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세요!!! 아직도 이런 사기꾼이... ;;;;;;
아까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네이트온에 접속해 있던 친구녀석이 쪽지를 보냈습니다
평소에 장난을 잘치던 친구라서 ... 몰팅하느라고 쪽지로 보낸줄 알았죠
친구: 뭐해?
켓: 사진정리해 ~
친구: 나부탁할게 좀있는데....
이말 한마디에 갑자기 육감으로 느껴지더군요.
이놈 사기꾼이다 !! 라고요..
(왜 그순간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ㅡㅡ;;)
그래서 무슨 부탁이냐 했더니
돈을 빌려달랍니다..
그래서 태연하게 답장을 보냈죠...
' 너이자슥 저번에 카드 터진거 아직도 못매꿨냐? '
했더니.. 그게 아니고 아는 형한테 돈을 좀 빌린게 있는데 그형와이프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서 돈을 갚아야 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더군요...
나지금 일하던 중이니 5분만 기다리라 말하고
그사기꾼이 혹시라도 접속을 끊어 버릴까봐 바로 경찰서에 연락을 하니 ,
연결해준 사이버수사대에선 다른건 안물어보고 그 메신져의 원래 주인 아이디
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좌번호도 필요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한다는말이..
계좌번호 알면 좋죠..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
최대한 티안내려고 사기꾼에게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나지금 일하느라고 바쁘니까 빨리 계좌번호 부르라고..
그랬더니 왠 기업은행 계좌와 300만원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예금주 이름이 다른이유는 그돈빌린 형통장이라서 그렇다고.
(카드가 터졌다고 하면 제친구와 같은 이름의 통장이름어야 하니까 머릴쓴거같아요 )
그래서 그 사기꾼에게 지금 내 노트북에 인터넷 뱅킹코드가 자구 오류가 난다고 잠시 기다려 보라고 하고선
친구에게 연락해서 빨리 비번 바꾸라고 햇는데..
친구가 외근중이라 pc사용을 못해서 핸드폰으로 접속을 시도하니
자꾸만 중간에 끊겨 버리고 나중엔 아예 비번까지 바뀌어져 있더랍니다..
신고도 다했고 친구가 네이트온에 연락해서 아디도 바껐다길래 안심했는데..
좀전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최대한 노력했는데.. 이미 한명이 당했다고...
벌써 돈 200만원을 보냈답니다.. ;;;;
아까 사이버 수사대에 계좌불러줬는데 거래정지 시키지 않았을가 해서
확인해보니.. 자기네는 그런거까지 안한다고 ...
본인이 직접 경찰서가서 신청해야 한다네요..;;;;
그럼 그걸 미리 이야기 해줬어야지 ㅡㅡ;
요즘 이런사기들이 얼마나 기승을 많이 부리는데..
제일중요한게 계좌추적이거늘... 이런것 하나 안만들어 놓았는지..참 웃음만 나옵니다..
그 돈보냈다는 친구가 경찰서에가서 조서를 쓰고왔다는데..
네이트온에 연락해보니.. 그 사기꾼이 접속한 아이피주소는 중국이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건 핫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결할 방법도 이젠 물건너 간것같고..
괜히 제친구만 그 당한친구에게 미안해서 죽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빨리 신고해서 다행인데..
이 사기꾼놈이 ... 그친구 네이트온에서 나를 삭제 시켜놨네요
하두 아직멀었냐고 재촉하길래...
"나 지금 은행간다 이 XXXX~ " 라고 욕하고 병원댕겨 왔더니 삭제를 ㅡㅡ^;;
하도 이런경우가 많다고 해서... 설마 진짜 당하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정말로 있군요 ;;;;
행여 누군가가 메신져를 통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꼭 전화로 먼저 확인해보세요
세상이 흉흉하니..별것들이 다 기승을 부리네요 ..휴..
살다보니 참..이런 어이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