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7일 여행그리고 신종플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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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7일 여행그리고 신종플루 이야기

스파이더맨 5 581
한번 글올려야 겠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두번째 사망자가 나왔네요

저희는 어른4명 아이4명으로 휴가기간다녀왔습니다.
온날 7일 저희집 작은애가 밤새 39도를 넘나드는 고열로
다음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하면서 타미플루를 받아서 먹었습니다.
한번 먹었는데 정말 우연인지...밤새 먹던 해열제로는
열이 내리지 않았다가...바로 열이 내렸고..
5일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고요..

저희는 5일간 아이를 격리시키긴했지만..
그 기다리는 5일이 참 애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만약 확진환자로 나오면 그날부터
전 가족이 일주일간 격리라고 해서..
맞벌이인 저희가족 참...난감했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열이 내리고 기침이나 콧물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아닐거라는 마음은 어느정도
있었지만..그래도 한편으로 불안..


저희는 방콕3박 파타야2박했는데
방콕에서가 참 맘이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주말이 끼어서 사람들도 많았고..
마스크낀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파타야에서는 예전에 비해(일년에 한번 방,타합니다.)
여행객이 부쩍 줄었다는 느낌도 받았고....
일단 사람도 많지 않았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인지..
마음 편히 잘다녀왔습니다.


준비한것 도움되시라고 올립니다.

데톨 손세정제 -10개(무식하게 많이 가져가서 애들이나 어른이나
                               물건만질때마다 귀찮을 정도로 소독)
마스크- 공항에서 어른,아이 모두 착용(안하신분들이 많아서 참
                               하기 쑥스러웠으나..그래도 했다는..
                               그리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
뿌리는 데톨--2개(공항에서 갈때 짐 검색당했습니다. 알고갖고
                         상황설명드리니 확인하시고 통과시켜주셨고
                        밖에 외출하고 와서는 신발 밑바닥 입었던 옷,
                         호텔의 리모콘,손잡이 모든부분에 뿌렸고
                         귀국시 공항에출국수속하기전에 남은것
                          다 뿌리고 귀국)----개인적으로 강추..
비타민 알약--   하루에 두번씩 어른은 두알씩. 애들은 한알씩
레모나 -----     수시로 먹다.


가기전 정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가는날까지 걱정적정..
지금 이런상태이니..가시분들께..특히나 아이동반..도움되시라고 글
올립니다.

저희처럼...가기로 마음 먹으셨다면....개인위생...아참..그리고 10시전에
는 취침하려고 노력했습니다.....피곤하지 않게 하시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올해로 십년째 태국여행을 하면서...참..이렇게 유난스러운 여행이 잊혀지지
않을 거며,,,이런 유난이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길...

내년에는 편한 마음으로 릴렉스 할수 있길...바랍니다.
5 Comments
앙코르로~^^ 2009.08.16 11:24  
저는 22일에 혼자가는 방콕 1주일 여행이었는데, 지금 숙소와 비행기 다 취소글 올린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걸리게 된다면 치료하면 된다고 별로 신경 안 썼었는데, 집에서 부모님이 오빠네 아기들을 돌봐주고 계시니 돌아와서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천만분의 하나라도 두 꼬맹이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제가 죄책감으로 살아갈 수가 없을 테니깐요. ㅜ.ㅜ

예약 취소글 올리고 스파이던맨 님의 글을 읽었는데, 취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종플루에서 완전히 안전하긴 어렵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ㅜ.ㅜ
people 2009.08.16 14:14  
무증상  감염환자가 있어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감염원이 될수 있다는 것과 신종플루 의심환자 기준에 못 미치는 감염자가

대다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점 일 것입니다.

국내에서 첫번째 사망자 역시 의심환자 기준에 미치지 못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지 못하여 사망한 케이스입니다
까르르찐 2009.08.16 12:02  

뿌리는 데톨 꼭 사가야겠네요.ㅎㅎ
26일날출발 예정이거든요.

동쪽마녀 2009.08.16 23:03  
저와 준비 품목이 무척 비슷하십니다.
저도 물 없이 바르는 손세정제 세 통 사 가지고 갔고,
뿌리는 안티 박테리아 스프레이 두 통 사 갔습니다.
전부 강추입니다.
마스크도 전부 열 개 가져가서,
쓰고 버리고 했고,
레모나 가져 갔습니다.
목요일날 돌아왔는데,
혹시나 몰라서,
지금 아이와 두문불출하면서,
일주일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에구, 아이가 아파서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까요.ㅠㅠ
스파이더맨님 말씀처럼,
내년에는 좀 더 편안히 다녀올 수 있길 바래봅니다.^^
SunnySunny 2009.08.17 12:19  
호텔 리모컨까지 뿌리셨다니.... 체크 아웃 후 고장나있을 수도 ?! ㅋㅋㅋㅋ
전 회사 마우스에 뿌리고 싶은데 고장날까봐 무서워서 못뿌리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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