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쪽지를 받고 조금은 섭섭하네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질문 쪽지를 받고 조금은 섭섭하네요....

이리듐 30 1468


며칠전 받은 쪽지입니다..


 ****님께서 2009-03-12 15:30:42에 보내온 쪽지의 내용입니다.  
btn_memo_prev.gif  btn_memo_next.gif
저기요
공항에 서 파타야로 바로갈려고하는데
1층에서 7번게이트로 가서 타는방법하고

아님 입국한 이층에서 셔틀타고 교통센터로 가서 타는방법하고 뭐가 틀린가ㅛ?


답장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 님께 2009-03-13 15:04:37에 보낸 쪽지의 내용입니다.  
btn_memo_prev.gif  btn_memo_next.gif
안녕하세요..?

교통센터로 가는 방법은... 방콕시내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로 파타야로 가는 것이구요..

벨트레블은 공항에서 바로 파타야 가는거죠...

우선 시간적인 면에서 따진다면..(낮 도착일 경우)
공항에서 출발한다면 공항->터미널, 터미널->고속도로
이동하는 경로를 단축시켜 줍니다. 시간적인 면에서 강추.

비용면에서 따진다면
시내버스로 시내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비용
파타야 터미널에서 호텔까지 썽테우대절(120밧)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등 비용면에서도 강추이지요..

예를들어...
인천공항에서 인천 갈려고 하는데..
인천공항에서 바로 인천 가는 버스를 안타고
강남터미널까지 갔다가 다시 인천가는 경우라 할까요...

파타야가 목적지라면...
쉽고 빠르고 편한 벨트레블 버스를 이용하세요...
출발시간이 맞지 않아 공항에서 좀 대기하더라도
이게 더 낫습니다..

다음날.. 쪽지를 읽으셨나 싶어 확인을 해봤습니다..
* 쪽지 보관일수는 최장 360일 입니다.
받는사람 보낸시간 읽은시간 쪽지삭제
**** 09-03-13 15:04 09-03-13 21:55 btn_comment_delete.gif



그날 읽으셨더군요...

그런데..

뭔가 허전하고 섭섭함을 느낀다면...
제가 너무소심한건가요...????


이런 내용의 쪽지를 한장 보내야 하는건가요...?

'고맙긴요... . 이정도 가지고 뭘... 잘다녀오세요~~ ^^ '

30 Comments
neo9 2009.03.14 20:07  
그러시겠네요.그래도 계속 도와주셔야 ----항시 감쏴
꼬리빗 2009.03.14 20:54  
요즘 사람들......너무 당당하죠.....당연하다는듯하고
힘내세요....
하늘향 2009.03.14 22:05  
저도 작년에 쿠폰드린다는 글 올리고 원하시는분들에게 짧은 점심시간 쪼개 우체국가서 큰돈은 아니지만 등기비용 들여 보내드렸는데 잘받았다는 쪽지...한분이라도 주셨으면 좋았을걸...두분다 없기에 마음이 조금....저도 소심하죠? ^^
필리핀 2009.03.14 22:47  
답장 없는 사람 많아요...
넘 상심하지 마세요... ^^;
오롱이 2009.03.14 23:53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가네요..
그래서..저는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댓글 안 달거든요..
흠... 쪽지로 온거니 답장 안 할 수도 없는 거구..
에구.. 기분이 많이 ...그렇겠네요..
♡러블리야옹♡ 2009.03.15 00:17  
제 여행기를 보고 쪽지를 주신 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왔더라고요 질문이..

님 거기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큼?
비용은 얼마?
빨리 답장바람 ~

ㅡㅡ;;;  초면인데..질문하실땐 적어도 예의는 좀 지켜달라고 쓸라다가..
그냥 무시해 버렸답니다... 왜 그러시는지  참 ;;
Whoa 2009.03.15 00:47  
뭐 같은 분들이 꼭 있어요.. 나이는 어디로 먹으시는건지..
까^미 2009.03.15 01:40  
자기가 필요한걸 얻었으면 최소한의 고마움이라도 표현해야 한다구 생각하는데

고맙습니다라는 이단어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무개념인 사람들 너무 많아여 ..
삼계탕 2009.03.15 02:33  
까미님~!

한잔합시다...

전 그래도 묻고답하기에 답글답니다.

애매모호한것은 패쑤합니다.
참새하루 2009.03.15 07:39  
이리듐님 마음 이해합니다
늘 질문게시판에 정성껏 답변 달아주시고
쪽지까지 일일이 챙겨주시는데
고맙다는 답장 한장 없이 그냥 삭제해버리는
예의 없는 몇몇 인간들이 있지요
그런 예의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상하지 마세요
저도 쪽지로 짊문오면 정성껏 답변 보내지만
답장은 기대하지 않는답니다
물론 고맙다고 답장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아켐 2009.03.15 10:29  
그렇죠? 저만 느끼는 서운함이 아니었군요...
전 혼자 괜히 서운했다가 다 그런거야 했다가 ...하면서 혼자 끙끙거렸는데..
이리듐님 이해하세요^^
요즘 다 그런다는군요...
푸켓알라뷰 2009.03.15 11:19  
음..유일한 취미로 묻고답하기 답변달아주기를 한지 5년째 접어드네요~
저도 전엔 묻고답하기에 "질문하시는분들 최소한에 고맙다정도는 남겨주세요"라는 글을 올릴까했던적도 있습니다ㅋ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알수있는 내용들이나 성의없는 질문들..나름 성의있는 답변에도 날도 드시는분들..그렇다고 뭘 해달라는건 아니지만..^^;;
고맙다소리라도 들으면 더욱더 신나 댓글을 달곤하지요..

