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말라리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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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말라리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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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70년대 말부터 남한지역에서 사라졌던 말라리아가 이미 재유행 단계를 넘어 토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채종일 교수팀은 지난 93년 삼일열 말라리아 감염 군인이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에서 처음 나온 이후 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말라리아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뒤 최근에는 민간인과 군인 감염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말라리아가 토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서 발간되는 기생충학 국제학술지(Trends in parasit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채 교수는 논문에서 93년 남한 병사 1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이후 1999~2000년 사이에 4천~4천200명의 신규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으며, 2007년 말까지 총 발생 환자 수가 2만3천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흥미로운 점은 말라리아 유행 초기에는 주요 감염 환자가 경기도 또는 강원도 근방의 DMZ에 근무하는 20~25세 사이의 군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민간인 환자가 증가해 최근에는 군인과 민간인 환자가 약 1:1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채 교수는 분석했다.

지난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파주시, 강화도, 연천군, 철원군, 김포군, 옹진군 등 이었다.

채 교수는 "말라리아 감염 모기는 적절한 순풍이 불어준다고 해도 DMZ 북쪽에서 남쪽으로(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5~10㎞ 이상 이동하기가 극히 어렵다"면서 "그런데 말라리아에 감염된 민간인이 대부분 DMZ에서 남쪽으로 10㎞ 이상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보면 이미 남한 지역에 재유행 말라리아가 거의 토착화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북한지역의 감염 모기가 날아와 남한의 병사를 물어서 감염시켰던 초기와 달리 최근의 감염추세는 DMZ 남쪽 지역에 말라리아 모기가 서식하고 있다는 게 채 교수의 설명이다.

재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임상적 특성으로는 환자 대부분이 장기 잠복기(5~13개월) 또는 단기 잠복기(1~2개월)의 두 가지 특성을 나타내는 점이었다. 반면 임상경과는 비교적 양호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에 잘 반응했다고 채 교수는 덧붙였다.

중국얼룩날개모기가 매개인 삼일열 말라리아는 삼일 간격으로 오한이 반복돼 붙은 이름으로 국내에서 나타나는 말라리아는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이 말라리아는 열대 지방에서 나타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독성이 약해 환자가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 교수는 "재유행 말라리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예방사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현재 남한에서 토착화가 의심되는 경기도 북부, 서부 및 강원도 서북부 지방에서는 북한과 협조를 통해 남북한 공동 말라리아 관리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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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제가 별명이 '모기밥'이거든요.

걸어다니는 모기향이라고도 하죠. ( 제 주변에서 자면 안물려요. 나만 물리고..)

이젠.. 서울서도 말라리아 걱정 해야 겠네요.

태국갈때마다 약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러며 고민했는데..

남의 일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는.. ㅜ.ㅜ

2 Comments
월야광랑 2008.04.29 05:35  
  으흠... 이제 헌혈할 때도 조심해야겠군요.
그런데, 중국어는 이제 술술 나오세요? ^>^
entendu 2008.05.01 00:18  
  쿠쿠.. 생존 중국어는 술술 나오지만..
아직 유창한 대화는 안되요. 정신 바짝 차리고 회화시간에 임하고 있습니다. 쿠쿠.
말을 알아는 듣겠는데.. 역시 표현하기는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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