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사실상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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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사실상의 대통령

sarnia 41 1624

 

노래와 본문은 상관없음  

 

==========

 

나는 몇 주 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른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Kamala Devi Harris 보다는 태국계 Tammy Duckworth 가 더 적격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생각을 철회한다.

 

Kamala Harris 야 말로 지금 사분오열 산산조각이 난 미국을 다시 일으켜세우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한다. 바이든도 그렇지만 해리스 역시 아이비리그 출신이 아니다. 유학생이었던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타밀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여기서 말하는 오클랜드(Oakland)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근교 다리 건너에 있는 매우 터프한 도시를 말한다. 한국말 발음이 비슷하다고 뉴질랜드 북섬 끄트머리에 있는 오클랜드(Aukland)와 혼동하면 안된다.   

 

그는 the establishment 소속이 아닌데다, 이민자, 블랙, 아시아계, 중남미계, 비동부(서부) 캘리포니아를 골고루 아우르는 출신배경을 지니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그토록 자신을 모욕하고 궁지로 몰아넣었던 해리스를 전격 발탁한 바이든의 통찰력과 공사구분능력은 평가할만하다.

 

올해 78 세인 조 바이든이 2024 년 차기 대선 선거 주자를 해리스에게 넘겨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점에 주목하면 상징적 인물이 아닌, 미국의 가치를 재확립할 수 있는 능력있는 부통령 후보로서의 Kamala Harris 발탁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믈론 그것은 나중 문제다. 지금 당장은, 불굴의 돌파력과 추진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토론능력을 지닌 Kamala Harris 가 우선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아둔한 마이크 펜스를 토론장에서 어떻게 자근자근 밟아 병신을 만들 것인가가 첫번째 관전포인트다.

 

아둔한 마이크 펜스라는 별명은 2018 5 23 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성 제 1 부상이 붙여줬다. 최선희가 펜스를 바보로 만드는 바람에 그 해 조미회담이 무산될 뻔 했다. 최선희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해리스가 그에게 ‘retarded Pence’ 라는 새 별명을 붙여줄 것이 확실시된다. 우연히도 최선희와 해리스는 둘 다 1964 년 생 용띠 여성이다.  

 

Kamala Harris 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mouth diarrhea (주둥이설사) 환자 트럼프가 또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느닷없이 해리스가 태어날 당시 해리스의 부모가 미국시민권자가 아니었으므로 해리스도 그때는 미국시민권자가 아니었다는 말이 있다는 식의 해괴한 소리를 늘어놓다가 이번에는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으로부터 먼저 욕을 얻어먹었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시민권의 자격을 규정하고 있는 자국헌법도 알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사실 지금 사람들이 트럼프에게 궁금한 것은 그가 얼마나 무식한 작자인지에 대한 새삼스런 재확인이 아니다.

 

사람들이 진짜 알고 싶어하고 있는 것들은, 첫째 그가 무슨 이유로 러시아 연방보안국의 볼모로 잡혀 국가 반역행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고, 둘째, Las Vegas 에서 그가 누구와 어떻게 골든샤워를 즐겼는지에 대해서다. 골든샤워란 서로 상대에게 오줌을 싸 갈기며 섹스하는 집단 난교파티를 말한다.

 

그가 2013 년 모스크바 소재 리츠칼튼호텔에서 무슨 짓을 벌였길래 그 일로 말마암아 러시아 첩보기관에게 중대한 약점을 잡혔으며, 네바다 주 사막에서 벌였다는 난교파티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그의 사생활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그의 집사 겸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다음 달 공개할 회고록 ‘Disloyal’에서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건 그렇고,

 

대선이 두 달 반 남았다. 역대 선거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전체 투표의 70 퍼센트 가량이 우편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바이든-해리스 팀의 압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부 한국매체들은 2016 년 당시 이변을 떠 올리며 이번에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예견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미국 현지 분위기를 잘 모르고 하는 감이 떨어지는 소리일 뿐이다

 

올해 대선에서는 2016 년 과 달리 트럼프 측의 문화전쟁도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2016 년과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샤이 트럼프 대신 샤이 바이든이 다수 존재한다. 그런데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해리스 팀이 더블디짓 스코어로 트럼프-펜스 팀을 압도하고 있다.

