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짓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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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거..

아부지 25 560

그저께는 정말 충격을 받았달까..

난 잘못한것두 없구만 왜 뒤에서 황당한 얘기들을 하고다니는지 정말 이해할수없는..

가족오락관의 한 코너처럼 말을 옮겨가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둔갑하거나

전체적인 이야기는 맞는듯해도 '아'다르고 '어'다른법이니

뭐든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상책일까?

감옥에 쳐넣어도 유감이 없을넘은 자기잘난듯이 더러운입에 나를 올리고

이러쿵 저러쿵 다른사람통해서 나에게까지 흘러들어와 분노케했다.

스스로 한 행동이 부끄럽다면 찌그러져살것이지

얼굴 두껍다고 자랑하는것인지 뵈는게없다고 자랑하는것인지

아님 머리가 텅~ 비었다고 광고를 하는것인지

분노하다가 어이없다가 실소한다.

예전에도 한번 주위사람들 대신 나섰다가 오해는 받을대로 받고

욕도 완전 먹어주시고 상대방은 비련의 여인 되어주셨었다.

이 오지랖넓은 성격이 참으로 바보스럽기도 하고

거절못해서 화를 불러일으키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한번 알게된 사람 내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챙기는것도

이야기 좀 섞어보고 말잘통하는듯해서 혼자 친구라고 생각하는것도

이제는 그만두고 몇발자국 물러서서 고개만 끄덕끄덕 해야겠다.

소심하고 오지랖넓고 상처주는 말을 내뱉을까 노심초사하는 나는

말투가 차갑고 툭툭 내뱉는다고 네가지없다 소리 듣고 사는데

뒤로는 사람들 뒤통수쳐가며 약속도 믿음도 배반한 누구는

사람들한테 쿨하고 재밌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산다.

알게 뭐란 말인가.

아무리 신경써도 믿어도 그저 상대방의 생각없는 말한마디에

남에게 한심해보일수도 있는데..

정말로 알게 뭐란말인가

노력해봐도 남에게 들리는 내 말투는 바뀌지않고 보이는 인상도 바뀌지않는다.

그렇다면 듣는이가 상처받을까 조심하는것도 지루해할까봐 오버하게되는것도

그만둬버리고 나도 이제 편하게 살자.

깊이 알게되야만 내가 첫인상과 다른사람이란걸 알아준다면

그냥 알던 사람들만 만나면 편하지않을까.

이사람저사람 챙기고 신경쓰고 내 일처럼 화내고 분노해봤자

남의 말 한마디에 한심스러워져버린 나는 누군가에게 분노했다가 맥이 풀렸다.

까짓거..이제 남 신경안쓰고 살아봐야지.

그거 뭐...어렵겠어..

욕 좀 먹어도 뭐..노력해도 욕먹으니..거기서 거기겠지.

안놓치려고 손바닥이 쓸리고 까져도 팽팽히 붙잡고있던 밧줄을

허망하게 스스로 놓아버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화끈거리는 손바닥을 느껴본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괜찮아지겠지.

화끈거림도 상처도 언젠가 낫겠지.

누가 뭐라해도 까짓거 신경쓰지말아야지.

네뒤나 돌아보고 말하라고 해야지.

그래도 난 피치못할 실수도 떳떳하게 마무리했고 앞으로도 그럴테니까.

내 말투나 내 인상이 나의 전부가 아니니까

내 장점을 보지못하고 돌아설 누군가는 내 책임이 아니니까.

괜찮아..괜찮아..

내 마음은 더 강해질수있으니까...


