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이에 해당 된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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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이에 해당 된다지만.. ^^;;

jjamlong 26 1166

새해부터 이런 얘기는 좀 그렇지만.. 양해 해 주시길..  ^^;;


저는 세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위로 딸이 두명이고, 마지막에 아들인 단촐한(?) 식구입니다.


큰 여식들 둘은 방콕에서 대학을 다니는데요.
둘다 공부를 꽤 잘합니다.
푸껫에서 살았고,
학교는 로칼학교에 다니다 보니 태국어 구사는 현지인이랑 똑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완벽한 태국어 구사 덕분에 주목을 받아
TV에도 자주 나옵니다.


TV에 왜 자주 나오냐고요?
한국의 유명연예인들이 태국에 공연을 오면 TV에서 인터뷰 같은걸 하는데 그때 통역자격으로 나오는겁니다.
가수인 "비"가 홍콩에서 공연할땐 방송국에서 홍콩까지 모시고(?) 가더군요..  ㅋㅋ


아무튼,
인터내셔날 학교에 보낼 형편도 안 됐고,
인터내셔날 학교에 보낸다는 꿈도 못 꿨지만,
애비를 닮아 나름대로 잘 하니 정말 다행이지요..  ㅋㅋㅋ


제 여식들이 저번에 출판사랑 계약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듣고 뭐 애들 만화 정도 번역하나보다.. 생각 했습니다.
근데 그 책이 서점과 세븐일레븐에 깔렸다길래 그래도 제 자식이 했다는데 싶어 가보니
정말 책이 세븐일레븐마다 있고 서점마다 다 있네요.


물론, 한류에 힘입어 방송국에서 방송한 내용이라 더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애비의 입장에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처음 학교를 다닐때 매일 학교 갔다오면 태국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징징 울어 댔었는데..
애들이 참 많이 컸다고 새삼 느낍니다.
그만큼 저는 더 늙었겠지요?


아래의 사진은 그 책이구요.
첫 사진 맨 밑부분에 태국어로 " 뺀: 김민경"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번역 : 김민경이라는 뜻이구요.  ^^;;
전체 76페이지에 지질도 좋네요..

처음이라 만화지만 나중에는 전문서적도 가능 하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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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omments
송회장 2009.01.04 00:22  
스펀지네요~ㅎ

암튼~축하드려요~^^
커피우유 2009.01.04 00:23  
자랑 할 만하신데요 !!!
잘 키우셨네요^^
막내 아들도 잘 키우시길~~
pattaya 2009.01.04 00:50  
팔불출이라니요...^^자랑 많이하셔도 됩니다...ㅎㅎ
Miles 2009.01.04 08:03  
ㅋㅋㅋ 축하해요~

팔불출이면 어떻습니까? 자랑할만 하네요^^
junggane 2009.01.04 09:41  
밥안드셔도*배부르시겟어요
Charlie 2009.01.04 11:20  
책도 많이 팔렸으면합니다.
태국 청소년들이 읽는 많은 일본 망가를 보고 부러워했는데..
한국의 좋은 책들도 많이 소개해주셨으면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원조뿜부이 2009.01.04 15:03  
아마도 아버지 닮아서 애들이 다 똑똑한가봅니다~~
참 보기좋아요~~하하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곱게 늙는 모습의 잠롱님이 되엇음 합니다
항상 웃는 모습 기대할게요~~바바이
마프라오 2009.01.04 16:57  
오래간만입니다..50대 들어서면 자식이 내얼굴 입니다

내가 잘나면 뭐합니까

자식이 나보다 잘나야지요

태국에 오래도록 뿌리내리시더니 흐믓하시겠네요

건강하세요

저도 팔불출이 될까봐 자랑은 삼가하겠습니다
여사모 2009.01.04 16:57  
정말좋으시겠다.
축하드립니다.
예전 플라자호텔 지하 잠롱에 자주갔던 기억이...
지금 이사님은 어디 계시죠?
주80 2009.01.04 19:41  
정말 축하드려요~!!얼마나 뿌듯하시겠어요!!! 부럽네요~~미래의 제 아이들도 님의 자녀분들처럼 컸으면~~^^
포맨 2009.01.04 20:26  
어떤종류의 책이든 자신의 이름이 담긴 첫 책을 낼때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축하는 당연히 많이 받으셔야 합니다...