 

샤이 바이든이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하면서 실제로는 바이든-해리스 팀에게 투표할 공화당원 또는 보수계열 유권자들을 말한다. 이 사람들의 대부분은 2016 년 당시 트럼프에게 투표했었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공화당 지지자들이지만, 미국을 증오갈등이 횡행하는 삼류국가로 밀어넣고 있는 대안우파의 재집권을 막기위해 할 수 없이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이다.

 

자기 당 후보가 싫어서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 당(공화당)을 변질시킨 반역분자들과 이질분자들의 망동을 일단 중지시키기 위해 기꺼이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가진 공화당-보수계열 유권자들이 바로 이들이다.

 

2016 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유권자의 약 30 % 역시 트럼프에게 투표했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에는 그 30 퍼센트 뿐 아니라 2016 년 당시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았던 리버럴한 한국계 미국인들도 한동안 트럼프에게 비판적 지지를 보냈다. 조미관계개선과 양국간 국교수립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조미관계를 위해서는 조선이 비교적 다루기 쉬운 트럼프의 당선이 유리할 지 모르나, 이번에는 결코 그토록 많은 한국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세계는 내년 1 20 (새정부 출범일)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보다 말빨이 세고 정치적 영향력이 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부통령 시대를 맞을지도 모른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Kamala Harris 가 미국내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중도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조선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적대정책으로의 회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중국도 러시아도 조선도, 겉으로는 아뭇소리 하고 있지 않지만 내심으로는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다루기 쉬웠던 트럼프 행정부와는 전혀 다른, 진짜 선수들이 돌아올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2020. 8. 14 1300 (MST) sarnia

 

     

 

41 Comments
땡깡 2020.08.16 10:06  
그냥 제생각 ...
이미친 정국엔 미친x 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
미친중국.미친북한. 미친 또라이행님
얼마나 환상적인 조화 입니까 ?
나는 민주당 이지만  올 11월 대선에 또라이 찍을겁니다
또한 주위사람 모두 에게 또라이 찍으라고 설득 할겁니다 ㅠ.ㅠ.
sarnia 2020.08.16 10:43  
다음 달에 나올 마이클 코언의 폭로가 치명적일 겁니다. 뮬러특검이 하지 못했던 반역죄 기소 사항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집단난교는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선거에 아주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트럼프의 주류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골든샤워 섹스파티를 그다지 좋아할 리는 없으니까요.
제 지인 중에도 트럼프를 찍겠다는 사람 몇 명 있습니다.
발악이 2020.08.18 10:11  
땡깡성님 왜 이러시나요
불확실성은 고국에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가든 예측가능해야 대비가 되고 준비를 해 갈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라이가 중국과 힘 겨루기하다 너무 큰일 만들지 않기 위해
즉흥적으로 한반도에 장난칠까 겁나는 중 입니다.
그나저나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 일지 모르지만 길위에서 뵙길 희망합니다.
kairtech 2020.08.16 10:28  
trump 만 아니면 OK라는 부류가
더많다고하는데
우리나라에게 더 유리한쪽으로 생각한다면
역시 트럼프가 재선하는게 나을거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똑똑한여자에게 몰리면 말발이안서요 
특히 요즘 젊은여성에게는 한마디한마디 잘생각해서 말해야지
나오는대로 붹 했다간 본전은커녕 큰화로돌아옵니다
바브라 의 woman in love 는 LP나CD로만듣고있습니다
개인적인취향이지만 내가 그닥좋아하는 인상이아니라서  쿨럭 쿨럭
요즘은 Black Pink 의 Jenny에게 빠져서  그녀가나오는 CF도 반갑네요 ㅎ  ㅎ
sarnia 2020.08.16 10:46  
실은 그게 딜레마입니다.
민주당이 되면 한반도 정세가 끝없는 경색의 심연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미국이 살고봐야하기 때문에 한국계 유권자 절대다수는 민주당에 표를 줘야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syshin 2020.08.16 11:38  
개나발 X 퉁소 불며 노란 원숭이들 신나 쾍쾍쾍 춤추네... 동구밖 황구놈들은 뉘집 곳간이 만만한고... 물건너 백면강도떼는 총칼 허리춤에 지르고 떼지어 배 띄우는데...노란 원숭이들 고개머리는 내려올 줄 모르고 쾍쾍쾍 지랄맞게 여전히 춤추네...
sarnia 2020.08.16 12:18  
직역하면 dog-trumpet cock-flute.
숨기지말고 씩씩하게 go go ~
syshin 2020.08.16 22:09  
젊었을땐 퉁소였는데 나이드니 한때 과다사용으로 전립선 이상징후에 그놈은 피리정도나 되나서리...각설하고 어느당이 무소용이래요...어차피 한국은 심심할 때 꺼내쓰는 창부스러기 아님 방패 쪼가리 신세인걸...미국놈들에겐 그네가 중국 분화시키기전에는 한국은 그저그렇게 소용되는 정도이지 않을까나...통일 운운 별별 풍선들은 그저 춘몽자락일뿐이지 싶은데...허긴 냄비는 달달 볶아서 서로 튀는 구경하는 맛이긴허지...
sarnia 2020.08.16 23:11  
과다사용이 문제일까요. 생활습관(음식, 운동, 환경)만 잘 컨트롤하면 반영구적 퉁소입니다. 인간의 몸이란 신비한 거예요.

