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회차별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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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회차별 유형))

긴또깡 11 631
1회차

마음은 들뜨고,가슴은 콩탕콩탕. 뱅기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치약,칫솔 온갖 상비약에 말라리아 약까지 준비한다.
수영복에 샌들, 여름옷에 선글라스.
여기저기 정보수집하고 일정짜고.....
드디어 방콕도착, 공항에서부터 풍기는 야릇한 태국냄새.
이제야 실감이 난다.
숙소에 들어와서는 잠시도 시간이 아까워 호텔앞 길거리 서성이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모든게 신기하고 새롭다.
티비로만 보던 세게 온갖 인종들...
이제 일정대로 다녀봅니다. 약간은 긴장하며 상기된 표정
말로만 듣던 태국쌀국수 실컷먹고 생전 처음보는 과일들
주섬주섬 한보따리 사들고...
하루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지만 쉽게 잠이올것 같지 않습니다.
밖에라도 나가볼라니 밤거리 위험하다는 말에 선뜻 나서기도 그렇고...
그렇게 시간은 가고 어느덧 귀국날짜.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인천도착, 여행의 즐거움은 까마득하고 다시금 무거운 현실이 다가옵니다.
아~ 언제다시 떠날수 있을라나...

2회차

처음보다 더 설렙니다. 이것저것 꼼꼼히 챙깁니다.
음식땜에 고생했던 기억에 김치,고추장,김까지
필요한것, 불필요한것 나름 정리합니다.
태국공항도착, 첨 보단 좀더 여유가 생깁니다.
야릇했던 향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헤메지 않아도 차타는곳 까지 바로 찾아가며 입가엔 야릇한 미소가 머금어
집니다. 숙소도착, 이젠 기웃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맛사지 가게로 go go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도 좀 사고...
첨에 정신없이 둘러본곳 다시한번 다녀봅니다.
외국인과 가볍게 인사도 해봅니다.
하이~ 아임 푸럼 꼬리아, 웨얼 아유 푸럼.
밤문화도 살짝 느껴봅니다.
첨과는 사뭇다른 여유로움, 이제 태국이 좋아지려 합니다.
한국도착, 여행후기도 올려보고 수시로 태사랑도 열어보며
카오산에서 맥주마시던 기억에 빠지곤 합니다.

3회차

무료하게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저 태국생각만 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땡티켓이 나옵니다. 99,000원
일단 예약하고 봅니다. 이젠 떠날 구실을 만들어 냅니다.
연휴끼고, 연차쓰고,
그래도 일정이 빡빡합니다.
그래도 이 돈에 태국이라니... 죽어도 가야 합니다.
스완나품도착, 빵하나에 우유하나 그리고 담배한대 피우고 다시 귀국.
(요 부분은 표절인데 저작권 침해?)

4회차

태국서 살아볼까도 고민해 봅니다. 그래도 조금은 무리인듯 합니다.
어쨌거나 열심히 일합니다. 태국가기 위해서...
그리곤 스스로에게 주문을 겁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일정 필요없습니다.
낮에는 쇼핑센터 돌아다닙니다.다리도 아프고 피곤하다 싶으면
적절하게 맛사지 한번씩 받아 봅니다.
이젠 활동할 시간.
말쑥하게 차려입고 클럽으로 고고씽~~~
한국귀국,
동료들과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슬슬 태국얘기 시작합니다.
이젠 태국에 대해 모르는게 없습니다.
태국여자들 나만 보면 좋아 죽습니다.
말만하면 다 넘어옵니다.
친구들 부러워하며 침 질질 흘립니다.
자, 이제는 살짝 꼬셔 봅니다.
야들아~ 담엔 꼬옥 같이 가자구~우
일구동성으로 소리칩니다. ok 오케바리이~이~이~이
술취해 기분업된 친구에게 슬쩍 한마디 흘려 봅니다.
경비는 니가 데라 잉~
여자는 내가 다 알아서 해줄~랑께.

-------------------------------------그저 그냥 또깡이 생각 -----------------


11 Comments
combl 2009.05.11 09:28  
공감.. 추천 한표!
1회차 .. 트렁크에 바리바리 짐싸들고.. 도착 후.. 뭐 이런 냄새가 다 있어;;
          교통부터 유명관광지.. 프린트한거 바리바리 들고 다니면서 .. 무리한 일정 소화..

