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사고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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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사고와 관련하여...

비육지탄 12 693
먼저 사고당한 분들의 생환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는분들은 이미 아시다시피 데우랄리는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 바로 전 입니다
그 다음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이고요
그 얘기는 트레킹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단 얘기이고요,
만약 푼힐전망대 쪽으로 돌아온거라면 (푼힐에서의 경관이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그렇게 코스를 잡습니다) 이미 일주일쯤 산행을 하고있다는 얘깁니다
ABC트레킹은 아무리 서둘러도 일주일 이상 소요되고 저같은 경우는 10일쯤 걸렸어요

사람들은 아침먹고 올라갔다가 저녁때쯤 내려오는 식으로 얘기도 하고
무슨 올레길마냥 구간별로 체험코스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니까 그렇다쳐도
봉사활동중 주말을 이용해 산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교육청의 횡설수설에 어이가 없습니다
다행히 사고를 피한 나머지 일행분들 저 위치에서 포카라 돌아오는데만 최소 3일 입니다
전체 일정이 12일인데 ABC를 갔다는건
네팔에 간 이유가 그냥 ABC트레킹이란 얘기입니다
만약에...아주 만약에 트레킹을 초고속으로 5~6일만에 마치더라도
카트만두 in & out 일테니 이동하는 문제도 그렇고(버스로 12시간 입니다.물론 항공이동 이겠지만)
산행후 피로도 문제도 있어서 제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교육봉사 활동도 어불성설이고요
그 교사들이 힌디어나 안답니까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교육봉사 갔다는 얘기는 교육청 예산으로 갔다는 의미일텐데
교육청 예산도 우리의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12 Comments
울산울주 2020.01.18 19:09  
인명재천...
구조가 된다면 다행인데
기다려봅시다
뽀뽀송 2020.01.18 21:24  
공무원들은 세금으로 여행가면 안되는 건가요?
일반 회사에서도 직원들 복지차원에서 해외여행 보내주는 게 괜찮은 거라면,
공무원들도 일하는 사람들인데 복지차원에서 해외여행 한 번 정도
직장에서 보내주는 게 크게 잘 못된 일인가 싶네요.
간 김에 네팔이란 나라의 교육 환경도 한 번 구경해 보는 걸 거고...

세금받는 사람은 꼭 일한 만큼만 받아야 되는 걸까...
정무직, 선출직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평생 직장인데
직장에서 직원들 여행 보내줬다고,
사고가 나서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데,

내가 낸 세금으로 놀러갔다는 사실만 인지되는 현실이
참...
그렇습니다.
제에므 2020.01.18 22:00  
저는 아직은 세금으로 여행하면 안된다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회사원을 비교하셨는데...회사원과 공무원은 언연히 다르다 생각합니다
공무원 혜택이 나쁜것도 아니고 가뜩이나 부채도 많은나라에서
세금도 모자라 애완견세금까지 걷으려는 마당에
국민 세금으로 해외여행까지 보내줘야 하지않냐는건....이해불가 입니다
그렇게 세금으로 해외여행 까지 해줘야 한다면
정식으로 법만든후 떳떳하게 가면 될것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해외연수니 답사니 시찰이니 핑계대고
대충 일정마치고 여행에 주의미를 두는 관행은
이젠 정말 없어졌으면 합니다
막말로 네팔까지 가서 봉사할게 뭐있나요
달동네 빈촌만 가도 봉사할 애들이 수두룩하죠
봉사는 자비로 하면 되지 국가차원 중차대한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외봉사를 해야겠다면 가까운 동남아도 있고
지역에서 혈세털어 남에나라 봉사보낸다는게...저는 글쎄요 입니다
그 해외봉사 안가고 그예산 반이라도 그곳에 기부를하면...더 좋아하겠죠
단하나 2020.01.19 11:53  
세금으로 여행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렇게 봉사활동이니 해외연수니 라는 타이틀은 달고 가지 말아야 하죠.
우수공무원 포상 해외여행 지원 이렇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세금은 목적에 맞게 써야죠. 그게 뭐든.

저도 저 ABC코스 다녀왔는데 데우랄리면 제 기억으로는 좁은 협곡같은 곳을 계곡과 산중턱에 있는 좁은 길로 갔던거 같습니다. 그 때도 여기 미끄러우면 위험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던 곳이라 기억이 납니다.

이유를 떠나 사고 당한분들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봉사냐 여행이냐 따지는건 돌아오고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제에므 2020.01.19 21:25  
그렇네요
망고파인애플 2020.01.19 02:23  
크흐...그럼 내돈으로 삼***폰을샀다...그런게 삼뭐스기회사이서 휴대폰판매 수익금으로 직원들월급 줬다..직원들 휴가여행보내줬다.. 그비용이 내돈의 일부라서..휴가...보내주면 안된다? 라고주장하는거와 뭐가다를까?
공무원도  월급쟁이 임니다...다만 그월급이  국민이 낸세금이지만...그들도 공무원 근로복지 당연히 누릴권리있습니다..
암비 2020.01.21 10:43  
정당한 근로복지라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내용 보시면 나랏돈 들여 봉사활동하고 오겠다고 간거고 - 머 이건 지자체에서 정할 문제이니 그렇다 치고 -

전체 일정중 2.5일만 봉사활동에 배정되어 있었고, 약 2주 가량이 트래킹이었기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차라리, 놀러 간다고 갔었으면, 일이 이지경이 되진 않았겠죠.,
필리핀 2020.01.19 07:04  
비육지탄님이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네요...

열흘이 넘는 일정 중에서
봉사는 2~3일 정도라던데
전체를 "교육봉사"라는 타이틀로 포장하는 건 문제가 있죠...

글구...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만 제공하거나
계층에 상관없이 골고루 제공하는 게 복지이지...
이미 잘먹고 잘사는 사람에게만 제공하는 건
복지가 아니라 특혜이지요...

차제에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연수나 시찰이라는 명목으로 제공되는 공적 자금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천억맨 2020.01.19 12:22  
사고난저곳은  급경사의 비탈길 산중턱을 한사람 지나가는 소로에요.눈사태라면 저아래계곡으로 그냥쓸려가는거죠, 글구 ABC  코스는 여러코스중에 제일쉬운 코스로 보면되요.글구 봉사는 개뿔! 요리사 까지 대동한것보면 놀며가며 쉬며가며 했을텐데  전일정중에서 봉사.또는 방문이 하루나 이틀 정도 일듯 할텐데요.
글구 비육지탄님이 말씀하신 푼힐 에서 가는 코스는 이닐겁니다.그곳에서는 2ㅡ3일이 더걸리고 힘든데다 .겨울에는 길이 끈긴곳이 많을걸에요.
빛이되는남자 2020.01.19 13:27  
사람의 삶의 소중함보다 다른 방향에 초점을 두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11명의 동료중 2명을 두고 몇 일이나 떨어져서 일정을 진행했을까요?
어떤 일이든 가장 우선은 사람이고 고귀한 생명이어야 할 것입니다.
왈발라 2020.01.19 13:57  
무사하셨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에휴 ㅜㅜ 가족들한테 무사히 돌아가셨으면...
연평부대장 2020.01.19 23:15  
다들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외국에있지만 외국에 있을 수록 건강이나 자신의 신변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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