한국이요?
비대칭 전략무기 확보, 배짱, 통역없이 직접 영어로 쌈박질 할 수 있는 인재, 이 세 가지만 갖추라고 하세요. 누가 부러울까요?
뭐 김현종과 강경화가 영어로 잘 싸웠다고 합니다만,,
syshin 2020.08.17 01:20  
ㅋㅋ...재수없게  한해 날잡아 200여명과 술 만땅에 그짓거리를 했드만,,,, 술 줄이고 공 좀치고해서 다른건 다 돌아왔는데 그건 영 회복이 안되네여...문 닫고산지 20여년...이젠 그러려니..뭐 시궁창에서 용쓰기도 싫고...그건 그렇고 위에 나열한 것들은  별무소용인거 같은디요...아무리 있어봐야 트럼블린 위에서 콩콩이 타는 꼴 못벗어나는 주제들이 뭘...
sarnia 2020.08.17 02:23  
한국의 처지가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왜 그런 주제가 되었을까요?
제가 10 년 전 쯤 말이죠. 한국 어느 진보매체에 핵무장을 하라는 글을 올렸다가 대판 싸운 적이 있어요.
그 사람들(소위 평화론자들) 논리가 가관이었습니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경제제재들어오면 어쩌구 저쩌구, IAEA 가입국인데 어쩌구 저쩌구, 반핵평화가 어쩌구 저쩌구,,
반핵평화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이 사람들은 국가가 시민단체인 줄 알고 있는 모양이구나 생각했지요.