하지만..하지만 더 섭섭한건..!!
그 댓글을 보고 답변달아주는 입장에 계신분들이 그건 아니다..가지마라..님 가이드지죠?어느 여행사에 다니십니까?등등에 글들은 볼때면..더 씁쓸하죠..
Gruphi 2009.03.15 13:52  
글 쓰신다는 분이 치앙마이쪽에 조용한 방 찾는다고 하셔서,
전에 제가 살던곳이 조용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어서 장문의 쪽지를 보내드렸습니다.
바로 읽으셨더군요.
그런데 이렇다 저렇다 말씀도 없이 그 다음날 치앙라이쪽에 방 구한다고 묻고답하기에 또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글 쓰신다는분도 그러는데... 참.. 에휴..
nikkimtl 2009.03.15 15:54  
질문한 글에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면 감사하다는 댓글이나 쪽지정도는 해주셔야 기본적인 센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뭐 꼭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받으면 기분좋구...그래서 더 알려주고싶은 생각도 들구요...그게 태사랑이 운영되는 이유아닐까요?
jinnya 2009.03.15 15:56  
정말 성심성의껏 답장주셨는데 섭섭하시겠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소심한것도 아니고 당연히 감사하다고 했어야 할 일 이내요;
수리조아 2009.03.15 16:23  
고맙습니다^^...이런 한줄의 답장이 그리 힘들었을까요 ... 에혀 ...
☞™산▲☜ 2009.03.15 17:23  
그렇습니다... 당연하듯... 고맙다는 말 안하죠;;; 자기 정보만 얻으면... 끝입니다..

왜 그럴까요? ;;  근데...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저도 한때는 그랬거든요...

섭섭해서.. 답변 안드린적도 있었습니다;;
타이앤 2009.03.15 19:19  
이리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이 갑니다...원하는것을 얻었을때는 단 한줄이라도 감사의 표시를 하는게 사람의 도리지요...저도 카페회원 직접찾아왔기에 몇시간 일정짜주고 가이드북도 없어서 빌려드렸는데 돌려준다는 가이드북 아직도 못받고 있습니다(2년째)~~~일정짜드린 수백명중에서 갔다와서 감사의 선물주신다는 분들 수백,수천명중 아직까지 한개도 못받아봤습니다..그냥 제 취미생활로 제 정신건강상 좋으니까 맘을 비우고 태국관련카페와 사이트를 아직도 전전하고 있습니다~~이리듐님 항상 건강하세요~~~그래도 올리는글을 보면서 맘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낫티 2009.03.15 19:41  
이리듐님이 느끼신 그 섭섭함에 저도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저 역시도 그와 유사한 수없는 부분들을 겪었구요....
거기서 더 기가 막힌 일들은 어떠한 호의나 정성을 베풀었을때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의심을 하는 상황도 있었답니다..ㅋㅋ
다만..저는 그런부분에 점점 단련이 되어가고 무감각해 지고 있습니다...ㅎㅎ
이제는 그려러니..한답니다...

이런 모든 부분은 우리 전체적인 사회의 분위기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 옛날 한국에서도 그 엣날의 아주 작은 그 정이라는 부분이 소중하게 오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현실 사회는 그런것들이 모두 우리가 그저 회상을 해야만 하고 그리워 해야만 하는 추억과 같은 것들이 되어 버린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찾아서 느껴보려고 동남아로 여행을 하는것이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Miles 2009.03.15 20:52  
태국에 거주할때 에어아시아 여러번 중복 되었다고 하는분들
몇번 도와 드렸더니~ 이런전화 받은적도 있어요!

힘들여서 국제 전화해서 중복된 예약 고쳐 달라는데,,,
왜 에어 아시아에 전화 안해 주냐고~사람 차별 합니까?

아주 당당하게 저한테 따지시더라구요 ㅠ~ㅜ
심지어 아주 조그마한섬을 가는데,,,숙소 대행해 주는
여행사가 방콕에 있으니 대신가서 돈 내고 바우쳐 받아달라...

