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두 얼굴 - 값싼 동남아관광국 vs. 동남아강대국

태국, 일자리 찾아나선 '죽음의 밀입국' 행렬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08/04/11/0601070100AKR20080411202100076.HTML

밀입국하면 한국사람이 쉽게 느낄 수 있는 건
중국 조선족이나 동남아인이 한국으로 들어오거나

헐리우드 스타일 영화에서 멕시코에서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 미국으로 들어가는 거...

한국인에게 태국은 편하고 가벼이 갈 수 있는
동남아의 값싼 관광지로 각인되어도 있지만

사실은 태국이란 나라가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래도 아주 그 중 강대국으로의 역할을 한다는

대표적으로 미안마,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지에서는
태국으로 밀입국을 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선진국이라는

태국에서도 아주 값 싸고 어려운 일을 해도
그게 밀입국자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는

태국은 결코 값싸고 만만한 관광지만이 아니라
동남아에서는 그래도 '기회의 땅'일 정도라는...

우리는 태국에 가서 그러한 태국사람들의
마음과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돌아보며 다녔는지...

언젠가부터 태국의 이런 두 얼굴을 생각하면서
돌아다니노라면 어느 한 쪽만 본 게 아닐까...

아마도 태국은 저런 두 얼굴 이외에도
세 얼굴, 네 얼굴 부지기수로 다른 모습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