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폭 산수화 <주전골>
쌍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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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15:44
몇십년만에 설악산엘 다녀왔습니다. 괜찮다는 외국의 명소를 다니다보면 우리나라는 보잘것없는 곳이란 불손한(?)생각도 들기도 하느데 가끔 이곳저곳 돌아보면 굳이 비싼 비행기표사서 멀리 다닐필요가 없을것 같은 게으른(?)생각도 듭니다. 강원도란 곳이 서울에선 워낙 막히는교통상황을 감수해야 갈수있는 데라 사실 가지 않았던 곳중의 하나였는데 (미시령터널이 3년전에 생겼다는것도 이번에 알았어요.서울시민인데ㅋㅋ 미시령 어찌 넘나 걱정했느데 조금은 허탈했습니다)공짜숙식권이 생겨 오색그린야드호텔에 묵었습니다.대부분은 오색약수만 먹고 간다는데 용소폭포와 십이폭포가 있는 주전골을 놓친다는건 앙꼬없는 찐빵이랄까.. 몇년전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곳이라 무척 안타까왔지만 산책로를 재정비해서 오히려 걷기엔 편했습니다. 오솔길산책같은 산행후의 탄산온천이라 피로가 절로 풀리겠죠. 무었보다도 사람이 붐비지 않아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 넓은 온천에 나포함 열명정도 있다면 ...비수기이고 경제불황이 그이유라는데 호텔이 어찌 유지될까 하는 오지랍넓은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내친김에 다다음주에 친정엄마 랑 우리애들 데리고 또 가기로 했답니다.효도여행 가족여행으로 아주아주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