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여행...두번째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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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7 16:05
황순원문학촌을 떠나
두번째로 찾은 곳은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백담사 만해마을입니다...
만해 선생님이 누구이신지는
다들 아시지요???
선생님의 흉상을 보니
모자를 씌워드리고 싶더군요... ^^
만해문학박물관 내부입니다...
입장료가 1천원인데...
볼 게 별로 없습니다...
시주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만해마을 떠나...
속초 바닷가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내려놓은 후,
동포항으로 이동하여
회를 먹었습니다...
난생 처음
상어회와 복어회를 먹어보았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생선맛이 아니라
꿀맛이었습니다... ^^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춘천에 있는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하였습니다...
문학촌 앞에 있는 역 이름이
김유정역입니다...
현재 청량리에서
무궁화호가 운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국철도 개통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신남역이었는데...
문학촌이 조성되면서
김유정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 이름을 명명한 역은
우리나라에서 이곳 뿐이지 않을까요???
텅빈 역사와
곧게 뻗은 철로만 보면
왜 이리 마음이 설레일까요???
결국...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태국행 뱅기표를
지르고 말았답니다... ^^;
김유정문학촌 입구입니다...
참고로 김유정문학촌은
우리나라에 있는
50여 개의 문학촌 중에서
관리가 가장 잘되고 있는 곳입니다...
문학촌 관람을 한 뒤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몇 년째 단골인 집인데...
여전히 맛나더군요...
부침개도 곁들였습니다...
동치미가 예술이었습니다...
몇 그릇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허기와
몸의 허기를 채우는
짧은 여행이 끝났습니다...
여러분도...
떠나보시지 않으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