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부조화의 대한민국-한겨레 1면 광고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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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부조화의 대한민국-한겨레 1면 광고를 보며...

아빠콩 28 422

인지 부조화의 대한민국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란?

인지부조화론(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은 1957년 Leon Festinger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그 이후 많은 실험을 통해서 타당성이 입증된 이론입니다.

이 이론을 설명하자면 "인간은 일반적으로 자기 마음 속에서 양립하기 어려운 인식들이

대립을 일으킬 때, 적절한 조건하에서 자신의 인식에 맞춰 행동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행동에 따라서 자신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자신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인식 혹은 지식이 있는

상태(인지부조화 상태)가 생길때, 즉 내가 한 행동이 내가 습득하거나 알게된 인식이나

지식과 맞지 않을 경우, 행동을 바꾸기보다는 인식을 바꾸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Festinger 와 Carlsmith가 1959년에 실시한 실험이 있습니다.

A라는 집단과 B라는 집단에게 엄청나게 지루하고 따분한 실험을 시킵니다.

이후에 실험에 대한 평가를 하게 하면서,

A집단에게는 20달러, B집단에게는 1달러를 주면서 이 실험이 아주 재미있었다고

거짓 평가를 하게 합니다.

물론 돈을 받은 이들은 대부분 이 실험이 재미있었다고 평가를 했죠.


중요한 점은 이후 A, B 집단을 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A집단의 경우는 실제 실험은 재미가 없었지만 무려 20달러나 주니 재미있다고 대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B집단의 경우, 실제 실험이 재미있었고 1달러 보상때문에 자기가 실험이

재미있다고 한것이 아니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죠.

즉, 자신이 한 행동(실험이 재미있다고 거짓말을 함)이 자신의 인식(실험이 재미없다)과

조화가 되지 않고, 또한 그러한 부조화가 단지 1달러라고 하는 보잘것 없는 보상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았죠.

따라서 B그룹 사람들은 자신의 인식을 바꿔 실제 실험이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세가지 입니다.


1.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 경우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한 이후에,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의 장점과 내가 선택한 것의 단점으로

인해 부조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살까, 단독주택을 살까 고민하다

아파트로 결정을 하고 나면 단독주택의 낭만과 아늑함이 아파트의 소란스러움과 복잡함이

대비되면서 인지부조화 상태에 들게 됩니다. 이때 심리적으로

단독주택의 장점보다는 아파트의 장점이 훨씬 많다고 위안을 하면서

부조화를 감소하려 합니다.

2. 태도불일치 행동을 한 경우

이는 위의 실험과 유사한 경우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신념과 위배될 경우,

특히 그 보상이 작아서 행동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 행동 자체를 돌이킬수가

없으므로 자신의 신념을 행동에 맞도록 변화시켜 부조화를 해소하려 합니다.

3. 불일치 정보에 노출된 경우

이는 어떠한 정보를 습득할 때 자신의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배치되는 정보일수록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게 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부조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정보 습득을 거부하거나

왜곡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부조화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발생하게 되며, 이미 이야기 되었듯이 자신이

결정하거나 행동한 내용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면 그 잘못을 수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결정과

행동을 합리화 하려고 노력하게 되며, 따라서 알고싶지 않은 정보는 스스로 차단하며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일치하는 정보만 바라보게 됩니다.


인지부조화와 관련된 현상은 여러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종말론자들이 좋은 예입니다.

몇월 몇일 휴거가 일어나고 세상이 멸망한다고 하는 예언을 믿고 모든 것을 버리고 기다려온

신자들은 그 예언의 날이 지나도 세상이 멸망하지 아니하자 어떻게 행동 했을까요?

대부분은 휴거일이 바뀌거나 자신들의 열렬한 기도로 세상이 구원되었다며

더욱 강한 믿음으로 매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종말론 사례가 있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황우석 사태입니다.

우리나라 과학계의 슈퍼스타였던 황우석 박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우리 모두는 인지부조화에

빠져들게 되었고 MBC PD수첩은 광고불매에 시달리며 역적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인지부조화가 해소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며, 아직까지도 그러한

인지부조화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분들도 있죠.