미국이 왜 조선같은 나라에게 쩔쩔맬까요?
그들에게 핵과 운반수단이 있어서?
뭐, 그것도 이유 중 하나 겠지요.
근데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어요.
미국과 조선의 공통점은 둘 다 전쟁국가라는 점 입니다.
사실 국가의 본질은 전쟁이예요.
전쟁으로 탄생했고 전쟁으로 부강해지고 전쟁으로 소멸하지요.
두 나라는 서로의 본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겉으론 증오해도 속으론 서로 존중해 주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갈 때마다 말할 수 없는 굴욕을 당하곤 했는데 (한국매체들은 이걸 잘 보도하지 않더라고요. 문재인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한국의 우파인간들은 또 쓸데없이 과장해서 떠 벌이곤 합니다. 그러니 일반 한국민들은 잘 모르거나 믿지를 않는거죠),
,,어쨌든 굴욕을 당하는 이유는 미국이 한국을 전쟁국가로 보지 않고 비즈니스 단체로 보기 때문입니다.
과거 미 정부나 트럼프 행정부나 다 똑 같아요.
트럼프의 성격상 그런 하대와 무시가 노골적으로 드러났을 뿐 이지요.
전쟁국가들이 Risk taking 을 하지 않는 나라를 그런 식으로 대우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sarnia 2020.08.16 13:02  
오늘 저녁 로버트 트럼프가 맨하튼 Presbyterian Weill Cornell Medical Center 에서 사망했습니다.
만 71 세인데 사인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1948 년생이 8 월 15 일 날 죽었다는 게 좀 그렇습니다.
어쨌든 유가족인 점을 감안, 앞으로 72 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과도한' 비판을 하지 않겠습니다.
Dog-trumpet Cock-flute 같은 단어사용도 금지입니다.
syshin 2020.08.17 12:23  
으악~~~ 본인 뎃글에 오해를 트럼프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할 수 있다정도되는데  마치 한국의 김종인이 살아 숨쉬는것을 이해하듯 ...그리고 개뭐시기는 미스터 트럼프와는 상관없고,,,단스 지절대는 노란원숭이들한테 한 소리인데...ㅠㅠ
sarnia 2020.08.18 03:35  
오해는 무슨.. 지지하지 않으니까 개퉁수는 트럼프에게 쏜 것으로 하고 그냥 넘어가요. 내가 하자는대로 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요.
syshin 2020.08.20 11:50  
웬 떡??? 그래도 명색이 꼰대인데 넘허자는대로는 아닌것은 아닌거고 난 미쿡 포장지 벗겨 아만종자임을 만방에 보여준 벌거벗은 대통령 트럼프 화이팅!!! 이니 개퉁소는 역시 쥐뿔도없이 시끄럽기만한 것들에게 ...
그나저나 떡은 탱기네...아쒸 한국가려면 아직 한달이나 남았는데...
다람쥐 2020.08.16 16:25  
해러스는 모두가 좋아하네요. 최고의 선택이였다고도 하고요.
트럼프가 한국에 도움이 된다?
물론, 민주당이 한국에 뒤통수를 많이 쳤지만, 무능한 정부 때문에,
그리고 뭔가 뒤거래를 한 것들 때문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UC 버글리가 LA 카운티에서 제일 험악하다는 캄톤은 천국이라 칭할 정도로 위험한 곳이죠.
권총 좋아해서 5자루 정도는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LA 형사와 가정적인 형사 그리고 후배인 형사
이렇게 3명이나 있는데도,
샌프란시스코 북쪽에서 전복 잡고 내려오는 길에 오클랜드에서 단체로 식당 가서 밥먹을때,
3명의 형사 모두 극도로 긴장하며, 조심하라고 일행들에게 수차래 말한 기억이 납니다.
sarnia 2020.08.16 22:00  
본문에서는 오클랜드를 ‘터프한 도시’라고만 간단하게 표기했는데, 참 익사이팅한 도시더군요.
자동차로 이 도시를 통과하는 동안 쉴새없이 울려대는 경찰차와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가 기억에 남아요.
그래도 뉴욕 브롱스만 하겠어요?
거기는 거리가 영화의 장면들 같았어요. 유리가 깨진 고물폐차위에서 아이들이 쿵쿵 거리고 노는 모습은 브롱스가 유일했습니다. 911 이후부터 변하기 시작해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해리스 후보지명 48 시간만에 후원금이 5 천 만 달러가 쏟아져들어왔다고 합니다.
트럼프로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강적을 만난 셈인데,
오늘 시사만평을 보니 바이든과 해리스의 이름크기가 바뀌어 있더군요 ^^
누가 사실상의 대통령 후보인지 헷갈린다는 만평이라 바이든으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법도 한데,
오히려 해리스가 스팟라잇을 받도록 조용히 뒤로 물러나 있는 모습도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미국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출발이라고나 할까요.
멋당 2020.08.16 18:38  
이 계시판에는 이렇게 다양한 글이 올라오는군요~ 뉴스를 봐도 어려운 얘기들인데
아주 자세히 글을 써주셔서 저같은 사람에겐 정말 이해가 쉽습니다.
감사합니다~~
sarnia 2020.08.16 22:03  
이 방에는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종교문제를 제외한 다양한 글들이 올라와 항상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것 같습니다.
가끔 가짜뉴스와 이상한 이야기도 등장하지만요. 

