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나눔 해주면서 씁쓸함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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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나눔 해주면서 씁쓸함은 왜일까??

빅야드 12 751

내가 직접 이용할것이 아니면

취소불가, 변경불가 상품을 잘 이용하지 않음에도..

 

오랜기간 준비해온 동기들의 설 연휴 이후 방타이와

비즈니스차 방문해 올 관련업계 관계자,

동호회 모임, 여행사 사장으로 있는 친구의 vip 고객등등의 캐어 요청..

바쁠것만 같았는데..

 

1월 내생각에는 어쨋든 부탁 받은 여러팀의 방콕 골프여행을 진행해야만 했었는데..

 

그중 친한 친구들인 동기넘들은 무조건 좋으면서고 싼거,,싼거를 요구 하여

취불이라 분명 고지하고 동의를 받고

 

일부 호텔과 골프장은 프로모션 상품으로

싸긴 싼데,, 취소나, 변경이 안되는 상품으로 예약 했다.

 

그런데 덜컥,,,

설연휴 지나 우한 폐렴으로 인해 부득불 전체 여행일정이 취소 되었는데

 

처음에는 ,,혹여 필요한분 있으면 아주 저렴히 이용하시라고

대략 3분의 1 가격으로 유료 양도글을 올렸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주 저렴한 가격임에도

몇분만이 드물게 관심을 보였는데

 

네고 해주면 안되냐는 문의만,,,ㅜ.ㅜ

 

음.... 더 얼마나 싸길 원하시는지??

그 마음 이해는 가나..

나에겐 이 기회를 이용해 딜 하려는 모습에 맘이 편치 않았다

솔직히 부담되면 패쓰하면 될것을,,

 

그럴바에야

차라리 무료 양도하는게 내맘이라도 편할것 같아

 

무료 양도글을 몰렸는데..

 

무료라는글 올리자 마자 쪽지가 얼마나 오던지..

그냥 먼저 쪽지 보내온분께

양도해드리겠다고 약속 하고서

 

조금 지난뒤

카페에 들어가니 몇분이 댓글로

무료 양도 원한다는글이 있어

대댓글로 먼저 쪽지로 양도 원하는분이 있어 양도되었는데

공지가 늦어 죄송하다고 하고 마감 공지를 올렸다..

 

그런데...

댓글 올린분이 시비를 건다..

왜그러는걸까??

 

돈들여 예약한거를 무료로 양도했고,

양도 마감 공지가 늦었음에 사과도 하였고

 

그랬음에도,,,,두번이나 더 시비를 건다..

 

공짜를 원했는데 못 받아서인가??

 

무료든, 유료든, 그냥 내버리든 내맘 아닌가..

무료 공지 돌려야만 하는 내맘을- 돈보다는 이용하고자 하는 분께 혜택을 드리려는..

그마음을 조금 이라도 이해할줄아는 ,,

 

무료 나눔이 욕먹을 짓인지?? 돈보다 더한 아픔을 맛 보았다.

 

금쪽같은 내돈 170만원쓰고 욕먹다니..ㅜ.ㅜ

 

 

 

 

 

 

 

 

 

 

 


 

12 Comments
빅야드 2020.02.18 02:44  
덕분에 잘 이용했습니다 라는 반응을 원했던것이,,,, 지나친 사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ㅜ.ㅜ

앞으로는 이런 경우 나눔보다는 버려야 될것 같습니다...
느림보뚱땡 2020.02.18 19:28  
좋은일 하신겁니다.
몇몇 몰상식한 분들이 문제죠
냥냥 2020.02.18 08:10  
ㅜㅜ  읽는  제가  속쓰리니  빅야드님은  얼마나 ...
참...  사람답다라는  말이  사무치는  요즘입니다.
롤러캣 2020.02.18 08:45  
에궁 안타깝네요. 친절한 사람이 사람이 싫어지면 사람사는 사회가 아니죠.
얼마전에 동네 한국분이 피아노를 무료로 가져가라는 공지를 올려 전화를 해보니 이미 누가 가져가서 없다고 하는데
좋은일 하셨습니다라고 덕담을 하니 빵 터져서 웃으시더라고요
내가 못가져왔어도 가져간 사람이 잘쓸터이니 그 넉넉한 마음이 고마운거지요
사람다운 사람들만 동네 만들어 그안에서 베풀고 받고 돕고 살아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에므 2020.02.18 09:17  
남의 배려에대한 고마음 보다는
갖지못해 속상한 나의 감정이 더 우선시 되어야하는
세상만사 내위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생각

진짜 적색같은 색들...
그레이색이야 적같은 색이야~네요
울산울주 2020.02.18 09:40  
속담이 그냥 있는 게 아님

뭐 주고 뺨 맞는다
물에 빠져서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

나는 다음 세대 사람들이
장차 이 국가를 잘 맡아서 운영할지 걱정됨
BBgoble 2020.02.18 13:31  
진짜 양심 버리고 사시는분들은 어디에나 있고 생각해줄 필요 없어요
이미 마음의 상처 입으셨지만..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무시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암사자(김미라) 2020.02.18 13:40  
올리셨던 무료나눔과 양도글을 네이버 카페와 여기 사이트에서 보았어요.
선착순 진행으로 마감했다는 글 등 실시간 진행 댓글을 달며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책임지시려 하는 모습이 좋았고,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호의를 권리로 아는 잘못된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마시고요...
복 많이많이 받으실 거예요~^^
Binny 2020.02.18 13:42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 경험 있어서 공감가네요
숙박은 아니고 현물 나눔이었거든요
다수는 적어도 감사하다고 말하던데
가끔 일부가 기분 상하게 하더라고요
주고도 욕먹는.. 허허
jjjay 2020.02.18 17:19  
수 년 전 쯤 치앙마이에서 
태사랑 여행동행에서 모여
밥먹는자리에
5분은 같이 여행오신 친구분들이셨던것
로컬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안내해달라서셔...
걍 일반적인 몇가지 태국음식을
소개 시켜 드렸습니다.

향신료 냄새때문에 못먹겠다. 
양이작다.
맛없다.... 한식당 갈껄...~~
음식하나당 100번의 컴플레인 ...

갑자기 얼떨결에 실력없는 가이드가
된듯이  비난받는 분위기~~

상황이 이게 멀까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죄송하다 하고 제가 5분것 계산해드리고
도망왔습니다.
나중에 잘모르는곳에 놔두고 갔다고 메신져로
욕도 많이 먹고...ㅋㅋㅋ

갑자기 그생각이 나네요.
전 그냥 한국어  수다가 그리워 나갔다가
날벼락을 ...ㅠㅠ

고생하셨습니다...ㅎㅎ
대신 고맙습니다...
느림보뚱땡 2020.02.18 19:32  
저도 비슷한경험 있습니다.
친구 가족들 데리고 7일여행
항공권부터 호텔 관광 가이드까지 차량렌트해서 식당데리고 다니고
한마디도 고맙다는말 못듣고 한국와서도 이상하게 대하고
진짜 다시는 할짓 아니라고 생각되거라구요
그 이후도 몇년을 만나고 그랬는데도 인간이 달라지지는 않더군요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 친구가 되어버렸네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강탱공주 2020.02.19 06:15  
맘이 아프시겠에요  돈을떠나  좋은맘으로 하신걸 자기가 안됐다구 테클걸다니ㅠ
언젠가는 더블로 복받으실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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