25 Comments
큰바위사랑 2008.05.06 04:24  
  속 이 많이 상 하 셨나 봅니다.
중요 한 것은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 다는 거죠.
이해 합니다.
이런저런 사람 들이 많잖아요.
어머니는 강하다 그러나 아버지는 더 강해야죠.
힘내세요 ..........파이팅...(^*^)
김우영 2008.05.06 04:54  
  무슨일인지는 자세하게 모르겠으나 화이팅 *^^*
기운내세요...
땡깡 2008.05.06 07:02  
  뭐...사노라면 이런일,저런일 마니 일어
나겠죠... 툴툴 터시고 그냥 지금까지 했던것
처럼 쭉~~~~~~~
근데요... 아부지님은 여성분 아니신가 ????/
큐트켓 2008.05.06 07:46  
  저번에도.. 나이트에서 누군가 열받게 하셨다더니..
이번에도 염장을 긁었군요.  누가 자꾸 열받게 하는거시야!!
필리핀 2008.05.06 09:27  
  이게 다 노쳐녀만의 설움...[[우울]][[에혀]][[낭패]][[으으]]
낭만냐옹이 2008.05.06 09:37  
  왠지 전 이해가 간다는 T_T
나오미35 2008.05.06 09:40  
  아부지.. 올만이지^^
네 심정 100%이해가간다..
잘 알지도 모르면서 마치 다 아는양 떠들고 뒷말하는
사람들... 글고 없는 일을 사실인양 이사람 저사람에게
퍼트리고 부풀리는지..
같이 한바탕하고 싶지만 그래봐야 사실이든 아니든
오물을 뒤집어 쓴건 마찬가지이므로 내버려둔다..
넘 신경쓰지마라 !!
그런 사람들은 누굴 만나든 그 수준인거야...
요즘 통감 중이란다^^
아부지 2008.05.06 09:58  
  필리핀님, 종로에서 말씀드렸다싶이 말씀하시면 전혀 농담처럼 안보인다니깐여. --;; 그리고 나이때문에 일어난일 아니에여. 그말씀은 접어주시길..
나오미언니 올만이네여. 저번에 죤옵만났을때 소식은 들었었는데..잘지내시죠? ^^ 예전에도 그랬든 언제나 활기넘치시겠죠. ^^ 언제쯤 뵐려나. ㅋㅋ
낭만냐옹이님 이해하시면 안돼여. 이런건 역시나 전 겪어보질않아서 이해가 잘..이러셔야한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는 쭉~ 이해가 안가시길 바랄께여.
땡깡님 툴툴털려고하는데 잘 안되네여. 속이 밴댕이속만한가봅니다. 그리고..맞아염.^^;
큐트켓님 봄이 오려니 겨울 지나는게 이리 힘드네여. 이번 겨울만 참 묘하게도 이런일만 터져여. 누구는 연애하고 누구는 속터지고..흑..ㅠ.ㅜ
김우영님,감사합니다. ^^
큰바위사랑님 감사합니다. 근데 전 아부지지만 아버지는 아니에여. ㅎㅎ ^^;;;
heyjazz 2008.05.06 10:04  
  헐....
아부지야.... 뭔일이래????
이렇게 글을 올릴정도면 맘이 많이 상한것 같은데...
누구야? [[아니]]
뭔일인지는 몰라도 맘 풀어....
사람들이 다 내 마음같지는 않아
기운내고 아부지 화이팅!
사구라 2008.05.06 10:17  
  쪼금 젊었으면 아님 유부남이 아니었으면 우리 부지님
콱 업어가불텐데 ㅡ,ㅡ 우리 헨님중 부지님 업어가실분 안기실려나
낭만냐옹이 2008.05.06 13:23  
  이런건 겪어보지 않아서 이해가 잘^^:
바이마이 2008.05.06 16:05  
  -아부지 님의 글을 읽어보니,상대방과 자신에 대한 혐오와 회한이 느껴지네요.

주로 위의 글에 언급된 종류의 인간들은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해
스스로 져야할 책임을 없애 버리고,죄책감도 없는 성격 장애가 있는 인간들입니다.
(반 사회적 사이코패스 라고도 하지요.)
자신을 합리화 하기 위해 거짓말도 스스럼 없이 하지요.


사람들에게 쿨하고 재미있는 가면을 쓰고 다가가서
자신이 필요한 것만 빼먹는 사람들을 항상 경계하세요.
 
이런 사람 대부분은 오지랖이 넓어서
주변에 항상 사람들과 정신없이 어울려 다니는 유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시련이 아부지님을 더욱 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거란 기대를 하는 좋은 친구들도 곁에 있을 겁니다.화이팅!!!!
잠신 2008.05.06 22:59  
  아부지님!! 얼굴한번 뵌적 없지만 낙서금지방에선 자주 뵌 ~~ 왠지 정이 많이 가는 분인데 ......
맘 상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힘내요^^
꿋꿋한 태사랑의 친구들이 있잖아요^^
나마스테지 2008.05.07 00:42  
  예~~~잠신행님 덩발 좋으시답니다요~~

아부지님....힘내세요 !!

