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가102위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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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가102위라는데....

남토 1 263
<우리 나라 행복지수는 세계 102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의 국민일수록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게 돼 행복지수는 낮아진다.” 비교적 탄탄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김성준씨(43·가명). 상냥한 아내와 공부 잘하는 초등학생 아들(10)과 딸(8)을 둔 그는 누가 봐도 남부러울 게 없다. 남다른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회사를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올려놨고, 덕분에 강남의 40평대 아파트에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누리고 있다. 명성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즐겁지 않다. 부하직원에게도, 아내에게도 내색하지 않지만 늘 마음이 불안하다. 김씨는 “사업이라는 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은 그냥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내 가족은 물론 수십 명의 직원과 그 가족의 밥줄이 끊길 수 있다는 두려움과 초조감이 항상 마음속에 내재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직원이 퇴근한 후에도 홀로 회사에 남아있는 날이 많다. 불행하다고 여기는 현대인 늘어 패션업계에서 근무하는 최유정씨(34·가명)는 요즘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 주말을 함께 보낼 애인도 있고 직장에서 받는 연봉도 괜찮지만 상사에 대한 불만이 많다. 상사가 자신의 능력은 평가절하하고 자신보다 일을 못하지만 아부를 잘하는 동료는 감싸고 돌아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최씨는 “조직의 생리가 불합리하다”며 “남을 짓밟더라도 아부를 잘해 잇속 잘 챙기는 동료를 볼 때마다 혐오감이 치밀고 나 스스로가 불쌍해져 내 삶 전체가 엉망이 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삶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삶을 ‘고통’으로 여기는 이가 적잖다. 흥미로운 사실은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현대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영국 신경제재단이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호주 옆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누아투의 국내총생산은(GDP)은 전 세계 233개 국가 중 207위다. 2위는 콜롬비아, 3위는 코스타리카다. 반면 선진국의 대명사인 미국은 150위, 프랑스 129위, 캐나다 111위, 영국 108위다. 조사는 삶의 만족도와 평균 수명, 생존에 필요한 면적과 에너지 소비량 등의 환경적인 여건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2위다. 지난 4월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에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경제 규모에서는 이미 세계 10위에 올랐다. 또 지난 40여 년간 1인당 국민소득은 무려 200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이 느끼는 행복감은 매우 낮은 것이다. 이에 앞서 발표된 로널드 잉글하트 미시건대 교수팀에 의한 ‘세계가치조사(World Value Survey)’에서도 세계 각국의 주관적 행복감에서 한국은 우간다와 비슷한 3등군(49위)에 속했다. 이와 관련해 에드 디너 일리노이대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전후해 행복도는 더 이상 소득과 비례하지 않는 ‘변화’가 발생, 국민의 행복추구 욕구가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국제비교를 통해 밝혔다. 우종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행복은 상당히 자본주의적 개념으로 인간이 기본적인 안정감과 소득수준을 확보하게 된 후 갖게 되는 자아실현을 위한 고차원적인 욕구”라고 정의했다. 고종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의 국민일수록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게 돼 행복지수는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행복이란 돈과 물질, 아파트평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남하고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한국사람의 심성을 고려해 보면 대다수가 불행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이 많으면 좀 좋기는 하겠지만 돈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천민자본주의의 경향이 강한 사회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고 있고 이런 점 때문에 자신이 점점 더 불행해 지는 것 입니다. 백만원,이백만원 가지고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수백억,수천억 가져도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인상 찌푸리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수하는 분들은 대부분 시골사람들 입니다. 순리에 거스르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나오는 대로 살고 자연식 먹으면서 좋은 공기 마시고 스트레스 덜 받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남보다 항상 앞서 나갈려고 하니까 스트레스에 찌들어 각종 성인병에 자신이 쓰러집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병들고 죽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말그대로 끝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하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일 소중한 것 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이런 것들을 너무도 망각하고 사는 사회가 아닌지.....
1 Comments
Nino 2008.03.28 17:24  
  아이고..눈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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