최근의 광우병 괴담 사태는 어떨까요? 이 역시 MBC PD수첩이 시발점이 된 국가적

인지부조화이니 황우석 사태와 비교해 볼때 상당한 아이러니입니다.

촛불문화제로 출발한 모임이 촛불시위로 번져가고 아직까지 도심에서 완전히

꺼지지 않은 현 상황에서 돌이켜보면, 이러한 상황 변화가 바로 전형적인

인지부조화 해소를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즉, 촛불을 들고 도심으로 나가는 행동은 변화가 없지만(폭력,비폭력을 떠나서)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인 광우병 괴담에 대한 인지부조화가 생기자,

촛불을 끈것이 아니라 시위 목적이 이명박의 소통불능에 대한 불만->

각종 국가 정책에 대한 불만 -> 무조건적인 재협상 요구 등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간단하게 "아, 광우병 관련 정보들이 괴담 수준이었군!" 이렇게 생각하고 촛불을

끄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이유들을 계속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오히려 광우병 괴담이 진실에 가까운 내용이었다면 정부의 추가협상 발표 시기

근처에 이미 촛불집회가 멈췄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실을 위한 자신의 행동이 결실을 보았다고 생각을 해서 인지부조화가 발생하지 않았겠죠.

하지만 광우병 괴담이 약간의 왜곡이 아닌, 극단적 왜곡과 비과학적 정보임이 점차 드러나자

그 부조화의 폭이 더욱 커지게 되고, 이러한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발생하는

정보 및 인식의 왜곡이 다양하고도 복잡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오늘 이러한 인지부조화의 극단적 사례가 발생했더군요.

바로 16일자 한겨레 신문에 1면 광고입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5402

(오해를 피하기 위해 친 노무현 언론인 데일리 서프라이즈에서 퍼왔습니다. ㅎㅎ)

이 사안의 경우 지방지 기자였던 최모씨가 스스로 왜곡을 인정해 구속 기소된 사건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터넷을 떠돌아 다니다 급기야 일간지인 한겨레에 1면 광고로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언론사인 한겨레에서조차 아직

인지부조화를 해소하지 못한 상태인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인지부조화가 해소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게 됩니다.

일전 황우석 사태때에도 그렇고 일개 사이비종교가 일으키는 종말론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부담을 해야되는 우리 사회 속의 현상입니다.

인지부조화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적 반응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매 순간이 인지부조화가 발생할 수 있는 순간이며,

그러한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한 반응은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정보전달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으며, 잘못된 정보나

왜곡된 정보로 인해 이러한 인지부조화의 발생 요인은 더 많이 늘었습니다.

향후, 황우석 사태나 광우병괴담 같은 인지부조화가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문화나 정보를 습득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우리의 교육과정에 보다 정교하게 도입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태사랑에는 처음으로 이렇게 재미없는 주제로 장문의 글을 올려봤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며칠 출장 다녀온 다음에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금번 광우병 사태를 "집단지성"으로 비유하는 황당한 글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28 Comments
sFly 2008.07.16 21:16  
  아빠콩님
님 덕분에 첨 접하는 사회 과학적인 이론에 대해
에센스 만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근데 님의 글 첨부터 끝까지 읽는데
첫 부분 읽고 마지막까지 10초도 안걸렸습니다.

????

1.광우병 사태이후 태사랑에 갑자기 나타나
(검색을 안한 제가 잘못일수도)
본인이 밝히신 전공과는 무관하게
-의학 + 오늘은 사회 과학까지 동원해-
넘 일관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십니다.
전 독수리타법인지라 엄두도 못 냅니다.

전에 국정의 최고자가 댓글이나 달고
공무원에게 푸시하던 모습이 아련 아련합니다.