태사랑에는 미국에 사시는 분들이 많고, 현지 시사문제에 관심이 깊은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이 나라 정세와 관련해서는 사실에 가깝고 감각이 살아있는 정보들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담뽀뽀 2020.08.16 22:47  
대선을 위해 이용한감도 있지만 트럼프가 한국문제에 신경을 쓴 대통령이라 한국 진보들이 난처해한다죠. 미국사는 교민들은 트럼프를 도저히 못 봐주겠다고 하던데요. 바이든이 재선 안하고 4년만 하고 물러난다고 하니, 부통령이면 대통령이 될수도 있을테고, 흑인 여자에 대한 거부감도 적을테고 차차기 대통령이 유력하죠. 검사 출신이라 법 지키는 건 강경하다고 들었는데요.
sarnia 2020.08.16 23:05  
한국문제에 신경을 썼다기보다는 일종의 ‘트럼프 쇼’ 엔터테인먼트였죠.
한국의 진보 중 트럼프에게 무슨 기대를 거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물정 보는 눈이 한참 뒤진 사람이라고 할 밖에요.
트럼프를 다루기 쉬운 상대라고 하는 것은 중국 러시아 조선같은 나라 입장에서 그렇다는 거고, 한국의 입장에서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맞아요 . 더 이상 못 봐주겠기에 바꾸려고 하는 겁니다.
한국계 뿐 아니라, 소수계나 리버럴 뿐 아니라, 공화당 주류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어요.
나라가 망하게 생겼으니 그럴 수 밖에요.

바이든이 임기 도중에 그만두지야 않겠지만, 4 년 후 선거때 대권후보자리를 해리스에게 물려 줄 공산이 큽니다.
해리스 똑똑한 사람입니다.
꼭 검사출신이어서가 아니라 성격상 원칙주의자고 법치주의자라 보수층에서도 은근히 지지하고 비판을 삼갑니다.
인종적으로도 아시아계 혈통과 중남미계 혈통이 섞여있어 그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syshin 2020.08.17 11:20  
그래봐야 잘 차려입은 유색인, 미국 나아가 백인종 핸들러들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있을까나,,,개인의 능력은 선거판 장신구...마치 부동산 왕국을 세운 트럼프나 성공한 샐러리맨출신 경영자 조선의 명박이처럼...
이거 인종갈등 야기니 뭐니 하겠군...근데 누구는 호모사피엔스 유전자에는  생존전략상 인종청소가 있고, 현생 4대인종들은 각기의 유사인종으로 언젠가는 피터지는 말살전쟁이 벌어질것이라는 것, 이것이 인류의 잔존역사라는 썰...
다람쥐 2020.08.17 14:43  
현재 인류의 dna 에는 사피엔스 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데니소바인등
전부 섞어있습니다.
특히 네안데르탈인 비율이 높은 유럽인
데니소바인 비율이 높은 동남아쪽 폴리네시아인 등이 두드러지죠.

