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이상한 생각도 듭니다. 단기간에 너무 빠른 하강세입니다.
사실 세계경제가 여전히 하락세인건 사실이고,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흑자이긴 하지만
수입에 비해 수출이 상대적으로 덜 감소했기 때문이며
내수시장도 여전히 불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은
여러가지 의문점이 많습니다.
3월부터 실물경제의 하락세가 뚜렷했고,
2/4분기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기 급등은....
제 생각에는 만약 6월이전에 여행을 계획하신 분이라면
지금 여행금액의 50% 정도를 환전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국내외 투자회사에서 한국의 2/4분기 적정환율을 1300원대로 발표했습니다.
물론 예상은 언제든 틀릴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1310원 이하로 내려간다면 일단 환전을 해두는게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1600원이 정상이라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그것 역시 비정상적이긴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한달동안 근 300원 가까운 낙폭 역시 비정상적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2월초 대내외 경제상황에서 1600원 가까운 환율은
불안심리 속에서의 폭등이었고(3월 위기설이죠...)
3월말부터 4월초까지의 낙폭은 기대심리(경기 회복설) 속의 폭락입니다.
둘 다 근거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1600원보다는 1300원이 한국 경제에는 더 적당한 환율이겠죠.
하지만 1200원대로 내려가는 것은 지나친 기대감입니다.
현재 기업의 체감 경기 수치나 가동율, 대외 신인도 등을 따져보면
1300원대(초반이냐 후반이냐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가 적정입니다.
국내 적정 환율이 1100원으로 발표한 전문가들의 가정을 살펴보세요.
모두들 올해의 경제성장율을 3~4%일 때입니다.
이것 역시 중국이 7% 경제성장율을 보일 때 가능한 거구요.
근데 올해 마이너스가 아니면 정말 무지무지 잘한 겁니다.(그야말로 선방이죠)
물론 순간 순간 오르고 내리는 것이 경제 예측이고
환율 역시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예측은 언제나 틀릴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환율은 적어도 2/4분기 즉, 6월까지는
최저 환율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방금 블룸버그 역외 환율을 살펴보니
1321원입니다.(물론 여기서 더 내려갈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