락파타야 2009.01.04 20:39  
ㅎㅎ너무나좋으시겠다^^*
워프 2009.01.04 22:34  
우와~~~대단하네요^^ 
안녕하세요 잠롱사장님~~~저번에 푸켓에 갔었는데 사무실이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더라구요^^
언제 다시 푸켓쪽에 가면 들리겠습니다....
꼬리빗 2009.01.04 22:38  
저는 한국식당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잠롱님의 둘째딸 재운양의 자랑을 하겠습니다
태국어도 못하면서 덜컥 장사를 시작하다보니 여러 문제들이 많았지만 여러차례 재운양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오늘도 그런날 중 하루였구요
계약기간이 다되어 가게를 이전했고 오늘 데포짓을 받기위해 가게주인을 만났는데...
한달치 가게세를 빼고 주겠다는 겁니다  이해도 안됐지만 상습적으로 사기를 친 전적이
있는 사람이라서 재운양에게 연락을했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화뿐아니라 읽고 쓰기도
가능하다보니 먼저 계약서를 꼼꼼히 살피면서 부당한 이유를 설명하자 가게주인이
펄펄뛰면서 신경질을 부리고 자신의 남동생 경찰에게 우릴데리고 갔습니다..
가서도 차분히 설명했고  그 사람 잘못된 판단을 인식시켜주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너무도 후련하게 따져주는 재운양을 보면서 그간의 체증이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야무지고 똑소리나게 영리해서 아버지가 쓰신글을 봤냐고 물었더니.."아니요.. 어제
통화만 했는데 아버지가 뭐하노~~" 라고  하시더라며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말에  저도 몇자 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자식잘 키우셨다고 꼭 얘기해 드리고 싶어서요^^
함두릴라 2009.01.04 23:29  
간혹 외국에 나와 사시는 분들중에는, 자연스럽게 현지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영어만 집중하도록 하는 걸  보고 참 안타깝게 생각했던 본인이었는데, 이런 글 보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현지에선 언어가 경쟁력이니만큼 앞으론 더 좋은 일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jjamlong 2009.01.05 01:15  
송회장님, pattaya님, miles님, junggane님, charlie님, 원조뿜뿌이님, 주80님, 포맨님, 락파타야님, 함두릴라님..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커피우유님.. 오랫만이네요. ^^;; 막내도 잘 키울려고 하는데 그게 어디 내맘대로 되야지요.

마프라오님.. 정말 오랫만 입니다..
                  몇년동안 님의 글을 대해보지 못한거 같은데.. 잘 지내시지요?
                  마프라오님 덕에 저만 완전히 팔불출이 된 느낌입니다.  ㅋㅋ

여사모님.. 안녕하세요.. 그분은 요즘 연락이 닿질 않아 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워프님..    옮긴지가 언젠데..  전화를 하시지.. ^^;;

꼬리빗님.. 방금 애들이랑 통화 했습니다.
              칭찬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콕이 2009.01.05 01:25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
새해는 더 좋은일 많이 생기시고 건강하세요
heyjazz 2009.01.05 08:37  
잠롱님 축카드립니다.....
팔불출이라니요??? 아님돠... 이런건 동네방네 소문내야 함돠~~~
새해에도 계속 자랑하실일만 넘치시길~~~
여행2 2009.01.05 09:34  
잠롱님 ㅊㅋㅊㅋ 합니다.^^
팔불출 되실만 하네요........
마쿠로쿠로스케 2009.01.05 13:12  
ㅋㅋ 저는 자식은없지만, 훈훈한글이네요 ^^
알뜰공주 2009.01.05 14:45  
정말 자랑스런 따님이네요. 든든하시겠어요.
새해에도 자식들 자랑 많이 해 주세요.
조형진 2009.01.05 21:58  
감축드립니다, 잠롱님 ^^
나중에 함 뵈면 맥주 쏘세요
요번 구정에는 방콕에 갑니다
못된바보 2009.01.07 03:01  
멋지십니다..
따님도 멋지시고요,,
멋진 딸을 자랑스러워하시는 아버지의 모습도 따땃하고 좋습니다.

한편, 너무 부럽네요.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다 하고 있는 따님이 말예요~ ^^
깔깔마녀 2009.01.10 02:27  
가끔 태국현지 통역 할 사람 아는지 문의들어오는데 그때는 바로 짬롱님께 연락해야 겠군요. ㅎ
부럽고 대견해요.
태국가면 기념으로 한권 사와야겠는걸요. ㅎㅎ
jjamlong 2009.01.12 12:02  
방콕이님, 여행2님, 마쿠로쿠로스캐님, 알뜰공주님, 못된바보님 감사합니다..

heyjazz님.. 오랫만입니다.. 얼마전 홈피에 가 봤더니 쇼핑몰이던데요?

형진님.. 며칠전에 정한이가 전화 왔던데, 소주한잔 할날이 언젠지..  ^^;;

깔깔마녀님.. 한권으론 안될건데요? 홍길동이란 책도 나왔어요..  ㅋㅋ
RAKAUM 2009.01.12 15:46  
통역이나 번역이 가능한 사람들 보면 너무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어머...딸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시간있으면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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