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http://news.nate.com/view/20090623n06935

기사 제목 - '한국 여성 性的비하'  비밀사이트 성행


위의 기사를 태사랑에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기사 내용의 한국의 홍대나 강남 근처의 클럽에서 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동남아를 여행하는 한국 여성들이 백인 남자를 만나서
이런 저런 관계를 갖는다는등의 속된 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참 우스운 편견입니다.
한국 여성은 외국인 남자를 만나서 어떤 관계든 이루면 안되나요?

한국인 남자가 한국 여성을 친구나 연인으로 만드는 과정은 괜찮고
외국인 남자가 한국 여성을 그런 식으로 대하면 '성적 비하'인가요?

동서고금,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과정은 유사하고
그러다가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또는 결혼까지 하는 것이 아닙니까?

한국 여성이 해외여행을 하다가 외국인 남자를 만나서 동행하기도 하고
또 남녀가 만나다보니 모종의 관계까지 발전하기도 하고 그럴 수 있지요.

유독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자를 만나면 문제가 되고 기사화 되는 것은,
바로 지금도 한국 여성을 유교적 통념속에 가둬두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사실 냉정하게 돌아보자면, 일본 여자들이나 태국 여자들에 비하여
한국 여성들은 지금도 너무 보수적이고 주위를 의식하는 편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조선 남자의 고루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한국 여성들이 외국인과 연애마저도 제대로 못한다면 얼마나 한심합니까?

한국의 국제결혼 비율이 이제 거의 1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대부분이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성의 경우이고
아직도 한국 여성이 외국 남자와 결혼하는 비율은 훨씬 덜합니다.

한국 여성들은 더욱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해외여행이든, 외국인과의 연애든 모든 면에서.

그것을 비난하거나 속박하려는 의도는 오직 한가지 뿐이지요.
이미 쓰레기통에 버려져야할 한국 남자의 유교적 관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