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 막 서울도착, 예전과 약간 다른 태국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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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 막 서울도착, 예전과 약간 다른 태국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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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0 ~ 2009.1.5 사이에 방콕, 파타야를 갔다 왔습니다.

태국은 2005년도 부터 시작해서 이번이 6번째인가? 의 방문이네요.

이번 태국에 갔다와서 느낀점을 생각나는대로 적어 봅니다.

1) 태국 물가와 환율

우선 물가가 많이 오른 듯 합니다. 2005, 2006년도는 말 할것도 없고 올해 2월달에 갔었던것과 비교해서도 많이 올랐습니다.
단적인 예로 스타벅스 카푸치노 톨이 방콕은 90밧, 파타야는 100밧 정도 하네요. 몇달 사이에 20% 정도 오른 듯 합니다.  파타야 모토들도 아무리 짧은 거리도 30밧 기본입니다. 조금만 멀다 싶으면 100밧도 부르고,,  아무튼 요즘 태국돈 20밧으로는 할 것이 없습니다.

오이시라면이나 푸지 같은 음식점도 많이 오른듯 합니다. 라면하나에 60~80 밧입니다. 푸지 같은 경우는 말 할것도 없구요. 생선구이 셋트가 300밧은 주어야 합니다.

환율,,, 2005년도에 25원 하던것은 생각하지 않더라도 작년초의 30원만 되도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제가 갔었던 올해초의 환율은 40원.. 몇달전에는 50원까지 올라갔었더라죠.. ㅋㅋ 이것에 비해서는 다행이라고 볼 수 있지만..

환율 1밧당 40원을 적용하면 태국의 물가와 한국의 물가는 체감상,, 비슷하거나 태국이 너 비쌉니다.  공산품이나 전자제품은 말할 것도 없고 커피, 햄버거, 교통비,호텔비 등도 태국이 더 비쌉니다. 마사지정도가 그래도 태국이 더 싸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시설이 잘 되있는 스파의 경우라면 태국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합니다. 

2) 한국사람이 줄었다.

방콕에서는 길거리에서는 한국사람을 보지못했습니다. 엠포리움에서 몇명 발견했지만,, 파타야에서는 단체관광객이 일부 보였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조족지혈..  아무래도 환율의 영향인듯..

파타야 스타다이를 갔는데,, 골때리게도 한국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 타이완팀.  가수가 '안녕하세요' 라고 말해도 아무도 대답없음... 한국노래 불러도 아무런 반응없음.. 그래서 가수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모두 타이완등 중국계였음. 

3) 일본 사람이 늘었다.

특히 방콕은 일본인 일색였습니다. 아마 환율의 영향인듯,,, 길거리, 백화점 등 어딜가나 일본인 천지 였습니다.  어딜가나 일본어로 설명이 되어있고요.. 일본어를 하는 점원이 있고,, 일본 사람은 참 태국여행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율 좋고, 우대 받고,,

4) 한국관광오는 태국인이 늘었다.

대한항공을 타고 갔다왔는데 한국관광오는 태국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체 좌석의 20~30% 정도?  진짜 많더군요. 예전에는 보지 못하던 모습이었습니다.  태국과 한국의 물가가 비슷하니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국관광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 Comments
kddalgoo 2009.01.05 14:24  
역시 한국은 환율에 울고 웃는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알뜰공주 2009.01.05 14:36  
생전 처음 맘 먹고 가는 태국 여행인데 물가가 그리 비싸졌다니 속상하네요.
남편과 함께 할 외국여행은 기회가 이번뿐이 없을 것 같은데......
물가가 싸고 여행하기가 좋은 곳이라고 해서 가려고 했더니......
알뜰한 여행을 해야 되겠네요.
o살라딘o 2009.01.05 14:41  
아.. 환율 30원 안하던 시절이 좋았지.. 많이 올랐군요.. 젠장.. 어차피 태국은 경유할뿐이지만.. 그래도 1박할까 싶었는데
셋쇼마루 2009.01.05 15:43  
환율도 부담인데 물가상승까지 음 냐.. 숙박수준 낮추고, 유류할증료 낮아진 걸로
대충 맞춰볼랍니다. T.T
김우영 2009.01.05 21:3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단 환율이 너무 올라서..쩝...
무사시 2009.01.06 00:18  
전 2005년부터 태국에 살고있습니다..ㅠㅠ
한때는 25였던 환율이 지금은 40가까이...아주 죽겠어요..ㅠㅠ
현지 물가는 약간 올랐다고 생각되는데..
환율감안하면 거의 40프로 올랐다고 보면 될듯...ㅠㅠ
채만프로 2009.01.06 01:37  
태국물가 이런면도있습니다. 지난 12월31일 밤 송년의밤이지요.. 각호텔에 스페셜디너가 등장하는데. .
여기 저기 예약을하는데. .일단 시로코.. 일인당 23,590 바트입니다. .봉사료와세금안붙인가격이구요.. 그치만 예약이 다차서 가지도못하구요.. .반얀트리역시 풀이더군요.. .
여기저기 다 쑤셔도 거의 일인분에 일만바트는 족히들어가구요 그나마 싸다는곳이. .
랜드마크호텔이더군요 31층의 립룸" 이란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일인분에 5,000바트하더군요. .그역시도 자리가 꽉차서 밖이보이지않는 방으로앉았다는겁니다. .
총 10명이 가고 전 부킹만 ...제가 그렇게 돈이 튀는놈이아니라서요.. 그리고 초대받아서 같이 밥은먹었는데. .부르고뉴지방의 거위간요리 뿌아그라와 안심스테이크등등 음식은맛있던데.(사진찍으면 정말 망신당하는 분위기라.사진은없지만) . 와인몇병하고 합쳐서 전체8만바트가넘게나왔습니다.. . 식사를 초대하신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시로코갔으면 얼마나온겨? 30만바트나왔겠네..(개인적으로 시로코에서 일인분에 만바트짜리 먹어봤는데 차라리 립룸게 스테이크는 더맛잇더란..) ..."" 
"태국물가가 한국보다싸다는사람들은 싼곳만 찾아다니는것이지요.. 태국에서 즐길거 다즐기고살면 한국보다 돈더 많이들어갑니다..일단 차값도 두배입니다. .비엠 5시리즈가 4백만바트합니다. .그리고 수쿰빗 통로일대의 집세 결코만만치않습니다 아파트 방두개 거실하나면 오만바트넘게나갑니다.. 유일하게 한국보다 싸다 ..하는것은 기름값하고 떡값이지요.. .

