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콩님의 인지부조화이론 적용에 대해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아빠콩님의 인지부조화이론 적용에 대해

봄길 17 331
StartFragment

인지부조화이론에서의 행동과 인지는 객관적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변수들이어야 합니다.

가령 10킬로그램의 콩을 어떤 중요한 연구를 위해 정확한 개수를 세도록 과제를 부과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우 어떤 다른 변수를 없이해야하는데 어떻게든 객관적으로 10킬로의 콩을 여러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세도록 유도해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인지부조화실험대상임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피험자가 한 일은 그의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보다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도록 통제해야합니다. 콩 10킬로를 여러 시간 세는 일이 재미있을까도 통제되지만 돈버는 재미라는 게 변수로 작용하지도 않게 객관적으로 통제돼야합니다. 가령 태국에서 그 실험을 한다면 10밧 정도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심리실험에서는 인지부조화에 이르는 변수의 통제가 절대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지부조화이론을 확립한 그 실험은 대단히 성공적인 실험으로 여겨졌습니다. 30년전 쯤까지는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콩님이 촛불시위...어쩌면 모든 반정부적 태도들에 이런 인지부조화이론을 적용하는 것이 참 어설픈 것은...아니 오히려 어처구니없는 것은 히틀러나 모택동이나 등등이 사상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몰상식한 기법을 너무 닮아 있다는 점 때문이죠.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제일 기본적인 것은 콩님 말처럼 과연 촛불시위참여자들...80%까지 지지한 국민들까지 그들이 정말 인지부조화를 느꼈고 그런데도 그들의 그릇된 행동을 암묵적으로 인지를 바꿈으로 합리화시키려고 했느냐 하는 거죠.

인지부조화이론의 핵심 변수를 살펴보세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변수와 1달러라는 부적절한 동기를 가지고 그 행동을 한다는 변수...이게 핵심입니다. 촛불시위자들이 가령 뭔가 잘못을 범했다, 착각했다 등등이 있다하더라도 그들이 인지부조화를 행동을 바꿈으로써(촛불을 끄는...ㅎㅎㅎ) 올바로 해결하기보다는 그들의 인지를 고집하게 하는 변수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수많은 촛불시위자들이 콩세는 일을 재미있다고 말하는 변수와 1달러를 받고 그 일을 했다는 변수 때문에...실제로 광우병은 여전히 위험하고 이명박대통령정부의 처신은 여전히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가령 그와 같은 변수가 매개돼 있다할지라도 너무 단순한 판단이 아닐까요? 아마 촛불시위를 촉발시키는 변수는 큰 것만 해도 수십 가지는 될 텐데...그 모든 변수가 콩세는 일을 재미있다 말한 것과 그 말을 1달러받고 뱉어낸 그런 멍청함과 같은 변수입니까?

다음으로 과연 제기되는 광우병문제는 콩세는 일과 1달러받은 것 같은 잘못된 괴담이라는 님의 주장은 대체 어디에 근거한 주장입니까?

내가 뭐 땜에 바쁜 와중에 이리 글을 쓰는지조차 모르겠네요.

과연 촛불시위가 집단지성의 한 발로인지...아니면 포퓰리즘적 군중심리의 한 사례인지...콩님이 설파해도 거기에는 난 끼어들지 않겠습니다.

17 Comments
봄길 2008.07.16 23:27  
  콩님이 인지부조화이론에 대해서는 얘기를 좀해주면해서 기억나는대로 좀 적어봤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콩님은 객관적인 듯 늘 쓰지만...촛불러들은 괴담러들이라, 한겨레는 어떠다 저떠다...아주 일관성있게...글을 씁니다. 객관적이기보다...
봄길 2008.07.16 23:29  
  아래글 제목은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싸잡아 인지부조화의 대한민국이라 하는건...콩님이 보는 관점에서는...맞는 말이긴 하지만...
저같은 보수애국자가 보기에는 좀 그렇네요.
아빠콩 2008.07.17 01:36  
  봄길님/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 앞에서 심리학 연구를
인용한 내용을 써서 송구스런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봄길님께서 이 글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심리 실험에서 변수의 통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공학도인
저도 늘 훈련된 내용이고, 또한 Festinger와 Carlsmith가
진행한 실험과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이 널리 인증받고 있기
때문에 인지부조화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있어 실험의
내용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점은 제가 인지부조화론을 현재의
촛불시위에 적용해서 해석을 시도한 점이 히틀러나 모택동이
사상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어떠한 기법을 닮은 것인지요?