태사랑은 건강하다는 거..........
보시고 알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바람여행2 2008.07.16 21:26  
  이글을  읽으니 2MB대통령의  행태가  쉽게  이해가  되는군요....아빠콩님도  그정도는  아시고 쓰셨겠죠....
봄길 2008.07.16 21:30  
  심리학과를 나온 덕분에...인지부조화이론은 마르고 닳도록 듣고...시험 때면 단골로 나와 답을 써보곤 했죠.
인지부조화이론에 대해 차용해온 글은 그럭저럭 괜찮은데...아빠콩님은 그것을 적용시키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거의 인지부조화를 못느낄 듯합니다.
왜냐고요. 모든 상식을 자신의 곧은 신념에 귀속시키는 태도를 취하니까요? 그까짓 인지부조화 이론쯤이야...그것때문에 인지부조화를 일으킬 이유가 있겠습니까?
적어도 명심보감쯤 돼야 그 적용의 적절성유무앞에서 행여 인지부조화가 내게 있는거 아닌가 생각하겠지요.
참 재미있네요.
후속편도 기대가 됩니다. 집단지성에 대해서요.
아빠콩 2008.07.16 21:32  
  sFly님/ 에고고. 이 글은 광우병 괴담 사태를 보면서
제 후배, 친구들과 같이 정리해가는 내용 중에 있는
것입니다.
제가 학부전공은 응용물리, 대학원은 Techno-MBA쪽을
했습니다. 사업은 IT 쪽이구요. ㅎㅎ

위에 내용은 MBA 과정 하다보면 나오는 광고-마케팅 관련된
특강을 하시던 교수님이 왜 특정 브랜드의 매니아들이
등장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나왔던 내용이죠.

개인적으로는 세계 전쟁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 여러가지
전투사에 대한 글들을 자주 읽구요, 그와 연관된 무협지도
출장때마다 꼬박꼬박 들고 다닙니다. ㅎㅎ
아빠콩 2008.07.16 21:38  
  바람여행2님/ 네 물론 저도 인지부조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정치인들은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ㅎㅎ

봄길님/ 저는 광고-마케팅론을 들으면서 주마간산으로
들은 내용이라 인지부조화론을 적용할 때의 부작용을
잘 모르고 쓴 글입니다.
혹시 내용이 어설프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따끔하게
지적을 해주시면 바로 반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명심보감도 맘이 심란할때면 자주 보는 책입니다.
옛 말씀들 읽으면서(한글해석입니다) 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하는 좋은 구절들이 많지요.
people 2008.07.16 22:27  
  인지 부조화 철학쪽 학문에서 배울수 있는 학문이죠
학문적 실험에서 많은 모순이 생길수 있죠...

광고 마케팅이론을 공부 하셨으면 잠재의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주입식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배우셨겠네요...

갑자기 Subliminal Marketing이라는 책도 생각 드는군요 고등학교때 처음 주식을 시각하면서 기업의 마케팅
공부하면서 읽었던 책인데...
벌써 오래전 얘기가 되었네요 ㅡㅡ;;;
아빠콩 2008.07.17 01:02  
  people님/ 인지부조화는 심리학자들이 연구해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철학쪽과도 관련이 있겠지만요.
잠재의식과 인지부조화는 심리적 반응의 심도가 다른
내용입니다. ㅎㅎ
people 2008.07.17 01:14  
  Subliminal Marketing은 광고와 마케팅 관련 서적입니다 님이 광고와 마케팅쪽을 공부 하셨다고 해서요

Subliminal Marketing이라고 하면 광고쪽 기본 적인 단어있데요..... 그걸 인지부조화와 연결을 하시다니...
에휴....
people 2008.07.17 01:28  
  제가 댓글에 Subliminal Marketing을 적은 것은

