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격리 Coming Out...건강한 여러분의 동참을 촉구 합니다..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무사히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들어 왔습니다. 나라가 국난에 처해 있는데 저 혼자 살겠다고 해외를 전전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하여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사태가 진정될때 까지 다음과 같은 맹세를 하고자 합니다.
저의 맹세
1). 저는 corona virus가 잠잠해 질때 까지 해외여행을 하지 않을 것이며 나 자신을 대한민국에 당분간 격리 시킬것을 맹세 합니다.
그이유는
ð 저는 한국인이 스스로 남을 배려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보이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가 위험국이 된 이상 제가 다른나라로 바이러스를 이동하는 결레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ð 저는 혹시 해외에서 예상치 못한 감금 및 불이익을 당해 한국 외교당국에 호소하여 국가에 짐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 하고자 합니다. 호소해도 별 소용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최선은 충분히 예상되는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죽으나 사나 대한민국이 나의 조국 입니다.
ð 어느나라가 이제 한국여권소지자나 한국 방문객에게 어떠한 불이익을 주더라도 이제 할말 없는 형국 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이를 피합시다.
2). 전 마스크 및 개인위생 용품을 기존에 가진 것(약 20개 마스크(황사대비용으로 작년과 올해 구매))을 가능한 아껴 사용하여 가장 필요한 곳에 마스크 및 개인 위생 용품이 우선 전달 되도록 배려 할 것 입니다. 빨아서 쓰면 안된다고 하나 경우 따라 한번 정도는 손세탁(식기 세제로) 후 뜨거운 물로 소독 일광 건조를 통해 재사용해 볼 예정 입니다. 참고로 전 혼자살아서 제것을 제가 재사용 하는 것입니다.
3). 지금 이순간 부터 제가 언제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다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혹시 제가 확진이라도 받을 경우 신속히 당국이 조치 할 수 있도록 협조 할 것 입니다. 물론 지난 2-3주간의 베트남 여행기간의 행적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밀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초지라도 받게되면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준수 할 것 입니다.
4). 누구를 원망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에게 불이익을 준 어떠한 국가, 국민 그리고 세력에 대해서 소심한 복수심 또한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5). 이번 사태가 진정되며 전 이번에 돌았던 루트를 그대로 다시 여행을 하며서 현지인들이 나에게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를 표할 것 입니다.
6). 의료인이 아니라서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 봉사를 갈 수 없는 저의 처지는 한탄 하겠습니다.
7).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저의 처지를 한탄 하겠습니다.
8). 제가 혹시 병원이라도 가게되면 아무리 줄이 길어도 따지거나 묻지 않고 병원당국자 및 의료인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순응 하겠으며 의료인들에게 반드시 정성을 담아 고마움을 표하겠습니다.
9). 혹시 백신이 개발되면 반드시 후순위로 접종 받겠습니다. 선순위는 더욱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야 하니까요.
10). 손과 호흡기 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11). 회복자 한명이 나올때 마다 매일 저녁 8시에 베란다에서 밖을 향해 회복자 한명당 박수 한번을 하겠습니다.(감염자가 더 있을수 있고 사망자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봅시다.) 그리고 한국이 corona바이러스 청정국이 되면 저녁 8시에 “대한민국 잘했다” 라고 외치 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Add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