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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안녕하세요....^^

착한다지 12 271

제가 저번에 여기에 제 고민을 적었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의 답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젠... 마음도 어느정도 진정 되었고요....ㅋ

제나이 23살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않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번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져 볼까해요~

제가 고등학교때 실업계였지만 거의 문과위주의 공부를 좋아했습니다...

근데 간호과는 이과.... 정말....ㅋㅋ

제가 돈을 벌어서 등록금을 마련하고 대학에 다시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럼 입학 나이가 25살.. 졸업하면 28살.....

늦은 나이가 아닐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공부를 안한지... 대학교 이후로는 안해보았고....

영어는 정말 유치원 수준도 안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영어학원을 다닐 생각이긴 하지만 영어가 그리 단시간에 올라 갈리도 없고...

제목표는 대학에 들어가기전에 영어토익 400점 넘기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400점도 못넘기냐...하는 생각이시겠지만 저에게 400점은

마의 점수!! 후우~ 정말 넘길수나 있을지...ㅋ

간호과.... 정말 공부에 미치지 않고는 살아 남을 수가 없다는 과지요....

매일이 공부 공부 공부 암기 암기 암기...

고등학교때에는 암기과목을 잘했습니다... 이해하는 과목은 정말 못했지요....

하지만 고등하교를 졸업한지 너무 오래 되어서...^^;;

만약 간호과에 들어가 공부를 미친듯이해도 과에서50%나.. 그보다 못한 석차를 맞을경우... 영어를 중간도 못하게 될경우....

그러면 28살의 늦은 나이에 종합병원을 꿈도 못꿀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정말 암담합니다...

제 어머니가 생전에 지나가는 말씀으로 간호사나 수녀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결혼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말씀중 틀린 부분도 없었는데....

왜 그걸 젊을때 몰랐을까하는 생각이....

28살에 간호사 초임...... 정말 여러분 냉정한 시선으로 평가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냉정한 시선으로 봐주세요....

12 Comments
아켐 2008.03.31 15:10  
  화이팅.....
까^미 2008.03.31 16:24  
  나이는 상관없다구 생각해여 ..자기가 젤필요로하는걸하는게 안하는사람보단 빠르기때문에여 ..화팅
만지작 2008.03.31 17:42  
  스물여덟이면 많은 나이 절대 아닙니다.
팟팅!
러티쑷 2008.03.31 18:40  
  왜 미리걱정을 하나여.?
모라도 시작하고나서 걱정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먼저 모라도 하고나서.무조건 믿으세여..
긍정의 힘..
여우사이 2008.03.31 21:38  
  저는 지금 현직 4년차 간호사로 있는 여우사이입니다... 28세에 신규 간호사라도 뽑는곳 많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이 나이제한을 30세에 두고 있구요... 아주큰 대학병원은 조금 더 적은 나이를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차 병원급인 대부분의 종합병원은 나이제한에 걸리시지 않을 꺼구요... 가능할 껍니다.. 그리고 간호과... 들으신 것만큼 공부에 미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또한 공부에 미친적 없구요^^ 절대 겁먹지 마세요~~ 참!!! 그리고 매년 간호과 전국 합격률이 90%가 넘습니다... 제가 아는 최근 몇년간이 그렇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펼쳐 보세요~~ 그럼 화이팅!!!!!!!^^
여우사이 2008.03.31 21:41  
  참...그리고... 요즘도 학교에 늦깍이 학생들이 많다고들 하네요(저희병원 실습나오는 간호학생의 말이예요~~)참고로 저도 지금 병원에서 적는 중입니다^^ 그외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심 쪽지 주세요~~
채만프로 2008.03.31 23:52  
  상당히 궁금합니다..돈벌어서 다시대학을가는데..
그돈이란게 대학졸업하고 취직할때까지의생활비와 학비전체를 말하시는건가요? 학교다니는동안 보조는 누가해주나요? 알바하면서 학교다니기 쉽지는 않을건데...
그리고 학교만죽어라고 다니고 친구는 안만나고? 놀러도 안나다니고 옷도안사입고?화장도안하시고? 영화도안보고 먹고싶은거안먹고다니실건아닐거같은데..경제력이젤우선일거같은데요..그냥 괜찮은남자하나 찾아서 시집가시는게 더 최상책아닐까요? 어머니말씀중에 능력이된다면 시집가지말랬지 무조건가지말라는거아니잖아요..
그리고 시집가도 어머니 세대완느 세상이변했습니다.
얼마든지 공부하거나 직장다니느것을인정해줄남자도 많습니다..그거인정못하면 그런남자와는 결혼하지마세요.
자신의삶은 자신이 개척하기나름입니다..결혼이 절대 구속은아닙니다..아이를 낳고부터 구속될수있지만요...
착한다지 2008.04.01 01:28  
  정말 고맙습니다....다른 분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채만프로님 냉정한 평가...정말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막여하게 돈벌어서 가야겠다가 아니라.... 세세한 것까지 계획하면서 준비해야 겠네요....제가 계획한것은 대충 1500만원 정도 모은다음에 남어지 필요한 부분은 학자금대출로 매꿀려고 생각했습니다... 한..400만원 정도요...이자도 비싸고... 원금도 갑아야 되지만... 의지할때가 없어서요..^^; 정말 늦은 나이에 이런결심... 열심히 계획을 짜야 겠네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캐롤 2008.04.01 11:12  
  저는 대학병원 7년차 간호삽니다,,  대학을 다니다 수능을 다시 친 경우라 동기들 보다 2살 많구요.. 요즘 후배들 보니까 28살 전후로도 신규로 들어 오더라구요.. 다만 중요한건 학교 다닐때 성적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곘지요). 학교 다니기 전에 열심히 일해서 학비를 모르는것 만큼 중요합니다. 일단 성적이 떨어진다면 대학병원, 종합변원 취업 경쟁률에서 떨어질테니까요. 아시겠지만 간호사란 직업이 그닥 호락호락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속된말로하는 '능력=돈' 에 중점을 두신다면 반드시 종합변원, 대학병원(3차병원)을 들어가야 할것입니다. 준종합(2차병원) 에 취업하긴 쉬울 것이나 일하는 것에 비해 대우가 많이 떨어집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하셔야 될것입니다.. 힘내시구요...
아부지 2008.04.01 18:39  
  하고자 하신다면 하실수있습니다~ 화이팅~!!!!!!!!!
chilly 2008.04.01 21:13  
  행운을 빌어요~레스비~
월야광랑 2008.04.03 09:27  
  옜날에는 60살까지 살기도 힘들어서 그랬지만,
지금은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사람들도 잘 먹어서 80~90까지 사는 경우 많습니다.
이제라도 본인이 원하시는 길을 선택하셔서 후회없는 삶을 사시길...
따지고 보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에서 가족들이랑 보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직장 생활을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 불만스러운 곳을 다닌다면 인생이 참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무조건 현실만, 또는 이상만을 파고 들 수도 없지만, 현실안에서 이상을 같이 추구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착한다지님, 열심히 하세요.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남이 해주기 바라기 보다는 열심히 무언가를 향해서 목적 의식과 소신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 보세요.
뭐 같이 노래방 가서 불러 드리고 싶지만, 몰매 맞을까봐 추천곡 목록만... :-)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그리고 누가 불렀더라, "걸어서 저 하늘까지".
영어로는 프랭크 쉬나트라의 My 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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