그리고 생김도 현생인류랑 비슷하고요.
최신 dna 분석 결과라 반론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런 최신 학설 때문에
2020 아스달 연대기란 tv 드라마에
송중기가 혼열로 나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몇만년전 인류나 현생인류나 지능이 같다는 사실이죠.

우리가 기존에 알던 지식이 정확한건 없습니다.
sarnia 2020.08.18 11:03  
유색인종(colored people)이라는 말은 정작 서구에서는 잘 안 쓰는데 한국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혹시 white nigger 라든가 smoked Irish 라는 말 들어봤는지 모르겠어요.
smoked Irish 는 아프리칸 어메리칸을 지칭하는 에스닉 슬러인데 흑인과 로만카톨릭 계열 (아이리시, 이탤리언 등) 백인들을 동시에 경멸하는 말이고, white nigger 는 아이리시를 지칭하는 에스닉 슬러지만 역시 같은 의미지요.
미국 인종갈등 역사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해요.

에스닉 슬러의 최고봉은 카이크(kyke/kike) 입니다. 유대인을 지칭하는 에스닉 슬러예요.
본문에서 Kamala Harris 의 다양한 인종배경을 나열하면서 중요한 거 하나 빼 먹은 게 있는데 유대인 배경도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남편이 유대인이예요. 

어쨌든 부통령 후보 아주 잘 골랐어요.
다람쥐 2020.08.18 14:29  
아일랜드 나 스코틀랜드 사람들 정말 불쌍했죠.
뭐, 뭉치지 못하고 배신의 역사가 있어서 영국에 당한 거라 어쩔수 없죠.

뻐킹 차이나! 이런 말은 아주 가끔 들어요.
그것도 흑인들에게서 만요.
흑인들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백인이 흑인 인종 차별하는 것에 만배는 될 거여요.
RHawl 2020.08.17 18:15  
한국을 왜 조선으로 표기하나요?
천억맨 2020.08.17 19:11  
한국은 한국.
조선은 북조선 입니다.
세계최강이었던 당나라를 망하게한 그들의 후예...
괜한댓글로 한소리듣는 댓글 달릴까봐  조마조마...
sarnia 2020.08.17 21:49  
대한민국 = 한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조선
사람이름이든 나라이름이든 자기들이 지어 부르는대로 불러 주는 게 원칙입니다.
RHawl 2020.08.18 09:25  
앗...ㅠㅠ 제가 글을 대충 봤나봅니다. 글쓴이님 죄송합니다.북한=조선
sarnia 2020.08.18 10:51  
제가 죄송하지요.
원칙(조선) 보다는 상례(북한)을 따르는 융통성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Pole™ 2020.08.19 10:53  
바이든은 대통령이 될만한 매력이 없다는걸 간과하셨네요
sarnia 2020.08.19 11:06  
바이든 아니라 박근혜가 나와도 찍을 판 입니다.
누구를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트럼프를 쫓아내기 위한 선거입니다. 
===================
샤이 바이든과는 달리, 자신을 평생 골수 공화당이라고 소개한 좐 케이식 오하이오 전 주지사 (공화당)가 공개적으로 바이든-해리스  지지선언을 했군요.
자신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건 평생 택도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나라가 존망의 갈림길에 선 비상사태라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민주당을 지지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I’m a lifelong Republican, but that attachment holds second place to my responsibility to my country,,,,which was recorded at a literal country crossroads,,,,, to signify the choice I see facing the nation. That’s why I’ve chosen to appear at this convention. In normal times, something like this would probably never happen. But these are not normal times.”