주입식교육을 상업적을 좋게 표현을 하자면
마케팅입니다. 이 박복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주입식교육)에 잠새의식이라는 것을 더하면
아주 무서운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아빠콩 2008.07.17 01:41  
  people님/ 죄송하지만 저는 인지부조화를 Subliminal
Marketing과 연결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과 Subliminal Marketing과의 연관성도
크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어떤 이론적 기반에서 주입식 교육과 Subliminal Marketing이
연결되는지요?
아빠콩 2008.07.17 01:45  
  ㅎㅎ, people님께서 subliminal marketing이라는 화두를
꺼내셨으니, 낡은 노트북을 꺼내서 다시 읽어봅니다.
Subliminal Marketing이라는 것은 인간이 이성적으로
인식하기 힘든 짧은 순간, 혹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고주파 혹은 저주파 영역, 그림을 통해 교묘하게 숨겨진
여러가지 상징들을 통해 마케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입식 교육을 Subliminal Marketing 기법을 통해 하려면
학생들이 전부 졸고 있거나 선생님이 고주파 목청으로
강의를 하시거나, 눈치채지 못할만큼 엄청난 스피드로
학생들에게 자료를 보여주고 숨기고 하는 것을 해야하는데
실제로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people 2008.07.17 01:50  
  서브니미널 마케팅에 대하여 잘못 이해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은 서브니미널
마케팅 방법중 하나입니다.
즉, 광고를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인식을
시킬수 있을까 거이에 더 나아가 어떻게 그사람들의
잠재 의식을 지배할수 있을까 .... 이게 핵심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서브니미널은... 인터넷에 떠돌아 다는
수박 겉 핥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아빠콩 2008.07.17 02:05  
  people님/ 제가 어떤 부분을 잘못 이해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Subliminal Marketing 광고 관련해서 기본 원론은
위에 댓글에 썼던 것처럼 인간의 이성적 인식 과정을
피해 잠재 의식을 통한 광고 내용 전달을 하는 것이고,
그 방법 중 몇가지를 제시한 것입니다.
방법론의 기본 이론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세이경청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강의를 통해 들었던 내용이 인터넷에는 많이 있겠지만
수박 겉 핥는 정도라고 말씀하시니 갑자기 아직 연락중인
강사님과 통화를 해서 따지고 싶어지네요. ㅎㅎ
stole 2008.07.17 02:16  
  아빠콩님의 의견 잘 읽었습니다. 현재 촛불시위참가자들은 아빠콩님말씀처럼 광우병괴담을 인정하는사람도 있지만 아예 부인하는사람이 과반수 이상라고 생각합니다.
아빠콩님이 쓰신글의 3번같은 경우겠죠. 두 귀 딱막고 자기하고 같은 행동만 하는 사람의 말만 믿어버리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네요.
사실 저는 이 광우병문제 외에도 여러가지 한국인들이 착각하고 있는 문제들의 진실을 알고 있는편이라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게 그닥 신기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교육문화의 문제겠죠.
인지부조화라는 단어와 논리는 오늘 아빠콩님 글보고 처음접했는데요. 제 의견을 덧붙이자면 유독 한국인이 심한 이유는 체면같은걸 생각하는 문화가 한국이 매우 심해서 한번 말 뱉은걸 고치지않고 계속해서 정당화하려는듯하구요. 또한 멍청한부분도 한몫 하는것같습니다. 예를들면 자기만의 하나의 철학이 자기의 모든행동들을 뒷받침해주고 정당화해주는것이죠. 그 철학이 잘못됬음은 전혀 깨닫지 못하구요.
그리고 지금 촛불시위자들이나 한겨레 아고라같은 극좌익애들은 수입을 막으면 이득이다 라는 착각의철학에 빠져있습니다. 그 신조가 어떤 이유를 자꾸 만들어내면서 까지 반대하게되는거고 그렇게 하지 않는 이명박이 감정적으로 싫어지게되고 정부와 편가르기가 되는것이죠. 지금 이 경제 사태가 세계적인 추세와, 前정부의 후폭풍임을 아는사람은 제가 방금전 말한 사람들 사이에선 드물죠.
한국인들은 주입식교육을 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대해 논리적으로 파고들지 못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습니다. 수학공식은 그저 문제를풀기위한 공식일 뿐이지, 그 공식이 왜 나왔고 어떤 방식으로 해서 성립하는지 궁금해하는사람이 없죠. 그냥 교사들은 공식만 가르치고 땡이거든요. 이런 방식의 교육을 받다보니 한국인들은 일단 논리적은 사고방식이 부족하고 객관적인 생각을 통한 의견 정립이 아닌 편가르기를 통한 인지부조화가 있는듯 하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안타깝게도 아빠콩님이 이런글을 쓰셔봐야 대상이 되는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행동 역시 웃기게도 인지부조화네요. ㅎㅎ
people 2008.07.17 02:21  
  요즘 한국내 광고중에서 제이 뜬 광고가 skt의
T광고입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브니미널
마케팅중 하나 입니다. 광고중간에 0.01초 짜리
뇌파를 자극하는 화면을 넣은 광고가 아니라.
쉬운 멜로디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의 광고 카피등등....
꼭 자극적인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라
이런 것이 서브니미널 마케팅 기법입니다

