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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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살자~

아부지 10 283

저번주 동생이 갑작스레 예매한 '추격자'를 아무런 정보없이 봤습니다.

아는동생은 그 감독이 아는사람인지만 싫어서 자기라도 그영화 안본다고 하더만은..

보고나서의 감상은

'감독이 아무리 싸이코여도 그런 영화라면 볼꺼야!!' 랄까...

누군가의 평은 다른 방식으로 끝냈어야 스릴러라고 할만하지않느냐..뭐 이러던데

전 영화가 매우 맘에 들었으므로 만족합니다.

보는내내 심장뛰고 핸드폰시계를 한번도 들여다보지않으며 2시간이 그토록 짧게 느껴졌던 영화는

'추격자'가 처음이네여.

감독이 신인이고 각본에 연출까지..차기작이 기대됩니다.

주인공인 김윤석씨의 차기작도 말이죠. 므흐흐...

이 영화로 인해 간만에 영화에 불이 붙어 '밴티지 포인트'를 봤습니다.

1~1시간반동안 일어나는 일을 영화로 만든건데 러닝타임도 1시간반입니다.

전개도 빠르고 스토리도 나쁘지않은데 끝나고나서 어딘가 찜찜한..

나중에 생각해보니 마치 잘만든 미국드라마를 본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여.

영화가 아닌 드라마같은 느낌..음...

게다가 같은 사건을 한 5~6명의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구성인데

관객들이 그걸 몰랐던지 살짝 짜증을 내더라는...-ㅁ-;

살짜쿵 개연성이 없는것 한두개빼고는 킬링타임용으로 지루하지않고 괜찮았습니다.

올해 개봉하는 영화중 기대작은..

1순위. 인디아나 존스 4~

아아..드디어 인디아나가 돌아왔습니다.....ㅠ.ㅜ

사실 이거 후속작이 개봉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기쁘네여.

예고편봤더니 인디아나의 젋음은 사라졌지만 위트는 그대로인듯. ^^

5월22일만 기다릴테요.

2순위. 안젤리나 졸리의 원티드.

안젤리나 졸리가 총을 잡았다!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충분!! ㅋ

게다가 모건 프리만이라니..흐흐흐..

참고로 스미스부부 2탄이 나와줬음 하는것이 개인적인 절실한 소망.

아..이런 영화 넘 좋아..ㅠ.ㅜ

3순위. 윌스미스의 행콕.

L.A만을 지키는 로컬 슈퍼히어로라는데 거의 노숙자수준이더군여.

게다가 사고뭉치. --;

지킨다기보다는 초토화전문인듯.

그런 히어로 한국에 있으면 망하는건 시간문제일것같습니다. ㅎㅎㅎ

어쨌든 코메디 히어로물로 이 영화도 기대기대~ +0+

4순위. 포비든 킹덤.

성룡과 이연걸의 영화라는것만으로 기대기대!

5순위.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

착하고 소심하고 숫기없는 남자가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사람이 아닌 사람크기의 인형과 함께.

이상한 상상은 금물. -ㅁ-;

예고편을 보니 실제 사람들의 생활속으로 스며드는 스토리인듯.

전미 비평가협회 각본상 수상..이라는 글을 읽고 기대중임다.


2008년 개봉되는 영화들중 이정도 기대하고있습니다.

갠적취향으로는 무거운소재의 영화나 우울하게 끝나는 영화등은 피하고있지염.

감정이입이 좀 많이 되는터라 끝나고나서도 계속 우울해주신다는..--;;

나와있는 개봉예정작중에서 일본과 한국영화들중 기대작은 아직 없네여.

순전히 제취향으로 봐서 말이죠.

강풀원작 '바보'가 있습니다만..전 '순정만화'를 기대중입니다.

이건 언제나오려나...음...

어쨌든 기대되는 개봉예정작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즐겁네여.

아직 개봉날이 많이 남았습니다만.

기대되는 개봉예정작..있으십니까?

