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걸러서 읽으 세요..  웃자고 하는 얘기 입니다...얼마전 친구가 인재에서 심마니를 하는곳에 놀러 갔습니다..  도착한후  친구 녀석이 여름 송이를 따러 가자는 말에 길을 나섯고 얼마 못가서 길가에 방금 차에 머리를 다쳐 죽은 듯한 청솔모 한마리를 발견 했습니다..  헌데 친구  녀석이  느닷 없이 호기 심을 발동 시키는 겁니다.. 구워 먹자고...   친구의 말은 맛 있다라는 건데 그 맛은 일반 고기와 다르게 향이 난다는 겁니다..  저도 나름 어렸을 때부터 눈 안뜨고 털이 안난 빨간 새끼 쥐만 빼고  (요것은  옆 집 할아버지가 볏짚속에서 손넣고 꺼내면  씻지도 않고  바로 입으로 들어 갔는데 전 그 포스에 눌려 시도는 해 보질 못했습니다)    왠만한 살아있는 파충류나  청개구리 까지 두루 두루 맛을 본 터라   내가 살생 한것도 아닌데 그래 먹어 볼까 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먹었습니다..  그 맛은 이러 했습니다.. 쫄깃 한게 고기에서 솔잎 향이 난다는 것입니다.. 마치 잣 향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제  12시 넘어  안산에 갈일이 있어서 찜질 방에서 잠을 청하고 잠시 눈을 떴는데 어두 컴컴한 찜방안   대형  벽걸이 티비를 보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큰 청솔모가 저를 보고  웃으며 휘파람을 불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 것도  자기 키만한   "" 솔 의 눈 "" 을 옆에 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