아니면...르 끌레지오나, 향수의 작가나, 까뮈처럼
세상을 자의로 등지고.....살아야.

저도 요즘......사람 마니 끊었답니다^^
월야광랑 2008.05.07 05:50  
  기분이 우울할 땐 두 팔을 쭈욱 하늘로 내지른 다음에, "아자! 아자!" ... ^.^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데, 자꾸 바닥만 보고, 좁게 보다 보면, 마음마저 우울해지고, 좁아집니다.
가끔은 하늘을 쳐다 보고, 기지개도 켜주고, 좀 넓은 곳도 봐줘야 마음이 우울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방추위" 다시 활동을 개시할까 합니다. :-)
마음만이라도 여기 저기 여행다니세요. 좁은 곳에 가둬두지 마시고... ^.^
나마스테지 2008.05.07 08:11  
  광랑님/ 아방추위~~~콜
& 콜미
잠신 2008.05.07 09:04  
  나마님!! 여기서 웬 덩발????
아방추위엔 나도 신입으로 들어 갈까염?? 광랑님^^
아부지님!! 이번에 저랑같이 방타이 합시다!!!!!!!
월야광랑 2008.05.07 09:51  
  환영합니다. ^>^
주로 낙서금지에서 아부지님 꼬시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
나마스테지 2008.05.07 10:09  
  전체적으로 일별~하니

잠신행님과 광랑아우가 세를 평정하고 화합하시는구낭^^
잠신행님은 덩발아니고 근육????
잠신 2008.05.07 10:26  
  나마님!! 우리 이쁜미모의(소문을 참조한 객관적 자료임다^^) 나마님께서 어찌하여 절 덩발에 근육맨으로 만드시는지...ㅡ.ㅡ;;
쐬주먹으러 자갈치 갔다와야 될텐데.....
나마스테지 2008.05.07 15:08  
  누군지 몰것지만 돋보기 선물로 줘야게써여^^
밤에도 썬글라스 벗지마시고...보시길 비나이다 ㅋㅋ
날라오시면...전복회도 대령하져, 번개잡았음.
아부지 2008.05.07 19:11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의 위안이 많이되네여. ^^
근데 여기까지 '아파위'의 마수라니...ㄷㄷㄷ ㅠ.ㅜ
월야광랑 2008.05.08 03:49  
  아파위라뇨? "아" "방" "추" "위"!
아부지님을 수렁에 빠트리기 위한... ^.^
월야광랑 2008.05.08 03:50  
  잠신 형님이랑 나마 누님도 아방추위에 가입하게 될 것 같군요. :-)
hfunny 2008.05.08 04:38  
  글만 항상 보다가 마음에 닿아 첨으로 댓글 남기네요...
성격이 저랑 비슷하신가 봅니다..자신은 속으로 끙끙앓고 절대 남에게 상처줄까 싶어 말하지 못하는데 남들은 걸 도도..건방..4가지 없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왜 그렇게들 남들 말하길 좋아라 하는지..그 시간에 자신을 돌아본다면 오히려 그에게 직접 자상한 충고를 해 주면 더 좋을 텐데요...공감들 하시죠^^
그래서 첨엔 맘 맞는 사람만 만나고 짐은 외국에 살다보니 자의반,타의반 사람 ..마니 끊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가끔 문득 생각 나죠...도 내 이런 어법과 행동에 저이는 대략 뭐라 속으로 상상을 할런지...

요즘은 그런 조바심도 스트레스가 되다 보니, 이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서 스스로 즐겁게 생각만 하려고 노력해 보는 중인데...이도 쉽지는 않구요^^

마음 한 켠에선 스스로 타이릅니다....나도 인간이 들 되서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들도 시간이 되면 나이가 들면 진정한 성인이 되겟지..하는 작은 소망을요....

어쨋거나 잘 모르는 타인의 보이는 듣기만 한 주견적인 내용으로 제 3자를 평가절하 하는 말과 행동은 본인도 모르게 남을 깊이 상처 주게 된다는 걸 알아 주면 좋을 텐데...설마 걸 알면 그러지 않겠지만서두요....

마녀사냥에 등장하는 그녀가 정말 마녀 인지 아시는 분들 없잖아용...ㅜ.ㅜ

아부지님 마음이 전해져서 인지 저도 오늘 우울해 지네여...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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