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워니님의 글을 읽고 반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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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워니님의 글을 읽고 반성하며........

잠신 9 291
종교가 정치와 결탁하면 엤 중세유럽처럼 퇴폐적일수 밖에 없죠.
신앙이란 자기수양과 함께 도덕적 가치관과 윤리적 가치관이 혼합된 그야말로 인간의 순수함이 기본도리요 사랑이 진리의 성전인데....
그것이 정치와 충돌하고 손잡고 타협하다보면
결국 권력이란 악마의 손길에 잡힐 수밖에요.
우리의ㅡ 역사에도 고려말 신돈이 있었고요.......

지금의 한국교회는 많은것을 강요하죠.
물론 타종교도 도시화되고 산업화되는현상이고요...

10계명을 평생 지키는 목회자......
부처의 설법을 평생 지키는 수도자......
살신성인의 사랑을 간직한 종교인......

염원한 일입니다ㅡㅡ;;

저 또한 천주교인이면서도 ............
부끄러움보단 무감각해져 간다는..............
많이 생각하게 하네요.

그러나 저도 지금껏 지키며 사는 한가지는 있습니다.

바로 내인생은 내책임이니 열심히 살자는 겁니다.

정치는 참된 정치인이........
종교는 사랑을 실천할 종교인이......
회사원은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를 위해.......
어부는 물에서 열심히.....
농부는 논밭에서 열심히........

이렇게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하면서 내조국, 내종교,
내가족을 뒤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 시대의 문란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며 내가 무얼 먼저 해야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여유를.........

대통령도, 정치인도, 국민도, 종교인도 모두 같이요......

교워니님도 이런 생각에 부끄러웠을겁니다.

자다 깨서 잠꼬대한 잠신!! 물러납니다^^
9 Comments
잠신 2008.07.01 01:12  
  그런데 어쩌면  태사랑 안에서는 여행이야기가....

최고의 주제가 아닐까요???


파세븐 2008.07.01 08:45  
  여긴 그냥 암꺼나 인데요..^^
나마스테지 2008.07.01 11:53  
  좋은 글올리셨네요.
종교....무섭습니다...특히 한국의 십자가...^^
월야광랑 2008.07.02 16:17  
  가만히 보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개신교라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작자들이 예수님은 계명을 다 파하고 두가지 계명을 선포했는데, 왜 구약까지 뒤져 가면서 십계명을 따지고 있는지...
우상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 왜 십자가를 만들어 섬기는지... 십자가와 구약 시절에 만들었다는 금송아지와 뭐가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기독교를 보면, 그야말로 구약말기 신약 초기의 바리새인, 사두개파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것 같아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더군요.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 "신앙인이라고 주장하기 전에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그대로의 인간이 먼저 되어라"
봄길 2008.07.02 19:50  
  광랑님, 개신교에 대해 아시는 게 광랑님의 넓은 교양에 비춰볼 때 너무 의아한 수준입니다. 아시는 것만큼만 말씀하시는게 어떠실지...개신교가 한국의 무속적 풍토속에서 토착화된 문제들을 듬뿍 안고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된 점 많지만은...그걸 개신교의 문제처럼 말씀하시니 참 유구무언일뿐입니다. 특히 십자가를 우상화하는 개신교라 하시니...모두 다 자칭 개신교라 말하는 저같은 사람들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니 돌로 맞아도 저같은 사람이 모두 받아야될 것을...종교개혁으로 형성된 개신교의 진리성이 모욕을 당하는군요.
오늘 저녁에도 간소한 음식을 먹으면서 곰곰 생각에 잠겼습니다. 정말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정말 무엇을 위해 살고있는가? 말로는 개신교인이라 하면서 진정 나는 개혁된 존재로 이 세상을 살기 원하는가? 어쩌면 겉으로 시늉만 그럴 뿐...속은 세상이 바라는 모든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내 자식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나는, 내 정신(혼)은 얼마나 더러운가? 밥을 먹으면서도 모래를 씹는 기분...
나마스테지 2008.07.02 20:47  
  봄길형님. 저는 봄길님 많이 존경합니다. 제가 철저한 무신론자 임에도....
서로 의중을 파악했으면 합니다.
아니면 방대한 양의 책을 여기다 옮겨야 하니까요^^

