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7-107-8545 이 전화번호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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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107-8545 이 전화번호 아시는 분

바람별시 13 944

지난 번에 태사랑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급히 한국으로 전달해야 할 서류가 있기에 혹시 한국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중에 대신 전달하실 분을 찾는 글이었습니다.

화요일날 전화가 왔습니다. 도와주시겠다고...제게는 너무 급한 일이었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택시비를 달라고 하셨는데...뭐 그까짓것쯤이야 당연히 드려야지 라고 생각도 했구요.

수요일날 4시 반에 엠포리옴 백화점 안에서 만났습니다.
수요일날 밤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셔서 목요일날 새벽 도착.
그리고 서류도 목요일(오늘) 네시 이전에 분명히 전달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분 한국전화번호도 알려주시더군요. 전 감사한 마음에 작지만 택시비 하시라고 700밧을 그 분께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받아야 할 서류를 기다리고 있는 제 친구는 아직도 서류는 받지 못했고,
그 분이 알려주신 한국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해 보니 물론 다른 분이 받으시고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런 일을 벌이셨는지 모를 그 분을 찾습니다.

뭐 다른 마음이 있어서는 아니고, 늦었지만 그래도 제게는 너무도 귀중한 자료들이기에 그 자료라도 돌려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 분 남자분이시고 키는 170-175 정도...마른편에...피부는 검은편...

제가 만난 날은 야구 모자를 쓰지고 캐쥬얼 차림이셨어요.

제가 너무 사람을, 세상을 믿는 바보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번 경험을 통해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다시 깨닫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13 Comments
시골길 2009.06.12 00:20  
헛...심카드 하나만 바꾸면 되는 것인데욤...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하신것 같어요...이런..
우째 갈수록 몇백밧 챙기는 것에 목숨거는 ***들이 자주 출몰하는징..
불사조 2009.06.12 00:40  
여기 태국 게시판에 사기게시판이 있습니다.. 몇몇 사기꾼들 얼굴이 올라와 있는데

그분중에 한분이 맞다면은 포기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정말이지 그런놈들 걸리면은

비오는날 먼지 나게 패주고싶다...
존이에요 2009.06.12 01:01  
하악...

이래서야 원...

허구헌날...

외국나가면 한국사람 특히 조심해야 된다는 소릴 듣죠...

특히나 태국가면 더더욱...

에휴...
쏨싹씨 2009.06.12 02:00  
dhl 이용하면 비싸긴 하지만 간단한것을, 돈 조금 아끼시려다 엄한고생하시네요.
귀중한 서류를 아무한테나 맡기시다니.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세요.
더불어 태사랑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나쁜 사람도 많답니다.
그리고 나같은 보통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하는 그런 부탁은, 귀찮아서라도 그냥 흘려듣습니다. 그런 부탁을 선선히 받아주시는 분들이 있긴 하겠지만 아주 아주 극소수겠죠.
DICE 2009.06.12 05:16  
700밧이면 ems나 dhl 로 서류 보내는데 충분하지 않나요? 책한권정도분량이면 몰라도.

이를 어째요..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그 분은 왜 그러셨을까요? 에휴.
물고기자리 2009.06.12 09:04  
많이 속상하시겠네요...그런 몹쓸사람 때문에 자꾸 믿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네요..
핫산 2009.06.12 09:36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해 지네요 ~ 쩝

혹.그 양반이 무슨 사고를 당해서 깜깜 무소식이 되었을 확율도...에구 별생각을 다하네요
바람별시 2009.06.12 10:26  
소중한 서류인데 DHL값을 아끼려고 했던게 아닙니다. 여러 가지 서류를 얻으려고 뛰다보니 수요일 오후에나 가능했고, 또 금요일날은 한국에 도착해야 친구가 그 서류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DHL 생각도 했지만 언제 도착할지 확실하지 않아서...생각을 많이 하다가...이 방법을 택한것입니다....설마 세상에 그런사람이 존재할거라 생각지도 않았고....
옙타이 2009.06.12 11:41  
상황이 그러했다면, 최소한 비행기 표와 여권등을 보여 달라 하시고 이름이랑 시간표 여권 번호등을 기재해 놓으셨어야죠.
그사람을 못 믿고 의심 스러워서가 아니라. 귀중한 서류가 이러 저러한 이유로 전달 못 될 경우. 물건 운송해 주시는 그분이 사고가 난 건 아닌지 조회라도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걸 보여주길 거부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물건을 맡겨셔는 안될 만큼 위험한 사람임에 틀림 없는 것이겠지요.
여권이나 항공권 등은 호텔에서도 선뜻 잘만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쏨싹씨 2009.06.12 16:29  
여권번호 알려달라고하는것 실례라고 보여지기 쉽지요. 그래서 선뜻 그렇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을것 같아요. 내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누가 남의 부탁을 여권번호까지 알려주면서 선뜻하려고 할까요. 나같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부탁을 측은지심이 들어 들어줄려고 했는데,여권번호 알려달라?? 고 하면 그냥 됐다고 안할것같네요.
여권번호 알려주면서까지 굳이 그런일 하고 싶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여권번호도 주민번호와같습니다. 맘만 먹으면 그사람 정보 캘수 있다는거지요.
어찌되었건 귀중한 서류 꼭 찾으셔야 할텐데. 꼭 찾길 바랍니다.
Lionest 2009.06.12 18:52  
쏨싹씨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공항에서 누가 부탁해서 좋은마음에 도와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의심가득한 눈초리로 쳐다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에
기분이 확상하더라구요..
둥보댁 2009.06.12 22:37  
에효..돈 몇푼때문에 ...그런걸까요?진짜 급해서 그런건데 ..나쁜사람.

바람별시 2009.06.18 23:23  
이 사람 찾았네요. 설마 사진이 여기에 이렇게 있는데....태사랑 잘 살펴봤다면 알아봤을텐데요...혹시 이 사람에게 피해보신 분들중 같이 신고하실 분 계신가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travelpic2&wr_id=23940&pag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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