히틀러와 모택동이 사상을 통제할 때 가장 즐겨 사용한
수법이 대중선동이었고, 사상에 대한 일방적 선전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는 어떠한 과학적 논리와 검증이 없이 철저히
대중의 감정에 호소해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었죠.

제가 이번 광우병 관련된 사항들까지 인지부조화론을 적용해서
해석해 본 것은 나름대로 후배와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
이번 현상을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잣대로 해석을 해보자는
시도에서였습니다.

다음으로 촛불 문화제가 시작되게 된 변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처음 시작은 확실하게 광우병 괴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초창기 아이돌그룹 팬클럽 까페를 중심으로 광우병 관련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고, 그 황당한 내용에 압도당한 많은 어린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모이기 시작했죠.
이후에 가정에서 식탁을 책임지는 주부들과 함께 일반인들이
광우병 괴담의 내용을 접한 이후 분노와 함께 촛불 문화제의 규모를
확대 시켰고, 여기에 여러 시민단체와 이해집단들이 참여하면서
이후 촛불 집회로서 성격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둔 부분은 이부분입니다. 처음 촛불 문화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광우병 괴담이고, 이러한 괴담이 과학적 검토를
통해 괴담인 것이 밝혀진 이후에도 왜 촛불이 계속 유지되는가?
즉 진실이 아닌 내용으로 촉발된 사태가 왜 진정되지 않고 계속
확산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하고 논의한 결론 중 한가지가
바로 "인지부조화론"이었습니다.
진실이 아닌 괴담으로 행동을 했기에, 자기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다른 논리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미 진행중이던
행동을 계속하고자 하는 동인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봄길님께서 말씀하시는 변수에 대한 비유는 조금 이해가 안가지만
인지부조화를 통해 설명하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태껏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면서 제가 싫어하거나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대상을 이유없이 지적하거나 비난한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올린 글 속에 한겨레 신문이 나온 이유는, 바로 한겨레 신문의
1면 광고에 이러한 인지부조화의 극단적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광고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무엇때문에 네티즌들이 이미 밝혀진 진실을 거부하고 그들만의 틀에
박혀서 다른 이들과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지, 또한 그 네티즌들이
집행하고자 하는 광고에 대해서 한겨레 신문 기자나 직원들은 어떻게
그 내용을 인식하고 받아 들였는지가 이해가 안되었고, 나름 그동안
토론을 통해서 논의했던 인지부조화 현상의 연장이자 극단적 상황이라고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제목을 좀 선정적으로 인지부조화의 대한민국이라고 달았던 것은
황우석 사태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유독 자주 발생하는 국가적
인지부조화를 강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좀 시니컬하게 표현하는 외국 언론에서는 "집단 히스테리(Collective
hysteria)"라고까지 서술하는 광우병 괴담 사태도 생겼구요.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십사하고 제목을 쎄게 달았습니다.ㅎㅎ

제가 좀 난독증이 있는지 봄길님 글은 맥락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쉽게 풀어서 말씀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봄길님의 논리적인 반박 설명을 기대하겠습니다.
나마스테지 2008.07.17 01:46  
  아직도, 그 많은 정보력으로도
촛불집회에 대해이해가 안된다면
안하는 게 좋겠네요.

저는 봄길님 문맥은 이해가 되는데
**콩님의 문맥이 더러 이해가 안되는 1인.
봄길 2008.07.17 06:18  
  루마니아공산정권이 들어섰을 때 어떤 분이 지하감옥에서 결국 죽었는데 그 죄가 사회주의를 비판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인데 그가 'individual psychology'라는 심리학 각론 책을 지니고 있었거든요.
님이 인지부조화이론을 갖고 한겨레가 어떠니 촛불러들이 어떠니 하는 말이 약간만 지적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 억지를 알 수준이라는 겁니다. 미안하지만 저는 님의 글을 곰곰 새겨보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냄새가 폴폴나서요. 사람잡을 태도가요. 히틀러의 선전상이나 모택동식 홍위병의 냄새요. 만일 시대가 그런 시대가 된다면...그러고도 남을 것같아서요. 어떤 경우에도 인간은 신앞에서 평등하며 자유하다.
자기 나름대로의 규율과 정의감이 충만한 사람이 가장 위험한 법이란 것...자기 자신에게 반추해보면 좋겠습니다.
봄길 2008.07.17 06:20  
  그리고 찬반 표시...좀 간지럽지 않습니까? 무슨 정치도 아니고...착실하기도 하지...
stole 2008.07.17 11:52  
  봄길님이 말씀하신 모택동 히틀러는 대중선동이라는점을 볼때 진보신당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그렇게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속에 빠져계시니 자신과 다르면 무조건 듣지않고 비판하고 모욕하는 그 행동은 못배운사람이 자주하는 행동입니다. 히틀러의 선정상이나 모택동식 홍위병이라.. 지금 한국을 보십시요. 선동은 누가하고있고 홍위병은 누가하고있는지 조금만 객관적인 시선으로만봐도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어쩜 그렇게 아빠콩님이 쓰신 인지부조화하는 사람의 예시와 똑같을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자기와 다르니깐 아예 글을 흘리시는군요?
단수 2008.07.17 12:35  
  에구...답답합니다. 선동이라????? 저는 누구 선동에 의해서 움직일만큼 한가하진 않습니다.
바로 2008.07.17 13:50  
  광우병.....

