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팍치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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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팍치를 맛보다.

민베드로 18 611

태국에 다녀온 이후..
태국병에 걸려서
어떤 분은 초기 증세라 했지만
저는 중증인거 같다는...ㅋㅋ

그렇게 여행기도 쓰게 되고
태사랑에서 살다시피 했었죠.
그렇게 태국을 그리워 하던 중에

어제 말이죠 친구하고 빕스에 갔었는데요
국수를 만들어 먹는 코너에서 제가 발견한건
고수(팍치) 였네요.

국수를 만들어 먹을 생각도 못하고
팍치를 하나 집어서 냄새를 맡으니..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

역시 태국을 그리워하게 하는 냄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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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접시 위에 올려놓고 한참이나 쳐다봤네요.
그러나 역시 못먹겠더라구요^^

어딘가에 가면 시장에서도 고수를 파는 곳이 있다지만
저는 한국에서 처음 맛본 팍치였네요

18 Comments
jasonmraz 2009.08.24 21:43  
'접시 위에 올려놓고 한참이나 쳐다봤네요' 에서 푸핫 또 웃음이 터져 버렸어요. ㅎㅎ
왠지 민베드로님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을 것만 같아요 ㅎㅎㅎ
아,  그넘의 태국병!! ㅠ ㅠ 저두 미치겄어요!! 맨날 태사랑만 들어오고, 누가 '태국'이란 단어만 말해도 고개가 홱홱~ 돌아갑디다~!ㅋ
민베드로 2009.08.25 10:08  
제 뒷모습..쓸쓸해 보일까요? ㅋㅋ
그 냄새는 정말 좋은건 아니지만 그리워지게 만들더라구요^-^
동쪽마녀 2009.08.25 00:27  
엄청 공감 갑니다.
막상 태국에서는
팍치 한 줄기만 씹혀도 괴로워했으면서 말이지요.  
병이 깊습니다, 저도.^^
민베드로 2009.08.25 10:09  

다녀오신지 얼마 안되셔서 더 그러실거 같아요.
저는 귀국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은건데
정말 몇달은 된 듯 아득하네요^^;

ThaiSun 2009.08.25 03:01  
한국에서도 파주쪽에는 팍치를 김치담글 때 넣는데요.
스님들도 많이 좋아하시는 사찰음식 주 재료중 하나고..

저는 팍치의 향이 너무 좋은데.. 처음에는 쇼크이긴 했어요.
일단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민베트로님도 그 이후에는 저처럼 될지 몰라요..
팍치를 팍팍 넣게..;;(퍽!)
민베드로 2009.08.25 10:10  
네 한국에서도 어떤 지방 고수를 넣어 먹는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거라
신기했지요...

하지만 저는 팍치를 좋아할 날은 안올거 같다는...
대단하세요^^
물고기자리 2009.08.25 08:56  

공감백배에요 ㅎㅎㅎ 첨으로 여행을 시작한후에 태국은 매년 한번 혹은 두번은 갔다가 와야지 살수 있는 병이 걸린 저라서 ^^*

민베드로 2009.08.25 10:12  

안정적인 직장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불안하지 않고
그런 상황에서 주중에 5일 휴가내고 9일 여행 오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저는 매번 회사 짤리고 한달짜리로 간거라..ㅋㅋ
부러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도 매년 한 두번 꼭 가고 싶다는...^-^

ThaiSun 2009.08.25 11:12  

엇! 민베드로님 한국에서도 팍치 거리에서 야채파는 행상아주머니나 슈퍼에 있던데요..
물론 사찰이나 쌀국수집 안가면 반찬으로 떡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넘 이상하게만 보지 마시고 일단 시도해 보세요!!! 혈액과 건강에도 좋아요! ㅎㅎ (퍽!)

민베드로 2009.08.26 22:16  

저는 도전정신이 부족하여..
그래도 태국 음식들 나름 잘 먹어요^^

♡러블리야옹♡ 2009.08.25 13:14  

전...팍치만 먹으라고 하면 얼마든지 먹겠는데...
음식에 섞어 먹으면 맛의 흐름을 완전 깨버리는거 같아서....-ㅁ-
그래도 일본과 일부 중국사람들 빼곤..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깻잎도 만만치 않은
죽을맛이라고 하잖아요 ㅎㅎ
그거랑 마찬가지 아닐듯 싶네용 ㅎ

민베드로 2009.08.26 22:17  
야옹님 안녕하세요^^
저는 깻잎은 잘 먹어요..ㅋㅋ
팍치 못먹는게 주제가 아니라
팍치를 보아서 반가웠구
태국이 그리웠다는..이야기..^-^
월야광랑 2009.08.25 17:16  

고기 구워 드시면서 쌈 싸먹을 때 고수나물 넣어서 드시면 되요. ^.^
원래 강화도 지방인가 어딘가에서 그렇게 먹는답니다.
고기 소화 시키는데 좋다네요. ^>^

민베드로 2009.08.26 22:18  
아 그렇군요. 강회도에 가면 고수가 많이 있겠네요.
전 한국에서 처음 봤어요^^
ThaiSun 2009.08.25 19:41  
맞아요 깻잎...
LimeSoda 2009.08.26 03:41  

쌀국시 집에 가면 달라고 해서 먹는데 없는 경우가 더 많아서 ㅠㅠ
다행히 집 근처 재래시장이랑... 대형마트에 팍치가 보이더군요 ㅎ
사다가... 코 박고 킁킁킁... 시들기 직전에 먹습니다;;;
이것도... 태국 병이겠지요... ㅠㅠ
맨날맨날 태사랑 눈팅하고 할인항공권 뒤져보는 것도...
얼른 돈 벌어서... 떠나야 나을까요 흑흑;

민베드로 2009.08.26 22:19  
자세히 안봐서 이제까지 제가 못본 걸수도 있겠네요.ㅋㅋ
저는 가장 걸리는게 부모님이예요..^^;
돈도 시간도 만들면 되는건데
부모님께 죄송해서...
이벤트스케치 2009.08.27 20:26  

팍치가 유일하게 몸속의 수은을 (아주조금이지만) 배출시켜주는 채소래요..  다른나라에서는 즐겨들 먹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분들은 잘 못드시네요.. 전 그냥 먹다보니까 어느정도 맛을 알겠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피죤먹는거같아서 ..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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