월야광랑 2008.07.02 23:51  
  글쎄요... 친구 중에서 목사들도 몇명 있고, 교회속에서 거의 10년이 넘게 생활을 했었습니다. 현재도 어머님이 권사님이시고, 교회에서 지내면서 존경할만한 전도사님이나 선생님도 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성가대 활동이나 기도회/수련회 등의 활동과 더불어 교사대학 등을 수료하고 주일학교 교사로도 많이 활동했죠. 그렇게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죠.
교회내의 각종 계라든가, 이런 저런 활동들에 대해서 왠만큼 많이 아는 수준일 걸요?
믿음 생활 자체에 대해서 크게 부정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실한 믿음을 장려하는 편이죠.
그러나, 현재 한국 개신교는 크게 왜곡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 교회내의 문제에 대해서는 목사님이시니까 하면서 오히려 넘어가는 것들...
전광훈 목사 같은 일반인이 봐도 이상한 그런 사람이 개신교에서 지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부훙회나 전도/선교 위주의 목회활동이 계속되는 한 뼈를 깍는 자성과 비판을 수용함으로써 신앙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좀 힘들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 열심히 일하시면서, 헌신과 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꽤 알고 있습니다만, 조금만 지성을 가지고 성경 말씀을 읽어 봐도 현재 한국의 개신교는 문제가 좀 많다고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언급된 심판의 시기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교회는 일곱이라고 하는 것이 헛된 소리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영혼을 인도하는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 목회자들입니다. 그런 목회자들이 일요일날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영혼 하나 하나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혹시나 신도들의 재산이나 외모 등등으로 인한 편견은 가지게 되지 않는지... 등등에 대해서 많은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경우나 구로동의 만민중앙교회 같은 경우가 극히 일부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 봅니다.
목회자들에게 오히려 더 강한 윤리의식과 봉사와 헌신이 요구되는데, 현실에서는 개쳑교회 등에서 수고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목사라는 이유로 신도들도 목사님들의 과오를 외면하는 것이 계속되는 한 한국 개신교가 진정한 교회로 거듭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부흥회와 은사, 간증 등으로 보여지는 것을 선호하는 지금의 모습은 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밤에 창밖을 보면 보이는게 교회 십자가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은 어수선하고, 사회가 엉망인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은 교회는 나름대로 잘 나가는 친목단체, 오히려 올바른 믿음 생활에 해악을 끼치는 요소가 아닐지...
마가 복음에선가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현 개신교에서 거울로 삼아야 할 말씀은 아닌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개신교의 선교에서 사람들을 이끌기 위하여 아직도 써먹는 속칭 군바리 시절의 초코파이 먹기 위해 교회가고,계란 먹기 위해 부활절날 교회가는 것들... 이런 것들이 교회 가는 것 자체가 뭔가 받는 것이 있어서 가는 것이라는 잠재적인 의식을 심어 놓는 것이 아닌건지...
왜 교회가면 기도 모임에서 왜 그렇게 원하는 것이 많은 것인지... 아이들 공부, 대학 입학 등등... 기복주의에 물든 신앙이 과연 바른 신앙인지...
서구에서도 개신교들이 전도나 선교의 과정에서 오류를 범한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경우 초기 도입과정에서도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교육이나 좋은 영향을 끼친 것도 많지만, 일제 시대하에서 어느 정도 양적인 것들을 추구하기 위해서, 또한 문화적인 차이 등으로 받아 들여지면서 특히하게 반공 사상등과 더불어 왜곡되어서 받아 들여진 면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개신교의 흐름상 사회에서 대부분 진보나 개혁의 성향이 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개신교는 보수의 이름하에 안주하는 것이 좀 요상해 보인다고 하면 잘못일까요?
왜 구약에서 우상을 만들지 못하게 했을까요? 십자가라는 것 자체도 사람들이 만든 또 하나의 우상이 아닐까요? 믿음의 본질인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쉬운 길을 가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나 자신의 믿음에 끊임 없는 반복되는 질문과 성찰속에서 커가야 하는 믿음이 계량적인 것으로 왜곡되는 것이 아닐까요?
초기 기독교의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믿음이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생각과 사고가 지나치게 작용해서 성경이라는 것 자체도 우리 자의적으로 왜곡해서 받아 들이는 것은 아닐까요?
한국에서 종교인 중에서 상당한 비율을 개신교인들이 차지하는데, 왜 사회는 이토록 어수선하고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많을까요?
개신교의 진리성이라... 우리는 우리 자신부터 다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은 아닌지... 왜 예수님이 구약의 계명을 파하시고, 두개의 계명으로 다시 선포하셨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개신교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거리의 노숙자들이 저렇게 늘어가고, 사회가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의 30%가 넘는 사람들이 믿는다는 개신교가 있는데 이렇게 사회가 혼란스럽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봄길 2008.07.04 00:17  
  매일매일, 자주자주...문학적 수사가 아니라 실제로 죽고 실제로 낮아지고 실제로 실패하는 길을 가야하지만 나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예수가 자기를 좇으려 하면 두벌 옷도 가지지말고 전대 하나도 가지지말고 따라야한다 하셨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하나.
나는 어쩌다 건강도, 돈도 없이 세상을 살게 되었지만...어쩌다 그런 것이 아니라 참되게 아무 것없이 예수의 길-세상을 사랑한 그 길을 걸어 가자면 어떻게 해야만 하나.
예수가 어느 부자 청년에게 말한 것처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그분을 따라야한다면...내가 주어야할 것은 무엇인가? 나는 나의 헐벗음 뒤에 숨어 그 말씀을 거스리고 있는 자는 아닐는가?
어려운 것입니다.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나는 나 하나만도 꾸짖고 책잡기에 어려울 뿐...소돔속에서 갈 바도 모른 채 헤매는 그들을 탄핵하기에 나는 너무나 피곤을 느낍니다.
이 세상을 위해 10명이라도 깨어있는 사람이 있을는가? 무엇을 더 따질 수 있을까요?
내게는 용기가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슬픔의 사람들을 위해...나는 나의 연약함을 아파하는 것만도 내게는 벅차기에...다른 이들을 비난할 힘이 없답니다.
나마스테지 2008.07.04 01:18  
  ㅎㅎ 이제보니  봄길님 저보다 더한 회의론자시네요^^
어정쩡한 지식인의 양비론-->은 회의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소돔속에서 갈 바를 모른 채 헤매는 사람중에는 아마 양비론자는 없을 듯^^
건강하시고요, 냉면 보내드립니다. 밀면은 불어터져서 못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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