김주성 2008.03.06 21:12  
  큐트켓님

먼곳을 마다않고
저의 집까지 와주신 것만도 감사하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전해준 선물 너무 고맙고요.

어려운 시기에 찾아주셨기에
좋은 대접을 못해드렸답니다.

두분 워프님 큐트켓님
좋은분들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답니다.

좋은 시절을 만들어 보려고
찾아온 태국이지만 아직은 모자라답니다.

다음에 오실때는 저의 마음이 가는대로
해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태국에서
두분을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투덜쟁이 2008.03.06 22:44  
  이젠 먹을걸  줄이면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지 내심 불안해지고 있어요. 아니면 꼬마연비님 말대로 인형 눈알 붙여야 하는지....어디 비싼 부업 없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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