선거결과 불복을 공공연하게 떠들었던 트럼프를 내년 1 월 20 일 자정을 기해 강제로 백악관에서 끌어내기 위한 군사작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전 합참의장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Normal times 에 하는 그냥 대선이 아닙니다.
바이든이 매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2020.08.19 21:38  
바이든은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바보(치매 환자)보다는 미친놈을 선택할 것입니다.
sarnia 2020.08.20 08:28  
저는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선거결과는 예측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도, 투표자 인종구성도, 사람들의 태도도 2016 년과는 완연히 다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짐작은 갑니다.
2016 년에야 워낙 밉상이 민주당 후보로 나온데다가(그때 부통령 후보는 누구였는지 이름 기억하는 사람 극소수일 겁니다) 주류에 대한 도발이 신선해 보여 가지 않아야 할 표들이 트럼프에게 갔지만 말이죠.
syshin 2020.08.20 12:00  
갑자기 어제  본 드라마 대사가....  시민의 시선은 대의에 있지 않다라나 뭐라나...
그래서...군중은 개돼지...고로 유능한 정치가는 시민을 군중화시켜야 성공한다고,,,,..
우리의 트럼프는 해낼것이여...화이팅!!!  ㅉ ㄸ....
2020.08.21 11:29  
이 사람이 사실상 대통령.

이 제목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바이든은 당선돼도 사실상 대통령 아니다. (그만큼 늙고 멍청하다 이건 개인적 해석)

2. 다음은 이 사람(해리스가 바이든과 함께 대통령으로)이 당선 될 것이다.

하지만 물론 점쟁이가 아니라서 결과는 예측 안 하셨습니다.
sarnia 2020.08.22 23:29  
https://www.foxnews.com/politics/chris-wallace-reaction-joe-biden-dnc-speech

바이든에 별 관심이 없어서 DNC speech 를 듣지는 않았는데 Fox 의 Chris Wallace 가 극찬을 했군요. Fox 는 친트럼프지만 이 사람은 비교적 중립적인 사람이라 그 평가를 믿을만합니다. 오늘 몇 군데 랜덤으로 들었는데 가끔 발음이 부정확한 부분은 있었지만 치매기는 전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우사랑 2020.08.21 14:33  
미국에 10년 헐씬 넘게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전세계 화페 기축통화의 위력도
이제 떨어질것 같은 소식들이 자주 들리네요..

마국 어느동네 카운티 반장(?)이 대통령
 
되어도 또라이보다는 날것 같다는 생각이...
코로나 천국의 세계3류국가라는 생각뿐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주 조지아
(또라이 꼬봉이 주지사)
하루 하루 갈수록  더욱더
비지니스 힘들어 집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재앙만이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우사랑 2020.08.21 14:34  
멀리서 사시는 사르니아님의
미국에 관한 관심과
통찰력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sarnia 2020.08.21 21:52  
생각들은 대체로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2016 년 대선 여론동향과 결과를 가장 사실에 근접하게 맞추었던 USC가 이번에는 바이든-해리스 팀이 11 퍼센트 차이로 리드하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했군요. 2016 년에는 민주당 후보 (샌더스가 아닌 힐러리)에 실망한 젊은 층 유권자들이 대거 선거에 불참했었지요.

2017 년 나온 책 Tyranny 에서 제시한 파시즘이 움트려 할 때 지켜야 할 20 가지 시민행동을 미국시민들은 지난 4 년 동안 그런대로 잘 지켜왔다고 봅니다. 바보들이 준동해도 시스템을 수호하려는 의식있는 시민들의 단결과 견제가 작동하면 정상국가를 지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역시 20 세기 서구가 겪였던 파시즘의 광풍이 포퓰리즘이라는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항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군요.
sarnia 2020.08.23 04:53  
그리고,,,
왜 BGM 을 왜 하필 저 노래로 올렸을까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셔서요.
 
아는 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겠지만, Kamala Harris 는 30 년 연상 Willie Brown과 뷰티풀한 로멘스를 벌였다는 이야기가 파다하지요. 그가 정치적 후견인이었던 연인이었건 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문제와는 1 도 연관이 없고, 따라서 본문과도 관계없는 개인사이긴 하지만, 노래도라도 흔적을 남겨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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