글만 가지고 마음 힘들게 하는일도 있지만 직접 안 가준다고
섭섭해 하는 사람도 있으니...맘 푸세요^^
하더라구요!
heyjazz 2009.03.15 22:03  
그냥 토닥 토닥....
맘 상하지 마세요......ㅠ.ㅠ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질문만 드리고 감사쪽지를 드리지 못한적도 있는듯 해요.....ㅠ.ㅠ
다시한번 그분들께 이글을 핑게삼아 감사를...
그리고 이리듐님.... 그냥 감사하네요...^^;;;
저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파워손 2009.03.15 22:49  
그래도 이리듐님 같은 분 이 있어서 세상은 살만합니다,,,
무사시 2009.03.15 23:29  
마일스님 글 대박이네요..ㅜㅜ;;

저도 간혹 심심할때마다 답글 달아드리는데,
저도 간혹 질문을 하는지라;; 저역시 감사 인사를 안드린거 같기도 하고..;;
제 질문에 답변해주신 분들 늦었지만 감사합니다..꾸벅..

이리듐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카와이깡 2009.03.15 23:38  
이곳에 댓글 다신 분들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인터넷 문화가 매너있게 더 나아지겠쪄~
klangklai 2009.03.16 05:14  
처음에 태국에 와서 모르는것이 많은 시절 저도 여기서 많은 도움 받았었지요.
그 생각에 가끔 올라오는 질문에 대답도 해주고 가끔 오는 쪽지에 대답도 했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는것 같네요.
이제는 질문방에 얼씬도 안합니다.
시간이 남아돌아 시간때우기로 답글다는 한심한 인간으로 비춰지는것 같기도 하고,
가끔 내 자신이 그렇게 생각되기도 하고요.
어찌되었건 성의없는 질문에 성의있게 답해주시는 분들 참 대단들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예전에 자기 항공 마일리지 대신 계산해달라고 하신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분이 이거 보실래나. ㅋ
이리듐 2009.03.16 11:46  
겉옷을 바라는 자에게 속옷까지 내어 줘야 하는데...
수양이 부족해 서운함을 느꼈나 봅니다... ^^
만지작 2009.03.16 17:22  
오히려 답장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느끼게 되죠...
아부지 2009.03.17 20:56  
저도 예전에 묻고답하기에 취미삼아 리플달았었는데 정말 어이없는 경우는 제목써놓고 (냉무) ....뭐 이런거죠. -_- 받기만하고 생각없는 사람들 꽤 많더라구여. 그래도 감사하다는 리플달리면 그것때문에 기운얻고 다시 리플달고..애초에 내가 처음여행갔을때 막막한거 실수했던거 다른사람은 안했음하는 마음에 달기 시작했던건데..그래서 이젠 안다는건지도 모르겠네염.
옙타이 2009.03.19 02:40  
저는 딴 얘긴데...
밤 열두시 넘어서 도착하니까.  방값 다 내야 되나요?

하길래. 그럼 그날 밤은 그냥 묵으시죠.
하고 방두간짜리 집하루 숙박비 1000밧 깍아 드렸드랬죠.

그랬는데도.
그다음날. 전화가 와서는

[이건 숙박업에 도움 되시라고 조언 드리는 건데요. 설걷이도 그대로 있고 쓰레기 통도 안 비워져 있고 기분이 몹시 안 좋았어요]


[....]

내가 돈을 다 받기라도 했으면 정당한 항의라고 할수 있겠지만, 공짜로 자는 하룻밤인데, 설걷이 통에 밥먹은 그릇이 두세개 있는 것도 아니고.  손님들이 태워 먹은 못쓸 냄비 닦아 보려다 포기하고 손님 오는 통에 마무리 하는 걸 잊어 먹은 거.

방청소 다하고 쓰레기 통에 휴지 구져진거 조금 남겨 둔 거.

요정도는 공짜로 묵는 하룻밤인데 대신 치워주고 다음날

[방이 좀 지저분하길래 방값도 하룻밤 깍아 주셔서 대신 청소라도 해 드릴려고 밤새도록 청소하는데 고생좀 했어용.. 헤헤헤]

이정도로 애교를 부려 주면 차라리 서로 고맙기라도 했겠죠.

돈 천바트 깍아주고 손해보고 그다음날 방 더럽다고 욕먹고.. 기분도 더럽고...

이왕이면 나한테 조그만 거 라도 도움을 준 사람에게는 도움 주고도 기분 더럽지 않도록 차근 차근 생각해 보고 깍듯이 예의를 지킵시다.

하긴 .. 나도 .. 고맙다는 얘기는 잘 못한답니다. 어릴때 것 땜에 한번 혼난 적도 있다는 ^^
인형가게 하시던 교회 집사님께서 장사 안되신다고 인형재고로 쌓이기 전에 이것 저것 그냥 막 주셨는데 줄때 마다 고맙다는 표현을 안 해줘서 섭섭했다시면서리... ^^

마음만 가져 주는 거 보다 말로 들을 때 글로 읽을 때 10년은 회춘하는 듯 ^^


요새는,

고맙습니다 형님!!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고 열 받다가 요 말 한 마디에 ....에휴~~~  이러고 삽니다
bearpaw 2009.03.29 02:51  
저도 가끔 쪽지 보내드리고 답장 안오면 글 읽으셨는지 확인하곤 했었는데, 답장을 바라는게 아니라 여행다니는 상황에서 제 답변이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 해서 확인하는게 더 크지만요. 제 마음이 그러니 저도 답장은 꼬박꼬박 해드려야겠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