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인가..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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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20:29
오래살았나..안살았나..
그저 적당히 조금 젊은?축에 속하는 나이.
예민한 성격탓에 받지않아도 될 스트레스까지 떠안고 살아가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미칠것만같은 불안과 스트레스에 눌려서 도망가고싶고
그저 마냥 주저앉아 울고만 싶고 눈물만 나고
왜 나여야만 하냐고 원망만 하는 나날들이 짧지만 긴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호흡을 가다듬고 시선을 들어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내가 무엇을 하고있나..멍하고 있어봤습니다.
그들이 앞으로 나가는 동안 여전히 앉아있을뿐이죠.
몇날 며칠 머리속에서 왜 나여야만 하느냐고 원망하던 소리가
위기는 기회일지도 몰라.
다른 사람들이 걷는다면 난 뛰어야하고
다른 사람들이 뛴다면 난 나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다고..
그런 소리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서는 마음이 조금 편해지면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가짐만으로 어디까지 변할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나아가겠죠.
목표했던것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 다음에 내가 이루고자 하는것도 이룰수 있는거겠죠.
아마도 지금 어려운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심적으로 받았던 스트레스와 비교도 안될만큼 어려운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여.
어딘가에는 나를 가로막은 이 높은 벽을 타넘을 가파른 사다리가 있을수도 있고
아무리 끝없이 이어져있을것같은 담장이라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 언젠가는 화원의 문안으로 들어갈수있을 문고리를
만날수도 있을겁니다.
제가 힘들었을땐 이렇게해서는 끝이 안보인다는게 가장 두려웠던거였지만
지금 기운낼수있는건 하나부터 쌓아가면 끝까지 갈수있겠지..라는겁니다.
참 주제넘지만
요 며칠 느낀바가 있어서 써봅니다.
사실은 어디서나 하는 얘기인데 말이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ㅎㅎㅎ
모든 분들의 일이 잘 풀려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