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항공권!
나는 2월 17일에 추석 항공권을 구입했다.
그때 이미 연휴가 시작하는 날은 좌석이 없어서
9월28일 출국 / 10월 10일 귀국편을 구입했다.
아샤나이고 요금은 569,000원이었다.
아래 기사를 보고 내것과 똑같은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1,655,600원이었다!!! 내꺼 팔 수 없나? ^^;;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른바 '황금연휴'(9월 30일 토요일~10월 9일 한글날) 기간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누리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항공권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24일 오전 9시 기준) 황금 연휴 기간인 9월 30일에 출발해 10월 9일에 돌아오는 항공권 가격은 다른 날짜와 비교해 약 3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 기간 인천-코나키나발루 왕복 항공권 가격은 최소 91만3310원부터 시작한다. 황금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10월 10일 출발해 19일에 돌아오는 항공권은 32만8301원으로 1/3 가격 수준이다. 인천에서 방콕으로 가는 황금연휴 왕복 항공권은 89만13원부터로 10월 10일 출발하는 항공권(26만7228원~)의 3배가 넘는다.
인천-다낭 왕복 항공권도 황금연휴가 아닌 10월 10일부터는 26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됐지만, 황금연휴 때는 80만원대로 치솟았다.
국내여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왕복 항공권은 위 사이트 검색에서 황금연휴 기간 57만3924원부터 나온다. 직항편이 나오지 않아 벌어진 상황이다. 제주도로 가려면 김해국제공항을 경유해서 제주도로 가야하며, 김해공항 대기시간은 17시간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이 기간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휴가 잘 안내주는 회사에선 법정 공휴일만큼 기다려지는 게 없는데, 이마저도 항공권이 너무 비싸다" "아무리 성수기라 해도 항공권 가격이 3-4배라니 너무 터무니없다" "회사에서 미리 휴가 일정을 알려주지 않아 표를 미리 사기도 어려웠는데, 연휴가 임박하니 항공권이 더 비싸진 것 같다"고 울분을 표했다.
하지만 여행업계 관계자는 특별히 황금연휴에 맞춰 항공권 가격을 임의로 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의 경우 평수기, 중수기, 성수기로 1년 12달을 미리 구분해 그에 해당하는 가격을 책정한다"며 "김포-제주 구간의 경우 평수기 때 주말과 추석 연휴 때의 가격이 11만원 대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