그리고 이런글도 정보입니다 ...태국에 저런곳도있구나하고 넘어가세요.. .제발 키로에 180바트한다는 물소 종아리살을 태국물가라는듯이 딴지거시는분들.. .참아주세요.. .
물소종아리나 뜯어먹을려고 태국와서 사는게 아닌사람들도 많답니다..
상쾌한아침 2009.01.06 09:16  
글쎄요. 음... 분명 정보성 글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반박을 하지면 송년의 밤 특별 디너의 가격 폭등은 태국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국의 고급 호텔 역시 비싼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찾아가지 않는다하여 싼것만 찾아간다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저 정도면 비정상적으로 비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고급코스를 즐길지 않았다하여 즐길거 다 즐긴게 아닌건 아니지 않을까요?^^
숨쉬는소년 2009.01.06 09:37  
물가가 올랐다기보단 환율이 올라서 비싸보이는게 맞는말이죠....

우리나라 물가역시 요 몇달사이에 어마어마하게 올랐습니다.

라면 끊여먹을려고 봉지라면 샀더니 800원달라 하고....

새우깡이 생각나서 한봉지 사보니 800원이더라고요....ㅡㅡ;;

태국에 계신분들 참 푸념들 많이하시는대......한국에 있는사람들 역시 많이 힘듭니다...
어쭈리 2009.01.06 13:04  
참고로, 한국의 뉴체어맨 약 500만바트, 비엠더블유 7시리즈(가장 고급형) 약 1900만바트정도 합니다.
세븐일레븐 가셔서, 자동차잡지 맨뒷면에 보시면 태국의 자동차가격 모두 있습니다.
jidan 2009.01.06 21:39  
한국에서 달러살때 400원이나 차이나고 100만원에 1000달러 받았는데 이번엔 35만원손해에
유류할증료땜에 평소 40만원대하던 에바를 67만원에 사서 20여만원 손해보고 방콕오니 100달러에 4100밧트까지 최소 4000밧트 받던것을 3450밧 받아 20만원 손해보고
이번 여행에서 총 70만원을 쓰레기통에 쳐넣고 여행시작합니다. 근데 왜 여행하냐면 휴가기간이라 어디든 가야하니까요...
빈폴™ 2009.01.08 14:49  
비엠더블유 7시리즈(가장 고급형) 약 1900만바트정도면 8억에 가깝네요.;;;;
상쾌한아침 2009.01.08 17:21  
자동차가 비싼 이유는 자국 사업보호를 목적으로 수입관세를 실제 수입가의 몇배에 해당되는 세금을 붙이기 때문입니다.

단, 태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과 픽업트럭은 추가특별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픽업트럭의 경우는 서민들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차량이기에 추가세금이 붙지 않는 것이며, 태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붙지 않는 이유는 태국 내에서 판매되는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서 외국계 차량 기업들이 태국내에서 공장을 이전해 생산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의도도 있어서 그런 정책을 폈으며, 실제 이게 먹혀서 많은 기업들이 태국 현지 공장을 만들어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쭈리 2009.01.09 23:29  
ㅎㅎㅎ, 태국의 자동차가 비싼이유는 세금때문입니다.
태국의 자동차는 총 213%의 세금이 붙습니다.
관세 80%, 물품세 102%, 지방세10%, 부가가치세20%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가 비싼것이고요,
픽업차량의 경우, 승용차가 아닌 농기계로 구분이 됩니다.
그래서 픽업차량의 경우 가격이 좀 저렴한 편입니다.
거리의 픽업차량을 보시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는방법..............
흰바탕에 검정색 번호는 승용, 흰바탕에 녹색 번호는 농기계.ㅎㅎㅎ(바로 픽업도 5인승이냐, 2인승이냐에 따라 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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