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의 매력, 댓글에 대해 ^-^
iskarabi
32
536
2008.11.21 21:05
요며칠,
태사랑에 평소보다 두배이상으로 들락날락하는
저를 발견 하였습니다.
그이유가 뭘까요 ㅋㅋ
네~~~ 정답,
제가 쓴글에 대한 댓글이 너~무너무 궁금하여
혹 아까보다 하나더 올라와 있을까 하는마음에
하루에도 수십번 씩 들어오게 됩니다
이건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자기 글에 관심을 보여주는 하나하나의 짧은 글에
남들보다 더 큰관심을 가지고 더 큰 힘을 얻기도 하는 것같더라고요
근데,, 이 좋은 댓글..이게 딱 한 가지 안좋은점이
악플이나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글에는
엄청난 상처를 받는다는거죠,
남의 글에 악플이 달려있으면,
'뭐야 이거, 이사람 웃긴사람이네' 하고 넘어가겠지만
자기글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더욱 느끼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태사랑에서, 특히 제 글에서
인격적 모멸감을 느낄 만한 댓글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쓰여 나를 방어하고 보호하고 싶어지는 글들은
가끔씩 발견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댓글은 어떤 사람에게 굉장히 큰 힘과 도움을 주기도하고
다른한편으로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살까지 이르게 합니다.
몇자 짧은 글 하나가 사람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냥 생각난 김에 몇자 적어보려 한건데
글이 조금은 길어졌네요 ^-^; ㅋㅋㅋ
왜,, 글 하나 쓸때 생각보다 시간이 꽤 오래걸리잖아요?
내가 이 글을 쓰면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까 뭐 이런생각도 하고
어떻게 써내려갈까 생각도 하고 ㅋㅋ
댓글을 쓰는 사람도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 말을 쓰면
상대방이 어떤감정을 느낄까 아주 잠깐, 단 1초라도 생각을 해보면
우리 태사랑 게시판이 더 따듯하고 매력적인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힘들때는 서로서로의 따듯한 한마디가
가장 힘이 된다고 생각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