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욕을 해요 -_-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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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 욕을 해요 -_- 흑...

만지작 14 614

가입자간 무료라는 070 전화기를 사용하면서부터

전화기를 귀에 댄 채로 통화를 하다가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통화중에 한 사람이 잠들어 버리면

나머지 한 사람이

"전화 끊고 자자~!!!"

하고 소리를 질러서 상대방을 깨워서 전화를 끊고 다시 잠들곤 하는데.

쌔근 쌔근 곤히 잠든 모습이 안스러워서 깨우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두 명 모두 귀에 전화기를 댄 채로 잠들었다가 방전된 전화기를 아침에 발견한적이 몇번 있습니다.


어제밤 역시 같은 상황이었는데.

제가 먼저 잠이 들고. 조금 후 여자친구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쯤 잤을때쯤.

무언가 중얼거리는 소리에 여자친구는 잠을 깼답니다.


처음에는 그 소리가 어디에서 나오는 소리인줄 모르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는데

그 소리는 아직 끊지 않은 수화기에서 나오는 소리였고

그 소리는 -_-

제가 중얼 중얼 말하고 있는 소리였답니다.

"x팔...씨x...x팔..."


대체 숨은 언제 쉬나 싶을 정도로

쉬지 않고 중얼거리며 제가 저렇게 욕을 하고 있더랍니다.


너무나 놀란 여자친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오빠~" 하고 저를 불렀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건

여자친구가 "오빠~" 하고 저를 부르는 소리를 잠결에 듣고는 "응 왜~" 하고 대답한것을 기억합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정말 공포였답니다.

"x팔...씨x...x팔..." 하고 중얼 중얼 욕을 하고 있던 사람이

"오빠~" 하고 부르자

너무나 다정한 목소리로

"응~ 왜~"

하고 대답을 하니.

정말 무서웠다고 합니다. -_-;;;

 

전...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욕을 한 기억도 물론 없고

나쁜꿈을 꾼 기억도 없습니다.


게다가 "x팔" 이라는 욕은

제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욕입니다.

평소에라도 제가 자주 쓰는 욕이라면 무의식중에 나왔겠거니 라고 생각하겠지만

거의 쓰지도 않는 욕을

제가 자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니...


오히려 제가 더 무섭습니다.

 


그나저나.

오랫만에 나타나서 이상한 얘기만 잔뜩하고 가네요.

다들 잘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켐님,
큐트켓님,
월야광랑님.
부장님,
아부지님,
수이양님,
안나수이님,
재즈님,
걸산님,
연비님,
워프님,
간큰초짜님,
시골길님,
필리핀님,
기타등등님~ (-_-;;)

다들 잘 계시죠?

14 Comments
김우영 2008.11.21 18:46  
ㅡ,.ㅡ;;  염장이구료.. ㅎㅎㅎ

언제한번 뵈요..ㅋㅋㅋ

건강하시고.. 꼬옥.. 내년봄에 국수소리 들리길 기원합니다..
브랜든_Talog 2008.11.21 19:27  
자면서 숫자를 세고 계셨군요...? 다음은 십구입니다...
아니면 전생에 씨(Seed)를 파는 관련 사업을 하셨을지도 모르죠.
월야광랑 2008.11.21 22:42  
으흠.. 그 와중에도 여자 친구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대답을 한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
수이양 2008.11.22 03:00  
어머 만지작님 ㅋ 대학생이 벌써부터 그러심 안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트켓 2008.11.22 05:42  
잠버릇 고치기 힘든데 ㅜ.ㅡ
저도 고질병이 하나있어요.. 곰도리 없으면 못자는거..
그것도 공주처럼 예쁘게 안고 잔다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 고..
얼굴에 덮고자야 .. 잠이온다는거.. 여름엔 미쳐요..더워서 잠안오나... 허전해서 잠이안오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그렇다고 여행갈때마다 가지고 갈수도없고 ..머리가 커서 가방에 안들어가요 ㅠㅠ......
그리고 다른곰도리는 안되고 꼭 안고자던 저놈만 된다는거..
에휴...............  나이 30에 이버릇 못고치고..참..
곰돌이 2008.11.22 10:19  
그 곰돌이 여기 있는데.....

제가 벌써 결혼했군요....^^;;
큐트켓 2008.11.22 17:46  
제가 예전에 밤마다 나를 유혹하는 변태 곰도리이야기를 썼을때도 ..
리플을 다셨었죠... 같은 곰도리라서 그런지..
참 정이 많이가는 닉네임이에요~ ㅎㅎ
월야광랑 2008.11.22 06:18  
워프님 곰가죽 빨리 구입하세요. ^^
heyjazz 2008.11.22 11:33  
흠... 조만간 만지작님의 주인마님??을 볼수있겠군...ㅋㅋㅋ
추운겨울에 언넝 결혼하셔서 뜨신겨울을 나삼...ㅋㅋㅋㅋ
아켐 2008.11.22 14:52  
수이양님 만지작님은 어린 학생이 아니랍니다..
아마 계란한판 넘엇다죠^^
큐트켓 2008.11.22 17:47  
사람이 털많은건 싫어요 ;;  곰도리 처럼 배가 빵빵한것도 ;;
요즘 가수 비가..참 섹쉬하던데.. 쩝 ;;
낭만냐옹이 2008.11.22 23:24  
기타등등 낭만냐옹이는 잘 지냅니다 T_T
저도 기억해주면 안될까요? T_T
월야광랑 2008.11.23 12:54  
낭만냐옹이님은 안티라며? 근데 안티가 이렇게 활동이 저조해서야... ^^
간큰초짜 2008.11.24 19:45  
잘 지냅니다.
감사합니다.^________^

(홈피 바뀌고 처음 남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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