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스스로 밀어요~ ㅡㅅ ㅡd!!!
요즘 집에서 공부하며 요양중인지라..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방콕!만 했었지요..( 늘가고 싶은 방콕.. 하지만 이런방콕은 시러~ ㅠㅠ)
날도 좀 풀렸고.. 몸두 꿉꿉하고 해서 병원 가는김에 사우나를 가기로 했어요.
병원에서 맥박을 재어보니 .........
정상인은 1분에 60번대 여야 한다는데.........
전 110번 나오더군용.
탈수가 많이 되서 그렇다는데 솔직히 요즘 계단3층 올라가는것도 힘들어요 ㅜㅜ..
그러나~ 몸이 개운해야 정신도 맑아지는법..
선생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사우나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하지만~그 습하고 뜨거운 열기에 현기증이 ..정말 한방에 훅 가겠더군용..
내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어서 세수도 4분의 4박자로 하고있었그만..
옆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
" 저~ 아가씨~?"
" 나... 여기 조금만 밀어줘~ ^^"
아..... 요즘도 때밀어 달라고 하는 분이 있더군용..
왠만하면 밀어 드리겠으나......
오늘은 몸이 너무 힘들었지 말입니다..
제가 몸이 좀 아파서 힘이 없다고 ㅈㅅ하다고 그랬더니..
곧죽어도 조금만 밀어달라 하십니다..
그 아주머니 .. 저보다 2배 이상 덩치 있으셨어요 ;;
나름 있는 힘껏 밀어드렸는데..
좀 더 세게 밀어보라 하십니다..
아.. 이마에서 턱까지 땀이 줄줄 흘러요..
다른때 같으면 땀지데루 빠지는구나 하고 좋게 생각햇을텐데
오늘은 너무 현기증이 심했어요..
그리고 아주머니. .. 다 밀었다 그러면 자꾸만 여기저기 더 밀어 달라하십니다..
아..눈에서 헛것이 보일지경이에요 ..ㅜㅜ
그러다..옆에 옆에서 보고있던 30대쯤 되보이는분이...
당황한 표정으로..제게
" 저기.. 아가씨 .. 얼굴이 차..창백해요..-ㅁ-;;;"
거울을 보니.. 입술은 퍼래지고
얼굴은 하얗게 떳더군용..
첨 태국가기전의 백인과 같던 그시절로 돌아간것만 같았어요 ㅡㅅ ㅡ;;
그아주머니도 거의 죽어가는 제모습에 이제 그만하라 하십니다..
덕분에 전 암것도 못하고 그냥 샤워만 하고 집에왔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옛날이야 서로 때밀어 달라고도 했었겠지만..
요즘은 막무가네로 요구하는것도 실례 아닌가 싶기도해요 .
저는 유난히 등밀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 말입니다..
제가 잘밀게 생긴 탓일까요? ㅜㅜ
젊다구 다 힘이 좋은건 아니에요~
저 처럼 힘든사람도 있답니다..
제발 자기때는 자기가 스스로밉시다!!! ㅡㅅㅡ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