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꼭 이시기에 놀러를 와야하는지...

키니여우 15 1034 2020.03.10 16:47

태국 교민들이야..일이 있어서 필히 나갔다가 들어 오는것이 당연하지만서도..3주전부터 발병이 심해져 사망자가 속출하고 확진자가 자고 일어나면 몇천으로 불어나는데도 왜 꼭 이시기에 놀러를 오려고 하는지 각자의 사정과 스케줄은 있겠지만...부모님과 가족들은 걱정도 안하나...보통 70-80프로 관광자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취소 수수료에 환불 안되도 포기하고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었을거고...
자꾸 꾸역꾸역 들어오니 꼭 !!!! 필요한 교민이나 긴급용무에 사람들까지 이제들어오기 힘든 상황이 되버렸군.
결국 대사관과 외교부에서 공지를 띠어서 음성확진진단서와 1천만원이상 보장되는 건강보험까지...그리고
자가 격리 강력권고에...교민들은 집까지 보건소에서 쫒아와서 힘든상황까지 가고...
주제 넘지만 누구 탓을 하려는게 아니고...
나부터 각성하고 모두 힘든시기를 잘 이겨내기 바라며
코로나 19바이러스를 겪으며
각성좀 하고 남들에게 피해는 주는 사람이 되지 말기를....

15 Comments

저녁놀에나비한마리 2020.03.10 19:22

태국으로 가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한국내 코로나 감염자 수가 많이 늘어나서 그렇잖아요. 그리고 님은 태국에서 뭐하시는 분 이신지는 몰라도 님 말처럼 꾸역꾸역 태국으로 가는(?) 그 한국 사람들때문에 먹고사는 교민들도 있을텐데요. 그동안 한국인 여행자들로 인해 돈을 버실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 꾸역 꾸역이라니요?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한국인 모두가 감염자들이 아닙니다.각성해서 남한테 피해를 주지마라니요? 오지말라는 나라 갈 이유도 없지만,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른게 이치인데 말 좀 조심해서 하세요.

제에므 2020.03.10 19:39

보건소에서 찾아온건 태국인 아내 떄문이지 한국인 교민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슨 마음에 쓴 글인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싼티니욤 2020.03.10 19:44

님 글을 읽어 보면, 태국 여행자를 많이 원망하고 있군요. 본인이 누구에게 무슨 피해를 입었기에... 무슨 심사위원 같으세요... 님 게시물이나 댓글들 보니 한국을 싫어한다고 쓰썼던데...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과거 글들을 봤네요. 싫어도 님의 조국은 한국 아닌가요?

BASEL 2020.03.10 21:03

할말은 많지만 안하겠습니다~

amg63 2020.03.10 23:14

꾸역꾸역 들어가는분들때문에 꼭 필요한분들이 들어가기 힘든상황이 됐다는..좀 아닌듯하네요~

즐거워라~ 2020.03.10 23:22

표현은 과격하지만 취지에 공감합니다 그 좋은 돈도 마다하고 불안하니 당분간 오지말라는데 안가야죠 주인이 불안하다는데 객이 내가 낸데 뭐가 불안하냐고 할순 없다고 봅니다

일부러 더 가진 않았겠지만 2주 자가격리 권고 따른 사람이 관광객 중엔 0명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머독 2020.03.10 23:46

우리집 군대간 큰 애 담달 병장 다는데 그넘 세살인가 네살 부터 거의 매년 한 두번씩 태국여행을 한 사람입니다.
저도 할말이 많지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mayohan78 2020.03.11 08:44

님이 무슨 권한으로 이래라 저래라 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지도 저도 마음 같아서 엄청 해 대고 싶지만 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지도

sarnia 2020.03.11 09:57

이 글 지금 보았네요.

표현이야 과격하든 온순하든 제가 상관할 바 아니지만, 취지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아요.
무엇을 100 퍼센트 선이라고 확정하고 거기에 모두 복종하는 게 당연하다는듯이 강요하는 건 아주 나쁘죠.
이런 시기에 위험과 민폐를 무릅쓰고 여행을 가는 행위보다 훨씬 더 나빠요.

