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어렵지만 한글은 세계에서 최고로 배우기 싶다."
제가 맨날 외국 친구들에게 하는 소립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르쳤습니다. 딱 2시간.

우선 중요한 것은 외울 내용을 최대한 줄이는겁니다.

전 그 친구에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ㅏ ㅓ ㅗ ㅜ ㅡ ㅣ

요렇게만 외우게 했습니다.
15개.. ㅋㅋ.
이거 가르치고 그 자리에서 외우게 하는데.
30분 조금 더 걸렸습니다.
나머지 시간 요걸로만 읽고 쓰기 가르쳤구요.

나머지 한시간 동안
자음 가획과. 모음 가획. 모음 조합을 가르쳤습니다.
제 생각보다 빨리  배우더군요.
이 두시간이 전부였습니다. 저한테 몇번 물어보긴 했지만.
그뒤론 제가 가르친적도 없고 딴데서 배운적도 없습니다.

근데 지금은 한국 노래가사를 혼자 읽고 쓰더군요. --;

관심있는 친구가 있다면 한번 가르쳐 보시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