머리 아파요 날도 더운데.......
종속적인 협상.....
(종속적인 협상은 협상도 아니고 그저 시키는대로 하는것일뿐...)
굴복하는 협상이 더 문제 아닌가 싶네요.

시원한 여름들 보내세요~~~~~
봄길 2008.07.17 15:25  
  스톨님, 님은 선동, 조작하면 항상 좌파만 생각나죠. 모택동하면 항상 빨갱이만 생각나고요. 좌든 우든 모택동식으로 행동할 수도 있고 좌든 우든 히틀러식으로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지금 사상논쟁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긋지긋한 색깔론...지독한 유형론적 망령...열린 사회의 적이고 양심세계의 암초가 되죠.
나는 보수입니다. 그것도 중도에서 약간 우측으로 더 치우친...
아마 님들과 같은 시각에서는 그럼 무조건 이명박정부만세 해야 그 진실성이 입증된다고 생각하겠지만...그럴 수는 없습니다. 왜냐! 나는 사람이고 나는 자의식을 갖고 있기에...
방관자 2008.07.17 15:53  
  크크크..ㅎㅎㅎ..둘다 무슨 소리인지..
마치 궤변론자들의 탁상토론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라 하면서 자기 주장들만 하면서, 그러면서 지성적인체,,하면서 그러다가 자기 주장을 다시 한번 확신 하시고, 비껴 가는척 하면서 은근하게 샊깔론으로 다시 한번 무장하고, 그러면서, 또 비켜가고.....
희한하다,,중도 우파, 중도좌파...떽...바보들의 국민들만 피곤 하구려.....
stole 2008.07.17 16:59  
  봄길 //사상논쟁을 한적은 없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주세요. 제가 님과 다르니깐 제 글을 흘리시나보군요.
아빠콩 2008.07.17 18:02  
  봄길님/ 제 글을 다 보시지도 않고 히틀러식, 모택동식
선동이라고 말씀하시니 이후 토론이 더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적용해봤던 인지부조화론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쉽습니다.
이후 다른 주제로는 좋은 토론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몰디브 2008.07.18 05:23  
  봄길님의 이성적이고 차분한 논리에 한표 던집니다...^^*
조용하게 2008.07.18 16:00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르른 생명의 나무이다" 

조잡한 하나의 이론으로 세상을 보려고 하지 마세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또하나의 조잡한 이론도 있습니다.

각자의 전공이나 아는 조그마한 지식으로 모든 것을 말하려고 하지 마세요.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봄길 2008.07.18 16:54  
  콩님이 내가 30년전 배우고 외워 오락가락 시험답안을 제출하던 인지부조화이론을 갖고 현금의 사회현상을 자신만만 적용하기에 그게 가능할까 한 마디했더니 '조용하게' 싸잡아 훈계하는 소리가 콩님, 나비님, 저 모두를 향해 천둥소리인 양 울려퍼지는군요. 득도한 분의 화두처럼 ㅎㅎㅎ종종 태사랑 회원님들 가운데 훌륭하신 분들, 재기가 넘쳐흘러요.
조용하게 2008.07.18 22:36  
  봄길님 제 글이 구름위의 신선놀음처럼 들리셨다면 오해하지는 마세요.

광우병파동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라고 한다면
전 수입반대이고 명박퇴진이고 조중동 없어지길 바랍
니다.

국민들의 정치적인 표현과 의지를 어떤 현상으로
어떤 이론으로 담으려고 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