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전철에서 발견한 글!뜨끔하더이다.ㅜㅜ
말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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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22:55
당나라 숙종은 바위굴에 살고 있는 라찬선사를 찾아갔지만
선사는 황제를 본척만척하고 모달불에 감자만 굽고 있었다.
감자가 다 익자 그는 콧물이 줄줄 흐르는데도 닦지 않고 혼자서
먹기만 했다.민망해진 황제는 한마디 던졌다.
"스님,우선 그 콧물이나 좀 닦으시지요."
"흥,사람들 보기 좋으라고?"
한 평생을 남들 보기 좋으라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남들의 눈과 임 때문에 진짜 내가 아닌,
가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쩜 모든 사람들이 지금 가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