아빠콩 2008.07.17 02:56  
  people님/ 여전히 이해가 잘 되지 않는군요.
Subliminal Marketing의 경우 영상 광고는 국내에서
금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SKT의 T광고가 Subliminal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들이
그 광고에서 비이성적으로 인지하는, 말하자면 일종의
속임수로 분류되는 심리유도 장치가 어떤 것이란
말씀인지요?
쉬운 멜로디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광고라하면
기존의 새우깡 광고, 짜파게티 광고 등이 많은데
이것들도 모두 Subliminal Marketing 기법이라고
설명해야 되나요?
그리고 이러한 광고와 인지부조화는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ㅎㅎ
people 2008.07.17 09:44  
  ㅎㅎㅎ
분명 저는 서브니밀널 마케팅과 인지부조화와 연계시키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요....

아빠콩님도 연계시키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윗 댓글을 보면 제가 주입식 교육의 패단을 말할기 위해
서브니미널을 대입한 것을 계속 인지부조화와 연결을
하시려고 하시네요...
이것이 인지부조화가 아닌지...
방관자 2008.07.17 16:34  
  학자론으로, 학술적으로 인간을 평가하기에는 다면화의 감정들을 정립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인간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인지상황에 대한 판단력도 당연히 존재하며, 자신의 경험이나, 혹은 타인들의 경험들을 알음알이로 충분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수준과 능력에 따라 소화하고 생각하며, 일단의 행동들에 대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연구한 대상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와 비슷한 장르에 속한 이들로서, 유불선과 기독, 천주교의 짬뽕과 미신적 기복적 사상들이 다변화 되어 잇는 한국인들의 다변적인 감성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획일적인 사상적 논조로 왈가왈부 하기 보다는 감성적인 대다수의 실망감들을 한꺼번에 표출하는 방식의 저돌적 한국인상을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억눌리고 참아 왔던 기대감들이 송두리채 무너지는 현상들을 맞이하며, 아무리 새로운 권력 구조라 하더라도, 더 이상 참을수 없는 분노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또 의무와 책임 보다는 권리 주장 하는 것에 맛들인 일부 선동자들과 또한 자신들이 정치권의 물갈이와 새로운 대통령을 창출 하였다고 믿는 조중동으로 일컬어지는 그러한 언론 권력들에 대한 지겨움이 그들이 몰고가는 정치마저 좌지우지 하는 현상들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동감성을 이해 하여야 할것입니다.
학문적 바탕으로 학술적 논리로 편 가르기도 정말 피곤한 국민들에게는 다 헛소리 일것입니다.
아빠콩 2008.07.17 16:46  
  people님/

Subliminal Marketing이라고 하면 광고쪽 기본 적인 단어있데요..... 그걸 인지부조화와 연결을 하시다니...
에휴....
-------->
라고 댓글에 쓰셨습니다. ㅎㅎ

아빠콩 2008.07.17 16:53  
  stole님/ 저도 요즘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그간
일방적이며 실적주의 위주 교육 방식에 기인한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방관자님/ 제가 인지부조화에 대한 부분을 글로 쓴 것은
학문적인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제가 심리학 전공도
아니고, 광고-마케팅 시간에 잠깐 들은 내용 수준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촛불 문화제에서 표출되는 여러가지
민심이나 무능한 정부에 대한 항의까지 인지부조화의
틀로 설명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촛불시위를 이어가는 일부 집단들이 이미 밝혀진
사실과 정보에 귀를 막고, 자기들만의 논리에 빠지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해보기 위해서 인지부조화 이론을
도입해 본 것입니다.
people 2008.07.17 17:21  
  아빠콩님//
님이 필요하신 부분만 그렇게 보시지 마시고
위에서 부터 댓글을 다시 보세요

ㅎㅎㅎ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진정한 인지부조화가 무엇인지 배웁니다

낫티 2008.07.17 18:39  
  누구나 그렇겠지만 복잡한 이론을 들먹이는거 보다 더 중요한건 사람이기때문에 생각할수 있는 상식..보편적인 정서라는게 더 중요하겠지요....상식~~!!!그것만 있으면 세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아빠콩 2008.07.17 19:22  
  people님/

말씀하셔서 댓글을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people님 댓글->

인지 부조화 철학쪽 학문에서 배울수 있는 학문이죠
학문적 실험에서 많은 모순이 생길수 있죠...

