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우울증...
피글렛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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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23:54
이제 정말 신혼여행 떠날 날이 열흘정도 남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생각하니 영양제 복용조차도 망설이게 되어
이번 신행을 기념적으로 태국으로 떠나자던 제 의견의 실행성이
점점 더 옅어져... 골머리를 썩고 우울증까지 와서
결국 여행지를 변경하게 되었네요.
배째!! 이제 나도 몰라!! 하는 마음으로
그냥 패키지여행으로 괌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태사랑 사이트 닫기를 꺼리는 제 마음을...
아직도 혹시나 신종플루가 갑자기 사라지고 있다는
엄청난 희소식이 찾아와있진 않을지 찾고 있는 제 집착을...
어떻게 접어야 하려나.. 막막하네요..
결혼하게 된 이와 처음으로 연인의 인연을 맺은 태국...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무지막지한 땀을 흘리는 제게
여름도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해준 소중한 나라...
한번도 찡그린적없이 그 나라를 헤매던 그때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 엄마와 아빠의 첫번째 소중한 추억의 나라에
데려갈 수 있게 되는 그때...
그때는 환하게 웃으며 여행준비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신혼여행을 못가게 될까봐 검색했던 제가 있었다면
지금은 제게 좋은 나라로 기억된 태국의 안전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태사랑에 들러 착한 나라 태국의 소식을 접하겠습니다...
태국에 다녀와 태사랑에 글올리는게 소원이었던 저에게..
안타까움만 남아있네요. ㅎㅎ;;
어인 집착이 이리도 강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