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좋은 일이 생겼으면.. ㅡㅜ;; 자동차사고..
정말 오랫만에 태사랑에 들어와보는 여유를 갖게 되는 군요.
작년 12월에 울 엄니, 대장암 말기 선고 받고
입원하고 병원 쫒아다니고 하느라.. ㅡㅜ;;
새삼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는 본인이 암에 걸리면 회사생활은 도저히 못할 것 같고 가족이 암에 걸리면 다른 가족 한명이 거기에 매달려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병원 오라는 날도 많고, 검사하라는 것도 많고.. 
주사 맞는 데 시간도 걸리고.. 
환자도 힘들겠지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보호자라는 신분도 참 못해먹을 짓이네요..ㅎㅎㅎㅎ
거기다가 얼마전엔 트럭이 제 차를 뒤에서 쾅~~~~~~~ ㅡㅡ;;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는 데 저까지 아프게 생겼습니다.
트럭은 보험이 '화물공제'라는 데 참 거시기하네요,,,,,,ㅡㅡ;;
저는 집안 사정때문에 입원을 못하고 통원치료중이고,
제 동승인은 입원을 했습니다. 
계속 아픈데 동승인의 화물공제 담당자라는 인간은 자꾸 전화해서 합의를 얘기하는 듯...  퇴원하고 통원치료까지 받고 할 꺼라는 데도, 이 사람은 한국어를 잘 이해를 못하는 지 합의 얘기를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은데.. 참, 괴롭군요...  어떻게 말해야 이사람, 알아듣고 좀 나중에 연락이 올런지.. ㅋ
대한민국은 여자가 살기엔 참 힘든 나라인 것 같습니다.
울 어머니의  병원 의사도 제가 가면 주사 놓아준다, 못놓아준다만 얘기하면 벌써 바퀴달린 의자를 엉덩이로 빼고 옆방 가서 다음 환자 볼 기색이 역력한데, 이번에 제가 아파서 오빠가 모시고 갔더니 친절히 얘기만 잘하더라는군요.... ㅡㅡ;
이 화물공제라는 사람도 남자가 말해야 좀 일주일이라도 전화안하고 가만 있을려나요?
사고나서 아픈것도 짜증나고 병원 다니는 것도 짜증나고 자동차 찌그러져서 다 갈아야 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그냥 '무슨무슨 화재' 보험이면 좀 더 나을듯 싶은데(아닌가요?), 화물 공제라는 데서 제가 4번 전화 받어봤는 데 참 서비스 마인드 제로더군요,, 전화하는 본인이름도 안밝히고(제 담당자라면서,,ㅡㅡ;; 물어봐서 알아냈음) 지네들 할말만 하고 딱 끊고..  왜, 화물트럭 운전하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 있잖아요? 그런 선입견이 화물공제와 딱 맞게 느껴지더군요.. 저도 사람 상대하는 일 해봤지만 그런식으로 전화했다가는 바로 항의전화가 빗발칠 겁니다.
암튼 자동차 사고는 참 재수없는 일이고, "버스공제", "택시공제", "화물공제"에 가입한 차들은 피해다녀야 하겠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낍니다.
화물공제.. 전화 좀 나중에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아프거든요.. 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