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보면.. 음.. 제가 성격이 이상한가봐요..ㅠ_ㅠ
네이버나 태사랑에서 쪽찌나 메일이 와요.
여행루트나 교통편 등등 갖가지 질문들..
아마 다들 많이 받아보셨을거라 생각해요
위치, 버스나 배 시간 경비 조언등 정말 다양하지요..
그런데 가끔은 정말 대답도 해주기 싫은 쪽찌/메일이 도착을 해요..
가령 예를 들어,
( 한달 여행 하는데 베트남과 라오스랑 캄보디아랑 태국을 육로로 이동하고, 올때 홍콩
경유 하고싶다고..) - 그 마음 이해는 하지만 욕심이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 2주일 태국으로 가는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으니 알려달라고.. )
( 경비에 맞춰 경로 짜달라고.. )
( 태국이랑 방콕가고싶은데 두 곳의 거리는 얼마만큼이고 육로 이동은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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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기전에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문답만 보더라도 '정말 개념 없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의 질문들이 종종 올라옵니다.
그런 글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게 됩니다.
저 사실...
정말 하나도 모를 시절, 나 또한 개념없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어요
그때 달렸던 리플이..
'검색하면서 공부좀 해보세요' 라는 리플이었어요.
따끔하고 엄한 리플이었는데 아마 지금도 활동하시는 분인걸로 ...
여튼 그때 너무 부끄러웠어요..민망하고..
하지만 덕분에 미친듯이(?) 공부(?)를 했고 자연스레 기문답에 올리지 않게 됐지요...
지금도 기문답에 올리기 전에 먼저 검색을 하고 직접 찾곤해요.
그러면서 또 다른 정보도 함께 얻게 되구요..
그런데 요즘 보면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아요..
정작 본인들은 답답한 마음에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
근데 웃긴건...
오지랍때문인가요.. 그냥 신경 안 쓰면 될 것을..
속으로 욕하고 짜증내면서 어느새 보면 저는 답변 달고 있습니다.
'그건 말이죠~ 거기가 말이죠~'
나.. 성격이 이상한가봐요.
왜이런걸로 혼자 승질내고 있는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