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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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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15 Comments
몰디브 2008.06.29 12:39  
  참...어이없고...울화가 치미네요....ㅠㅠ
지금 여행중이라 광화문에도 못나가고...
대신 마음으로나마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2mb의 종말을 곧 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비참한 종말을.....
아빠콩 2008.06.29 17:23  
  ㅎㅎ, 아직도 아고라같은데서 글 링크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고라, 오마이뉴스, 아프리카, 경향, 한겨레 요즘 가관이 아닙니다.
불쌍한 전경들 두들겨팰때는 생방송 카메라가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거나 롱샷이 되더군요.
뭐 시위대 손가락이 잘렸니 마니 하는 헛소리도
홈피 메인 페이지에 올리는 놈들이니까요.
요즘들어 촛불문화제는 없어지고 촛불을 빙자한
한총련, 남총련, 민주노총 깃발이 나부끼네요.
봄길 2008.06.29 18:25  
  부마항쟁때 휴학중인 몸으로 부산에 있었지요. 공수부대가 쫙깔리고 시내나가면 죽는다는 소리가 흉흉할 때 나는 목숨걸고 시내를 나갔습니다. 그때 나는 죽기가 무서워 민족의 고통을 못본 채 하지는 않았다고 후일 내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중요한건 단지 나갔다는겁니다. 근데 시내나가 남포동과 광복동을 10월 25일 오후 4시부터 혼자서 30분 돌고 나는 거기서 도열한 공수부대원들이 하던 일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내 눈앞에서 군화와 개머리판으로 치고 짓밟는 것을 5번 봤습니다. 미화당 백화점 앞에서 안내방송을 하던 경찰의 공포에 질린 목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쟁쟁 울립니다.
다방 아가씨들이 혼자 길을 걷는 나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잡아끌던 모습들. 가겠다고 하자 황급히 옷을 걸치고 나를 팔짱끼고 안전지대로 에스코트하려던 일들.
그런데 모든 방송은 부마항쟁 그 시간까지 아무 문제는 없고 질서는 유지된다고 뇌아렸습니다. 다만 기독교방송에서 2명의 경찰이 경상을 입었고 시민들도 다소 경상을 입은 것같다고 말한 것이 다입니다.
그 때 관변화된 매체들이 늘 하는 말이 '일부 몰지각한 좌경환된 인사들'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아빠콩 2008.06.29 18:38  
  봄길님/ 부마항쟁과 지금 상황을 비교하자면, 현재의 여론 주도를 하는 언론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이 지금 부마항쟁때 언론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중 몇명이 전경 끌어내서 단체 폭행하면 생방송
중인 카메라 앵글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손가락 끝이 조금 다친걸 가지고 손가락 잘렸다고 하고
손가락 찾아서 병원간다는 헛소문이 인터넷 사이트 1면에
한참 올라와 있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지요...
봄길 2008.06.29 19:14  
  허허, 조중동이 그래 정론지입니다.
정권과 국민은 맞짱뜰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알면 좋겠습니다. 정권은 절대 권력이 아닙니다. 정권은 국민을 위해서만 존재해야합니다.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이건 양비론도 아니고 어떻게... 시민들이 대드니까 정권이 에이전트(하수인)를 디밀어서 국민을 패는게 아니냐 말을 하는지...
나는 아예 위에 아빠콩님 글에 찬반표시를 할 필요를 못느낍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집단 그중에 가장 보수적인 교회목사라는 내가 왜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되는지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벽을 보고 서있는 느낌입니다.
아빠콩 2008.06.29 19:21  
  봄길님/ 조중동이 정론지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는데요?
시민들이 대드는 상황인지, 아니면 폭도에 가까운 수준인지는
광화문 인근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시면 판단이
가능하시겠네요.
우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이끄는 대표들이 과거에
뭘 하셨던 분인지 먼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위대를 막는 전경들에게 망치를 휘두르고, 전경 버스를
밧줄로 끌어내서 부수는 사람들에게 무슨 할말이 있을까요?
싸바이디 2008.06.29 22:17  
  아빠콩님이 보는세계와 제가 보는 세계는 왜이리 다를까요?....같은시대 같은 눈을 지닌 사람으로서...조중동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촛불든 국민들 잘못(실상 없었지만)만 이야기 하는건 너무 자의적이지 않을까요?
아빠콩 2008.06.29 22:40  
  싸바이디님/ 조선 동아일보 사옥이야기를 꺼내볼까요?
간판 떼어내고, 유리창 깨고, 쓰레기 쌓아두고, 오줌까지 누고 가는
분들이 계시죠. 코리아나 호텔 벨보이는 무슨 잘못이
있는지 옆차기에 주먹질 당하고 있던데요.
청계 광장에서 진행하던 6.25당시 흥남부두 관련
사진들은 왜 불태울까요?
초창기 평화롭게 진행되던 촛불문화제와 현재의
촛불시위는 그 양상이 많이 다르다고 보여지는데,
어떤 부분이 자의적이라는 말씀이시죠?
바람여행2 2008.06.29 22:50  
  .ㅎㅎㅎ......  뻔하잖아요.....지맘에  안들면  무조건  좌파,빨갱이로  몰아서 ...진짜  김정일을  도와주는  그런부류들 아닐까요?
소나기오면 2008.06.29 23:16  
  아빠콩님 거리에서 맞고 피흘리는 시민들이
평범한 "우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빠콩 2008.06.29 23:48  
  소나기오면님/ 저는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쇠구슬을
새총으로 쏘는 분들까지 평범한 "우리"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초창기 촛불 문화제와
현재의 시위는 아주 다른 분위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태한사람 2008.06.30 02:15  
  초창기의...촛불 문화제??

현재의시위.....

왜....그렇게...되었을까.......??........
차우츄 2008.06.30 07:56  
  요즘의 대학생들에게 실망이 큼니다....
예전 같으면 .... 외이리 되었을꼬.....
나마스테지 2008.06.30 15:17  
  빽없고 돈도 짜다리없는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뭘 믿고 그럴까요?

더이상 희망이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방법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당췌 다른 방법이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뒤에서 조종하니 어쩌니.....아빠콩님 말씀대로 편파만파 따라오는 많은 일들.....
그게 권력의 본질입니다.
삶의 본질입니다.

조중동이 정론지라는 말을 안했어도
아빠콩님은 그런 입장이 저절로 되는 겁니다.

꼼팅 2008.07.01 12:38  
  아빠콩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대표들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던지 찾아보기 전에 2MB와 한나라당, 조중동의 과거를 먼저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지.
그리고 누가 주최를 했던지 간에 그들은 [주최단체]일 뿐이지 [주도단체]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시위현장에 직접 나가보시면 더 분명해집니다. 촛불시위는 전략도 없이 무계획하에 자발적, 즉흥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막기 힘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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