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과 점원의 내면 갈등(웃어야 할 내용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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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 점원의 내면 갈등(웃어야 할 내용은 아닌듯)

Iskra(불꽃) 10 557
성질 급한 손님

이것저것 한 보따리 고른 물건을 카운터에 우르르 쏟아놓고는
바로 "얼마에요?" 하는 쉑끼!
아직 물건 갯수도 못 세고 있다 이쉑끼야
파스칼도 이 소식을 들으면 벌떡 일어나 니놈 귀싸대기를 날릴거다!
형이 암산의 달인인줄 아냐
어디서 감히 야매로 멘사 가입 테스트를 하는 것이냐!
오냐, 내가 먼저 거스름돈 3천6백40원 줄테니
물건 값의 총합이 얼마일 때 니가 얼마를 주면 이 돈을 받을수 있는지
경우의 수를 5초안에 대답해라!

광범위하게 물건 달라는 손님

와서 다짜고짜 "색지 5장 주세요" 하는 쉑끼!
색지의 크기는 대충 A4, 8절, 5절, 4절, 3절, 2절, 전지 사이즈가 있고, 각 색의 종류는 160가지가 넘으며, 두께와 재질에 따라 또 백여가지로 나뉜다
즉, 니놈이 말하는 색지는 총 수십만 종류란 말이다 이쉑끼야!
어디서 감히 형으로 하여금 색지로 로또질을 권유하는 것이냐!
오냐, 거스름돈엔 신권과 구권이 있고 1960년대 부터 2007년도 까지 있으며
찢어진 것과 구겨진 것, 스카치테이프질 한것과 위조지폐가 있다
헷갈리면 언능 찍어라 이쉑끼야!

접힌 돈 주는 손님

왜 정직하고 아름다운 돈을 접고 또 접어서 갖고 댕기는 것이냐!
형은 니가 러브레터 쪽지 주는줄 알았다
아주 돈으로 딱지를 접어라 이쉑끼야!
요즘 들어 세종대왕님 얼굴에 주름이 늘었다 했더니
다 니가 꼬깃꼬깃 접어서 만든 거였구나 이 번데기 뇌주름 같은 쉑끼!
응? 왜 거스름돈 안 주냐고?
형이 천원짜리로 종이학 접고 있으니까 쫌만 기다려라 이쉑끼야!


10 Comments
아빠콩 2008.08.29 14:45  
  ㅎㅎ, 저도 가게 들어가서 때때로 저지르는 실수들이네요.
봉사랑 2008.08.29 21:54  
  찔끔 '';
낫티 2008.08.29 22:55  
  ㅎㅎ 공감이 되는 내용....^^

낫티의 비슷한 경험담....몇개....^^

전화나 인터넷으로 대뜸 전화나 메일이 와서...나 당장 이틀 뒤에 태국 가는데..3박 4일에 얼마면 되요? 라는지...ㅡㅡ::

적당히 괜찮고 좋으면서  최고로 싼 호텔은 어디예요? 하는 생뚱맞은 질문...ㅎㅎ





태린 2008.08.29 23:05  
  개그속에...한국인의...성격이 녹아있는 듯한...
봄길 2008.08.29 23:45  
  낫티님, 제가 꼭 하고싶은 말인데요.
적당히 괜찮고 좋으면서 최고로 싼 호텔은 어디예요?
낭만냐옹이 2008.08.30 01:39  
  저는 안그랬어요 T_T
놀부여행 2008.09.01 09:17  
  적당히 괜찮고 좋으면서 최고로 싼 호텔 아시는 분 있으면 꼭 좀 댓글에 올려 주세요.  저는 도저히 눈을 비비고 찾아도 안 보여서리..  ㅎㅎ
소쿠리 2008.09.01 15:30  
  호텔 하나 지어야 할 듯 "적당히 괜찮고 싼 호텔"..
바로 2008.09.02 19:58  
  코딱지만한 구멍가게 하고 있는데요.....
손님 들어 오면서 담배하나 주세요 하는사람들.....
그리곤 아무말도 안합니다. 같이 눈 말똥 말똥 쳐다보고.....
아~ 담배줘요~~ 큰소리칩니다.
(내가 기분좋을때 하는소리) 뭔담배를 드려요? 내 입맛대로 드릴까요?
(내가 기분나쁠때 하는소리) 내 꼴리는대로 암거나줄까??
Bua 2008.09.03 02:32  
  저두 안그랬어요... ^^; 웃긴거 참으믄 콧구멍 벌렁 거려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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