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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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나

역류 6 295
1. 생화학도 였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의 분자수준에서의 대사작용을 공부했 습니다.

2. 사스와 신종플루
대개의 바이러스처럼 이 둘도, 공기중 전파가 힘든,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도 없는, 잠복기가 짧은 바이러스였기에 개인 방호 수칙만 잘지키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기초지식을 무기로 2003년과 2009년의 싸고 조용한 중국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잦은 체열측정의 불편함이 있었고, 신종플루때는 같은 비행기 승객의 고열탓에 상하이 외곽에 하루 격리도 되었습니다.

3.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혹은 코비드19
일반적인 바이러스와는 다른 대사작용과 감염 양상을 보이더군요. 무증상 감염이나 잠복기가  긴  그래서 퇴치와 방역에  심지어 역학추적에도 아주 힘든 조건을 갖춘 바이러스 같았습니다. 국경을 막고 지역을 봉쇄한다는 것은 의미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4. 코비드19를 대하는 자세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시판되기 전엔 개인관리를 하며  정부의 명령이나 정책에 적극 협조해야만 합니다. 개인 위생관리, 적극적인 수준에서의 자가 고립, 면역력을 증가하는 비타민c 섭취등이 있겠지요. 무엇보다 심리적인 공포를 제거해야 할 것 같네요.


5. 정부에 바랍니다
투명한 방역대책이 해외의 전문가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확진자나 사망자의 숫자에 연연치 마시고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6 Comments
냥냥 2020.02.26 11:20  
요즘은  삼인시호  라는  고사가  자꾸  생각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위축되는  제  모습이
딱  그  고사에  맞거든요.
글  고맙습니다.
역류 2020.02.26 14:42  
몸은 위축되더라도
마음은 더 자유로워 지시길~~~
하고픈 일, 가고픈 곳을 계획하거나 상상하시면서^^
필리핀 2020.02.26 12:15  
오!
역류님이 생화학도였다니...
놀라운 반전이네요~^-^
작금의 코로나 사태는
심리적 공포가 제일 문제인 거 같아요ㅠㅠ
역류 2020.02.26 14:47  
ㅋㅋ 예. 그랬었답니다.
베트남에서도, 라오스에서도
한국사람인 저를 기피하거나 조롱하는 현지인들의 반응을 접하고 있습니다만 꿋꿋하게 대응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두거나
조롱하는 친구에겐 한국 정부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선전해줍니다.
필리핀 2020.02.26 16:26  
헐~벳남과 라오스에서 기피와 조롱을?
앞으로 벳남과 라오스는 안 가야겠네요ㅠㅠ

역류님 다시 뵐때까지 꼭 건강하세요~^-^
문수 2020.02.27 09:36  
멋진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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