2회차 .. 여유 생김.. 걍 여기저기 돌면서 쉬다 옴..
3회차 .. 밤문화에 눈을 뜸..
4회차 .. 그냥.. 그냥.. 놀다가 친구 만들고 귀국해서 연락주고받다가..
5회차 .. 다시 만나서 반갑다! 하고.. 그냥.. 푹 쉬다가.. 마사지 받다가.. 귀국했는데
            살고 싶다는 생각.. 도 들고 ㅋㅋ 하지만 현실은.. ㅠㅠ
6회차 .. 8월말 예정 ㅋㅋ
존이에요 2009.05.11 10:09  
흠...

다 날라가서 그냥 댓글로 남깁니다...

5회차 정도 되면 나름 노하우로 빨래는 세탁소에 맡겨서 귀국할때 그대로

가져왔다가 다음 나갈때 그대로 다시 가져갑니다 봉지 뜯지도 않은채로...ㅋㅋㅋ

10회차 넘어가면...

나이트 아고고 안갑니다 ( 진짜 놀러가거나 구경하러 가는정도... )

노천바 가서... 애인모드로 놀아줄

착하고 이쁜 여인들에게 작업을 하지요 ㅋㅋㅋ

만약에 없더라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전화기에 저장된 수많은 여인들 전화번호가 있으니...

또, 짐도 거의 업고...

공항에 그녀(?) 가 마중을 나오기도 하지요

짐이 없는 이유는...

그녀(?)의 집에 가면...

이미 다 있다는거... ㅋㅋㅋ

가끔,고민이 생깁니다...

그녀(?) 의 집착이 심해져서...

9박10일 일정중...

휴가가 5일뿐이라고 귀국해야한다고

뻥치고...다른곳에 호텔 잡아서 묵습니다

사실... 집착도 집착이지만...

남자들의 속성이란... 다다익선 이다보니...

그녀(?)에게만 만족을 못하는거죠

하악...

이런거 다 까발리면 혼날라나? ㅋㅋㅋ

아무튼... 이건... 제 생각입니다 ㅋㅋㅋ
긴또깡 2009.05.11 12:32  
ㅎㅎㅎㅎ
10회차까지 이미 발설하셔서 더 올릴글이 없어졌네요.
사실 10회차 되면 손가방에 여권 달랑.
왠만한 여름옷 현지보관.
알고보니 존님 여행의 달인 이시군요.
존이에요 2009.05.11 13:02  
아뇨 ㅠ.ㅠ 여행의 달인이라니요... 어찌 감히 제가...

ㅋㅋㅋ

2007년 쏭끄란인지도 모르고 태국 갔다가...

태국에 빠져서 두달에 한번씩 2년간 다녀왔을뿐이지요...

태국만 12번 댕겨왔습니다...

제 여권에는 대한민국 도장과 태국 도장만 있어요 ㅠ.ㅠ
부천돼지 2009.05.11 12:48  
ㅋㅋㅋ 이제 2회차니...
전 3회차가 더빡셀듯..... 여유부리기에는 시간이 짧아서....ㅋㅋㅋㅋ
Limpbest 2009.05.11 12:50  
태국 여행 중독자(?)가 많은것 같네요 ㅎㅎㅎ
아라한뽀 2009.05.11 14:23  
전 2회차에서 그녀(??)의 집착을 느끼고 출국 한다고 뻥치고 놀러 다녔는데요~ ^^

지금은 연락처 모두 삭제~!!
팍치시로 2009.05.11 23:35  
대박 공감~~~~ㅡㅡ;;
긴또깡 2009.05.11 23:52  
아라한님은 2회차에서 ....
첨 만난 칭구한테 넘 열정과  정성과 공을 많이들이신듯
이게바로 태국초보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실수임당 ㅋㅋ
존님의 내공을 좀 받으셔야할듯
bearpaw 2009.05.13 13:55  
전 아직 2회차 밖에 안됐지만 곧 3회차 8월에 예정입니다. 읽으면서 너무~~~~~~~~~~공감했어요. 여자라서 남자분들의 그 므흣한 것들은 쪼금 예외였지만, 이번에 가면 클럽 투어 하려구요. ㅋㅋ 요즘에 옷 지르는 것도 거의 클럽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보고 있어요.
Amrita 2009.05.13 22:45  
갈때마다 좋지만... 1회차의 설레임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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