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특성이 강한 개발자라는 직업의 특성 때문에

본사에 근무하는 기간보다는 파견을 나가서 일하는 기간이 대부분입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상씩.

최근 국방부에서 반년 넘게 근무를 했고

앞으로 몇개월간은 은행에서 근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각설하고.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이번에는 파견 나간 곳은 논현동은 모 은행입니다.

오늘 우연히 밖을 내다보니

주차장에 밴과 스트크래프트(게임 말하는게 아니란거 아시죠? ^^) 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1층의 인포메이션의 안내판을 보니...

아니 아니 이럴수가.

빌딩의 맨 윗층에.

뭐시기 뭐시기 엔터테이먼트가 있더라고요.

대강 얘기를 들어보니.

영화배급을 주로 하는 회사라고 하더군요.

연예기획사는 아니지만

연예인들도 자주오고

매니져들은 수시로 드다든다고 합니다.

갑자기 덜컥 겁이 났습니다.

어쩌죠?

매니져들의 눈에 띄어서

영화나 드라마등 출연 제의를 받으면 어쩌죠?

걱정입니다.

난 지금의 나의 일을 사랑합니다.

다른일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숨어 다녀야할까봐요.

....에휴.
오랫만에 나타나서 하는 소리하고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