광고 마케팅이론을 공부 하셨으면 잠재의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주입식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배우셨겠네요...

갑자기 Subliminal Marketing이라는 책도 생각 드는군요 고등학교때 처음 주식을 시각하면서 기업의 마케팅
공부하면서 읽었던 책인데...
벌써 오래전 얘기가 되었네요 ㅡㅡ;;;
 
 
아빠콩 댓글->
 people님/ 인지부조화는 심리학자들이 연구해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철학쪽과도 관련이 있겠지만요.
잠재의식과 인지부조화는 심리적 반응의 심도가 다른
내용입니다. ㅎㅎ

 
people님 댓글->
 Subliminal Marketing은 광고와 마케팅 관련 서적입니다 님이 광고와 마케팅쪽을 공부 하셨다고 해서요

Subliminal Marketing이라고 하면 광고쪽 기본 적인 단어있데요..... 그걸 인지부조화와 연결을 하시다니...
에휴....

 
people님 댓글 계속->
 제가 댓글에 Subliminal Marketing을 적은 것은

주입식교육을 상업적을 좋게 표현을 하자면
마케팅입니다. 이 박복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주입식교육)에 잠새의식이라는 것을 더하면
아주 무서운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아빠콩 댓글->
 people님/ 죄송하지만 저는 인지부조화를 Subliminal
Marketing과 연결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과 Subliminal Marketing과의 연관성도
크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어떤 이론적 기반에서 주입식 교육과 Subliminal Marketing이
연결되는지요?
 
---------------------------------------->

댓글 중간을 보시면 제가
"잠재의식과 인지부조화는 심리적 반응의 심도가 다른
내용입니다. ㅎㅎ "
라고 쓴 내용을 혹시
"Subliminal Marketing이라고 하면 광고쪽 기본 적인 단어있데요..... 그걸 인지부조화와 연결을 하시다니...
에휴.... "
라고 답하신 것인지요?
제가 쓴 글의 뜻은 인지부조화론과 Subliminal Marketing이
심리학적으로 별 관계가 없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계속 여쭤본 Subliminal Marketing에 대한
기본 이론은 아직 답변을 안주시네요.
제가 알고 있는 수박 겉핡기식 정보보다 발전된 이론을
배우고 싶습니다.
아빠콩 2008.07.17 19:28  
  낫티님/ 저도 상식과 보편적 정서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번 광우병 괴담이 확산된 과정과
아직까지 온라인상에 남아있는 관련 이슈들이 비이성적
내용과 상식을 벗어난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학문적 이론들이
동원이 되어야겠죠.
제가 인지부조화론을 내세운 것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people 2008.07.17 19:47  
  에휴..
저는 지금 인지부조화와 별도로 주입식 교육을
잠재의식을 이용한 마케팅에 비교 한것입니다.
근데 님은 자구 잠재 의식와 인지부조화와 무슨 관계
냐고 하는데... 그럼 말이 안되겠지요....

서브니미널에 대하여 깊은 배움을 원하시면
요즘 사회대학에서도 많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쪽에 수강 신청 하셔서 배우세요
그러면 님이 말한 자극적인 방법은 서브니미널 중
한나의 방법일 뿐이라느 것을 아실테니까요
아빠콩 2008.07.17 20:05  
  people님/
제가 밥벌어 먹기 바쁜 신세라 수강신청해서
배우기까진 어려울 것 같네요.
일단 예전에 공부할때 추천받았던 책을 좀 읽어보고
나름대로 다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조용하게 2008.07.18 16:09  
  간단한 이론 하나로 세상에 나온 사람들을 재단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 간단하게 시간을 만들어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

속물적인 지식인적 글 하나로 세상을 프레임속에
넣는 것은 딱해 보입니다.
무지렁이 2008.07.18 22:53  
  조용하게님의 글에 마음이 가네요.
뭘그리도 이야기 하고 싶어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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