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공항에서 다가온 한 중동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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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공항에서 다가온 한 중동남자

트래블라이프 8 1217
어제 15일 밤 수완나품공항에서 9시 30분쯤 3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무엇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왠 중동권 남자 한명이 다가와서 아주 친근하게..
그리고 뜬금없이 서울까지 비행시간은 몇시간이나 걸리냐?
한국은 지금 날씨가 더울때인가? 아니면 추울때인가?
서울로 가느냐? 어디로 가느냐? 혼자 막 설레발치며 물어봅니다..
이런 사람을 처음 만나 본지라 초반에는 그냥 이런 사람도 있나 보다
하고 얼레벌레 대답 해주 었지요..하지만 갈수록 이상해지더군요..
그제서야 알았죠..태사랑에서 몇분의 여행자에게서 언급된 적 있는
돈자랑하는 중동 또롸이가 너인 것 같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너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는 썩쏘를 날리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더니 뜬금없이 뒷주머니에서 체크무늬의 장지갑을 꺼내 보이더니
달러와 엔화가 가득 든 지갑을 저에게 자랑하듯 보여주면서 이것 좀 보라는
겁니다..(달러는 그렇다 쳐도 중동인이 엔화는 왜 들고 있는 것인지 이해불가)

어쩌라고 이런 눈빛으로 째려 보았습니다.ㅡㅡ
그러더니 "돈 워리 아님 낫 배드맨"이라고 주절거렸습니다..
솔직히 생긴 것 자체가 약간 좀 니글니글 재수없게 생겼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밧데리의 방전으로 인해 죄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인상착의:
*키->175cm정도/73~78kg정도의 약간의 통통한 체격/얼굴에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있음.
*헤어스타일: 완전한 스포츠머리보다 약간 더 길며 헤어젤 같은
것을 이용하여 뒤로 넘긴 형태..
*복장:회색계열의 와이셔츠에 정장바지,캐주얼화를 신었음
->출국장에서는 활동하지 않고 2,3층에서 배회하는 것으로 추정됨
특징: 공항내 편의점이나 식당 부근에서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추근덕 거리는 것으로 추정함. 딱히 위해를 가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고 그냥
단순하게 자신이 가진 돈을 과시하기 위해 그러는 것처럼 보였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위험자로 인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혼자서 여행하시는 여자분들께서 혹시 이런 사람과 접촉하게 되시거든
그냥 개무시 하시는 것이 올바론 길이라 봅니다. 남자분들도 그냥 무시 하시길
공항이든 어디든 오로지 무시하시길..)





8 Comments
카와이깡 2009.04.16 17:02  
돌 + I
조심! 또 조심!
안글도 태국 정세도 불안한데
저런 사람한테까지 시달림 여행 기분.. 망치지.. 암~
고로 2009.04.16 17:16  
그거 지갑 탁 채서 열나 뛰었어야 되는건데....
트래블라이프 2009.04.16 17:19  
고로님 댓글과 똑같은 마음이였습니다~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 낚아 채 도망갔으면
태국에서 1달이상도 체류 가능할 금액인 것 같았습니다..
여비의 고갈로 인해 한국으로 온건데 사고 함 칠걸 그랬습니다ㅋㅋ
태순이 2009.04.16 18:15  
내용을 보니 다행스럽게도 그넘(카오산 싸이드)은 아닌듯 합니다
어제도 봤는데 여전히 그 스프링 머리를 유지하고 있더라구여 ㅎㅎㅎ
쌍계사 2009.04.16 18:40  
먼저 썩소를 날리신게 참 다행입니다
♡러블리야옹♡ 2009.04.17 09:36  
그저께 밤에... 그 사이드란 남자가.. 람부뜨리에서 졸졸따라오면서 죽어라 말걸던데..
너이름 사이드지? 그랬더니 다른이름 대더라는..;;
아직도 그러고 댕기나보네 그래도 나름 유명인사 만난거 같아서 웃음만 나왔는데 ,
태순언니 람푸하우스에 쌈장이랑 초고추장 맞겨놨솽... 찾아가숑...
아이고 집에오니 좋긴 좋구나~~~ㅎ
꽁심이 2009.04.17 13:03  
혼자 여행하는데 이런 유익한 제보 감사합니다... 공항에서나 어디서나 늘 조심해야겠네요..
트래블라이프 2009.04.18 15:50  
사이드인지 외곽인지 저도 보았는데 좀 외계인 같은 느낌이였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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