즐거워라~ 2020.03.11 11:54

현재 논란 여지가 많은 주제의 글이지만, 저 글에서 "무엇을 100퍼센트 선이라고 확정하고 거기에 모두 복종하는게 당연하다는듯이 강요"한 바는 또 무엇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복종? 강요?

제 눈에는 우리나라가 본의아니게 감염병 위험국으로 찍혀서(실제든 아니든) 타국에서 입국을 꺼려하는 마당에 "왜 굳이 이 시기에 관광을 와야 하느냐"고 개탄한 것 밖에 안 보여서 말입니다. 키니여우님이 어느 부분에서 100% 선을 확정한 것이고(문자그대로 이해가 안 갑니다), 뭐에 복종하라고 하였고(태국 당국? 그럼 남의 정부 지시에 복종 안해야 되는가요?), 어떻게 강요하였는지(기분나쁜 말이라고 다 강요는 아니죠) 이해가 안 가요.

sarnia 2020.03.11 21:19

네, 맞는 말씀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죠.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논란의 여지가 있다기 보다는 각자의 생각과 처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는 주제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란이 있는 주제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에 대해 감정이 상하지는 않습니다. 무슨 빠 라든가 광신도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나 훈계질을 하는 글에는 생각이 같더라도 빈정이 상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훈계질을 하는 것은 자기의견에 먹칠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기도 합니다.

반대자에 대하서는 관대할 수 있지만 아무데서나 기숙사 사감 노릇, 꼰대노릇을 하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자기 생각을 선이라고 스스로 확정하지 않았다면 훈계나 개탄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겠죠. 100 퍼센트냐 95 퍼센트냐 하는 계량의 문제가 아니고, 글쓰거나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sarnia 2020.03.12 03:28

생각해보니 태사랑에 진짜 기숙사 사감 분 계신데 그 분께는 죄송합니다. 직업비하 절대 아니었어요^^

sarnia 2020.03.12 10:50

참고로, 제가 이 시기에 나라밖으로 여행하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떤 생각과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는 제가 열흘 전 쯤 어느 항공사들에게 보낸 편지의 아래와 같은 내용에서도 분명하게 표명한 바 있어요.

......all travelers who have plan to go to South Korea, Japan or Italy now should reconsider their trips. Frankly, they should avoid non-essential travel, and cancel or reschedule their trips, not only for their own safety but for the sake of their families and communities...…

그렇다고 해서 여행을 강행한 분들에 대해 단 한마디도 불만을 표시하거나 비판을 한 적 없어요. 그건 그 사람들이 선택하고 책임질 문제지 제가 훈계할 사안이 아니니까요. .

2주 자가격리 권고 따른 사람이 관광객 중엔 0명이었을거라 생각하는 건 님의 자유이니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물론 관광객은 아니지만) 한국 다녀온 동포들 중에 자가격리 중인 분들 있구요. 개인적인 이야기라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저를 방문중인 친구 한 명도 일주일째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외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도 한국이나 일본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지 않은데도요. 어제 처음으로 알버타 주정부 보건부에서 특정국가를 명시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14 일 동안 증상을 살피며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는 권고를 하긴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누구의 훈계 따위 받지 않아도 대체로 착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합니다.

즐거워라~ 2020.03.13 18:11

전 관광객 한정으로 한 말이지 교포나 친지방문객 포함해서 한 말은 아닙니다. 묵을 곳과 거할 곳, 할 일이 있는 분들이야 자가격리하시겠죠. 말 취소하겠습니다. 0명인지 아닌지 별별 사람 다 있으니 장담은 못하죠. 그렇지만 진실로 관광객 중에 유의미한 숫자가 14일 자가격리 각오하고 여행을 갈거라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사람이란게 합리적 예측이란게 있는데 말이죠...

불필요한 훈계라고 느끼시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저는 Sarnia님이 저 게시글에 대해서 '100% 선을 확정', '복종을 강요'라고까지 말씀하시는 부분이 특히 이해가 안간 것 뿐이구요. Let's agree to disag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