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여행을 준비중이나 여행중인분들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년간 태국 거주로 반 태국인처럼 살아가는 평범한 교민입니다.
근자에 태국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파심에 태국에 오시는분, 또는 오셔서 여행중인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은 개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십사하는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달전에도 제가 거주하는 콘도 골목에서 새벽에 태국 아가씨가 갑자기 나타난 신원미상의 오토바이를 타고 온 태국 남자 둘에게 소지품을 몽땅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 주변에 모든 분들이 현지분들이라, 이 분들의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불경기에 따른 각종 경제적 압박을 쉽사리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 열악한 노동 대비 수입에 따른 충동적인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 때문에 타지에서 본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까지 확대될 수 있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
특히, 밤늦게 시내를 벗어난 곳에 숙소를 정해놓고 예전의 태국 향수를 음미한다는 의미로 밤늦게 현지인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깊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의 태국분에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생각하며 허물없이 건내는 농담도 지금은 신중해주셨으면 합니다.
본인들의 삶이 각박하다보니, 평소에 "짜이 옌 옌"하는 태국분들도 금전적인 부분과 직결이 된다고하면 물불가리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야하는데...
모든 태사랑 가족분들 한가위 잘 지내시길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