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가다.....*가는 족족 일터지는 남자...
18시간의 이동,,,,앞으로 내가 살아야 할 집에 도착후....
나는 곯아 떨어짐.
근데 방콕엔 인터넷 공짜인 레지던스가 많다고 sinjiya님이 그러시든데
공짜라고 너무 기뻐한듯;;
잠을 자고 일어났다......새 시트,,,,,침구.....슬리퍼,,,,,
시트 좀 사주세요,,,,,,했길 잘했지,,,꽃무늬다;;
허기는 지는데 콘도내 슈퍼는 10시란다;;
샤워,,멍때리기, 9시59분.
슈퍼라고 해봤자 먹거린 없을테고,나가자.
다시 샤월하고 향수 뿌려주고 이거저거 챙기고;;
간곳은 더몰 방까피. 맞은편엔 로터스가있다....
이리저리 구경하는데 아차,,,,,계좌터야지?
은행개설에 대해서 겁도 많이 먹고,
방콕은행본점까지 가기엔 첫날인데 길도 어렵고 두렵기도 하고,
우선 몸으로 부딪혀 본다는 생각으로~ 은행문열다가 개망신;;
태국은행 전부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갔던 시암커머셜은,,,,,,11시부터 열더군요.
11시오픈, 8시 쫑.
보라색으로 껍떼기부터 제 발길을 끌더군요...
번호표 어디서 뽑나,,번호표 없던데;;
경비던가.....
나 계좌트러 왔어여..
아?
손짓한다 저쪽으로,,줄서서 기다리다가 창구직원과 마주친다.
나 계좌트러왔어요......
영어론 계좌트러왔는데요 라고 하지만,
통장개설하러 왔어요....라고하는 영어는 솔직히 없지 않는가;;
'%##@#%#@#!#@#'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위아래로 훑어보는 시선,,
반바지 입고갔는데 그지취급 당하는듯,
다들 정장에 긴팔셔츠를 입고 있는데
웬 경비아저씨같은 사람 보라색 반팔을입고 온다.
아무말없이 뭬야? 라는 눈치
통하려나,,,,,,하며 한번더 말해본다.
계좌개설하고 싶은데요...........
아 그래? 어디서 왔어?
몬가 통하는 눈빛.,, 몬가 되는 느낌,,,,,,
워크퍼밋은?
없는데
어디서 왔어?
한국이라고 해야겠지.
얼마나 머물꺼야?
(한두달....?이러면 곤란할까?) 1년
비자 있어?
3개월이야, 바빠서 다시 올껀데....(우선 트고 보자,,계좌)
직업이 뭐지?
드좌이너
선생이라구?
디,자,이,너
영어는 어디서 배운거야?
나 호주살어.....왜이래~!
저쪽으로 좀 와바.....
창구에서 이동된 곳은,,,,
환전이나 좀 있는 고객들 처리하는 푹신한 의자 있는 곳;;
무슨 심문 당하는 느낌.
여권에 출신국이나 생년 월일도 아니고, 비자들을 들춘다.
싸인이라는 것이 영문 이름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ID상의 시그니쳐....싸인을 주로 하는데 이상하게도,
영문이름을 쓰라는 것도,,,
그래도 은행인데,,,뭐 만들어줘서 고맙긴헌데,ㅎ
지점장이 맞는듯, 옆에 직원에게 만들어 주라고 말하고는 전화온거 받고...
한 3,4분 기다렸나....나에게 말하길
근데 너 영어 배운거야? 한국사람이 영어 하는거 처음봐.
(나두 태국사람이 영어하는거 첨봐라고 하고 싶었는데;;)
내통장 만들어주는 애를 가리키며 말했다.
얘도 영어 못하는데? 라고 말하곤 고개 지긋이 펴고 다리를 꽈준다...
자기도 결례인지 아는듯,,, 모라모라 나불대고 한 2분 지났나....
드시죠...........
누우런 쌍화차같은 차를 내온다.
맛은 구수하면서도 달아;;
별로 땡기는건 아니지만,,주니 마셨다;
데빗카드 되나? 나 신용카드로 쓰고 싶은데?
아? 뭔얘기하는걸까 라는 표정 앞자리의 총각의 단 한마디.....
점장 다시옴....
카드 만들어줄께 300밧이야~
아 그리고 거기 스위프트코드 적어놔,
계좌위에 적어준다....외화들여온다는데 거부 할사람이 누가 있나.
아, 혹시나해서 묻는데 여기 체크 받나?
하며 꼴랑 100불짜리 체크한장 내놓는다.
해준단다...어제의 환율 33.7
내가 환전한 환율은 37로 해줌.
매매기준율로 해줬다...........ㅎ
차 잘 마셨어~ 좋은 하루 보내고,,,,,,,,, 라며
은행문을 나선다.
이로써 방콕입성 하루만에 계좌개설 완료.
복불복이라고 해주는데 있고 않해주는 곳이 있다는데...
내가 가기전에 알아본바로는, 방콕은행 본점은 해준단다.
근데 멀기에 거기 가기 싫었다. 카시콘은행은 문턱이 낮기에 해준단다..
근데 내눈엔 보라돌이 시암커머셜이 띄였다.
워크퍼밋도 없고, 금액을 크게 예치한 것도 아니다.
아주 조금 입을 벌려주고,,,
살짝 고개를 들고 다리를 꼬아주면 가능하다.
더몰 방까피 2층의 시암커머셜이었고
내가 예치한 금액은 7천밧.
100불 체크환전했는데 매매기준율로 37로 해줌.
차대접에,,,,,,환전우대에,,,사장님 대접받으며 개설완료;;
개설 하시고픈 분들 연락 주세요,ㅋㅋㅋㅋㅋ
무료 출장 나갑니다.
1차로 푸피팍사님 &락파타야님 예약 되셨쎄여~
*내가 단지 영어가 통하는 곳에서
코를 한번 세우고 척을 했을뿐
그지점장도 체크환전되니? 라는 말에
yes로 시작하는 대답을 한게 아니라
단지 sure 로 하는 걸보아,,,,,,고급레벨은 아닌듯하다.
어제 개설하고,,,,,,
샤부시인지 알고 밥잘먹고 나오는데
샤부시가 아닌줄 알고 사기당한걸로 매도하고
향초 샀는데 집에와서 불을.....붙여보니
연기만 모락모락나고 향은 한나도 않나고
사기만 오지라게 당하고 다니는 나도!
개설했으니까 함 해보시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