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전철에서 발견한 글!뜨끔하더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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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전철에서 발견한 글!뜨끔하더이다.ㅜㅜ

말럽 6 1355

당나라 숙종은 바위굴에 살고 있는 라찬선사를 찾아갔지만

선사는 황제를 본척만척하고 모달불에 감자만 굽고 있었다.

감자가 다 익자 그는 콧물이 줄줄 흐르는데도 닦지 않고 혼자서

먹기만 했다.민망해진 황제는 한마디 던졌다.

"스님,우선 그 콧물이나 좀 닦으시지요."

"흥,사람들 보기 좋으라고?"


한 평생을 남들 보기 좋으라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남들의 눈과 임 때문에 진짜 내가 아닌,

가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쩜 모든 사람들이 지금 가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안타깝네요

6 Comments
Kaiser94 2008.12.12 00:15  
보편적인 인식에 적당히 맞춰가면서 사는거죠....
라찬선사처럼 살려면 산에 들어가서 혼자서 도 닦아야 하구요...
옙타이 2008.12.12 03:56  
태국에 오신 분들 대부분이.. 바로 이 문제 [남 의식 안해도 좋은]이유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남들이 안보는 데 뭐 어때]의 경지에 도달해서 문제가 빈번히 발생된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겠지요
료(Ryo) 2008.12.12 13:55  
엡타이님께서 아주 정확하게 말씀하신듯 느껴집니다.
똥돼지보쌈 2008.12.13 02:01  
아침에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머리에 제비집 지은채로 돌아댕겼습니다...

한국선 감히 상상도 못한일을....태국이기에.... ^^
간큰초짜 2008.12.15 08:19  
이젠 머리카락이 다 빠져 제비집도 안지어진다는...

자다 일어나서 머리 헝클어졌다고 모자쓰고 다니는 사람이 넘 부러워요.
깔깔마녀 2008.12.18 04:24  
저도 그 글 봤는데
흐르는 코가 떠올라서
드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ㅠ

철학적 사고를 쫌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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