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정 불치병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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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정 불치병이란 말입니까?

R♥해운대 14 639
태국은..이상하게도 다녀온 사람들이 또 가게되는 마력을 가졌노라고

첫방문 전부터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건만

이 후유증....정말 대단하네요.

멍때리며 항공권 알아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흠찔 놀랩니다 ㅡ,ㅡ);;

뭐, 싱글이 아니다보니

또한 하는 일이 '출장'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직업이니

남푠님께 구라 때리고 훌쩍 떠날 수도 없음이고 ㅜ,ㅜ

준비한만큼 값진 여행이 된다고,,

저 따라 훌쩍 떠났던 남푠님은 아무렇지 않은데

저만 이렇게 매일밤 심적응급실을 오락가락 합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지방에 있는 친정 다녀온다고

3박 5일짜리 싼 패키지라고 떠나불까...

아...들키면 이제까지 누렸던  황후의 입김을 절대 안 통할텐데...

돌아오는 순간, 무술이 신세 되겠지요.

결혼 2년째, 비자금이 필요하다고 느낀것은 처음입니다.

대리운전이라도 뛰어야 하나요?

야밤에 과외생겼다고 하고 말이죠.

아..그러기엔 울 제자들이 넘 어려요 . 유, 초딩이 무씬 과외...ㅠ,ㅠ
14 Comments
걸산(杰山) 2009.02.04 18:16  
정말 대단하시네요. 몬가 돌파구가 마련되어야 할 거 같군요.
곰돌이 2009.02.04 18:46  
남편을 태국 매니아로 만드시는 것이 빠릅니다 ^^*
자오아소 2009.02.04 20:08  
얘기하믄 보내줄 것같은디...
트와이스 2009.02.05 00:51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그 심정... ^^
스칼넘조아 2009.02.05 03:14  
정말 공감하던 일인^^
heyjazz 2009.02.05 08:26  
쩝....
어쩔수 없슴돠~~~~
태사랑이라는 응급실에서 생명연장을 하시다가 기회가 있으면 치료?하시고 오세요...ㅋㅋ
다만 이병은 불치병이라는거....-_-;;;;
상윤아빠 2009.02.05 09:24  
충분히 공감하며, 그러기에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저의 경우 해외로 업무차 돌아다니기 8년, 국내근무이지만 해외출장이 잦은 업무로 13년,
앞만보고 살아온 무려 21년의 해외업무 및 해외출장.
재작년 말 갑상선암이 발견되어 수술한 후 인생이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작년 초 처음으로 가족 해외"여행"이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좋더군요.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너무 행복해 하더군요.
왜 몰랐을까요?
외국인들이 "한국인은 너무 인생을 즐길줄 모른다"라고 했던 말들이 왜 수술 후에 생각이 났을까요?
해외여행은 단순한 낭비가 아니라, 이후의 업무에 활력을 주는 고도의 재충전인데.......
부디 남편분께서 저처럼 이러한 사실을 빨리 깨우치기를 기원합니다.
바닐라스카이 2009.02.05 11:55  
저도 ㅠㅠ .. 태국 또 가고싶어요. 이제 겨우 직장생활 8개월 ;; ㅠㅠ 언제쯤 다시 가보려나 태~~국 ~~ ㅠ
김우영 2009.02.05 17:17  
하하하하

한번 다녀오심이... ㅎㅎㅎ
R♥해운대 2009.02.05 18:11  
아흑...부장님.
부장님은 존재자체가 염장이시와~ ㅡ,ㅡ);
주80 2009.02.05 19:25  
남편님앞에서 한번 우세요~~~^^;제 학생이 피아노갖고싶다고 하길래, 아빠앞에서 한번 울어버려, 이랬는데~^^;;
어랍쇼 2009.02.06 16:09  
저랑 증세가 같으심...ㅜ.ㅜ
저도 그래서 방법을 모색하던중...
살짝...
우울증인척 해봅니다... ㅡ.ㅡ;;;
요거..
먹힐듯..ㅋㅋ
도깨비여행사 2009.02.07 20:2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삼
찜^^ 2009.02.20 02:38  
진짜 수많은 다른 곳을 가봤지만.. 태국처럼 매력적인곳이 없네요 :-( 1년여 지났는데... 이렇게 또 향수에 젖게 합니다! 아흑....... 후유증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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