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친절한 한국인 (광량님글읽고 번득~)
저는 말입니다..
보통 저는 배낭을 화물로 보내거든요.
특별히 살것도 없는 면세점도 구경하기 쉽게 어깨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그리고 급한 성격을 감추려듯 ..짐을 기다리는동안
급할거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함이랄까..
그러다가 언젠가 한번은.. 배낭을 기내에 싣고 짐칸에 올리는데
이눔의 가방 오늘따라 왜이렇게 무거운지 (8킬로) 연얀한척을 한껏 하며
올리려 하는데 안 올라가더라구요.
옆에 이미 짐이 한가득 한터라 쑥 밀면 되는게 아니라 옆으로 자리 맞혀서
껴넣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시간이 길지만은 않았을텐데 집중된 시선에 어찌나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지..
그렇게 혼자 낑낑거리는 동안 옆에 있던 한 아즈씬지 오라버니인지
벌떡 일어나더니 무뚝뚝한 얼굴로
제 배낭을 한손에 쑤욱 밀어넣는거에욧. 남들이 보면 제가 엄살을 엄청
부린것 처럼 보일만큼..
(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 +_+.. )
'가..감사합니다.'
.. 그리고 좌석에 앉아 자리를 잡고 있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니혼징언어!
-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하네요
- 그러네요.
부족한 일본어 실력이지만 울 나라를 칭찬하는말이라 그런지
귀에 쏘옥 들어오더라구요.
있을법한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그게 굉장히 친절해 보이는
행동이었나봐요.
그때 왠지 모를 뿌듯함이란~
... 이 얘기 왜 했는진 모르겠지만 =ㅅ=...
월야광량님이 올리신 광고봄서 문득 그때 생각이 나더라구욘.
태사랑 남아님들 멋져 보이고싶으시다면 .. 한번쯤은.. 쿨럭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