정보 같이 공유하지염. ^^

10 Comments
큐트켓 2008.03.05 05:23  
  추격자 그거 유영철관련 영화에요? 기사에서 본거같은데...잘못본건가 ;;; 근데 이시간까지 안주무시고...
월야광랑 2008.03.05 06:30  
  으흠... 고민입니다.
인디아나 존스 4는...
몇년전에 에어 서플라이 공연을 보러 갔다가 실망을 한 이후에는...
피천득님의 수필, "인연"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처럼 그냥 추억으로 남겨 두고 계속 좋아하는 것이 나았을 것 같은 감정을 품고 에어서플라이 공연장을 나섰는데...
과연 인디아나 존스 4편을 보고 감동을 할지, 아니면 후회를 하면서 나올지... ㅠ.ㅠ
근데 한국 영화 정보는?
이 동네에서 개봉하는 거 말고 아부지님의 한국영화걸작선 2008을 뽑아 주세요. :-)
월야광랑 2008.03.05 06:31  
  그러고 보니, 옹박 3 을 이야기하면 아부지님이 좀 마음이 아프실려나? ^>^
제온1 2008.03.05 10:45  
  옹박 3..
1, 2 가 남성적인 힘과 절도라면 3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더군요..
뭐.. 그래도 싸우는게 소름끼치긴 했지만.. ㅋㅋ
태국선 초컬릿.. 이라는 원제였답니다..  ^^
아부지 2008.03.05 11:04  
  네. 유영철관련 영화가 맞긴합니다만 어느정도의 픽션이 가미되어있습니다. 잔인하다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살해장면등은 나오지않고 간접적으로 표현됩니다. 다만 피튀기는건 좀 많이보이더라구여..-_-;;
아는 동생왈 "자기는 그영화 좋아할꺼여~" "왜?" "온통 피칠갑이거덩~"
내가 언제 피칠갑을 좋아했다고.........ㅠ.ㅜ
긴박감과 긴장감을 주는 영화,피튀기는 영화등을 싫어하시면 추천해드리지않습니다.
저 이사준비하느라 짐싸다가 잠시 농땡이였어여.
아직도 못자고있다는...-ㅁ-; 포장이사인데도 불구하고..흑흑흑..ㅠ.ㅜ

전 후회하더라도 보고 후회할라구여. --;;
인디아나존스는 워낙 기다려서..ㅎㅎㅎ
한국영화..그래도 기대되는건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정도인것같네여. 가장 기대되는 이상한놈의 송강호..ㅎㅎㅎ
취향탓이겠지만 제귀에 들어온 개봉예정작중에는 아직 그닥 땡~기는 영화가 없네여. 요즘 한국영화 고전한다던데...좋은 영화 많이나와서 되살아나는 한국영화가 보고싶습니닥!!
큐트켓 2008.03.05 11:13  
  유영철... 사회의 어두운면이 낳은..불쌍한 인간이지만..한편으로는 용서가 안될인물이기도 하지요.....
네이버에 이름만 쳐봐두.. 알려지지않았던 이야기들이 쭉나오는데...정말 사람이고서는 그럴수없겠더라구요...
그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선....
지금 감방안에서 제일 걱정하고있는데...자기 아들이 자라서..자기의 존재를 알게될까봐 그게 제일 겁난다고 했다네요..... 알고나니.. 정말 용서가 안돼는 ㅡㅡ;;;
아... 피튀기는 영화는 저도 정말 시러해요 ㅎㅎㅎ
영화 "친구" 보고서도...극장 나오면서 엄청 욕만 바가지로 했다는... "도데체 친구라는의미하고 찔러죽이는게 무슨 상관인데!!!"
퍼니켓 2008.03.05 14:35  
  아~~ 인디아나4 보고싶다~
시아7 2008.03.05 19:53  
  초콜렛이 옹박3라는 제목으로 수입예정인가요? 발렌타인데이떄 시암 파라곤서 봤다는.. ㅋㅋ 나름 볼만하더군요..
필리핀 2008.03.06 02:22  
  "연을 쫓는 아이"가 그렇게 좋다던데...
같이 보러갈 사람...
나마스테지 2008.03.06 10:18  
  광랑님. 웬~ 에어 서플라이ㅋㅋ^^
음악 들으면서 챵 한잔^^
방콕에서...여러 곡들을 시험?했는디..니나 시모네..
대략 분위기 맞아떨어지던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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