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에서 임의로 저의 개인 금융거래정보 빼 보았네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처리과정의 오류로 인해 상당히 많은 분들의 금융거래정보를 조회 한것 같습니다.
어제 은행에서 날라온 기초생활보장신청관련 금융거래 정보제공 통보서를 보니
제가 대구 달서구 본동(저는 서울 삽니다.)에서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 했다고 하네요..
물론 저는 신청한적 없습니다.
일단 기초생활보장신청이 관공서 임의로 신청 할 수 있는지 보건복지가족부 콜센터로 전화 해서 확인 해 봤습니다.
임의 신청은 불가능 하다라는군요..
대구 달서구 본동 동사무소에 연락 해 보니 이런 전화를 엄청 많이 받은듯 하네요.. 은행에서 실수해서 자기네 주소가 찍혔다고 하고.. (이때 까지만 해도 개인정보 유출인줄 알았습니다.)
은행에 연락 하니 은행에서는 해당 동사무소에 연락 하라 하고 저희 동네 동사무소에서는 구청에다 알아 보라 하고
구청에서는 여기저기 연락 해 보더니 보건복지가족부 전산관련 담당자라며 전화번호 하나주며 거기서 확인 해 보라 하고... 써글.. 아마도 대충 상황은 인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다시 은행에 전화 해서 해당 조회로 인한 제 금융거래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지 확인 후
구청에서 알려 준 전번으로 전화 하니 아에 전화기를 내려 놓은 듯 하더군요.. 상대방이 통화중이니.. 어쩌구 저쩌구..
다시 보건복지가족부 콜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 전번이 복지정책관 전번이라 하기에
보건복지가족부 홈피에 들어가 복지정책관 제일 위에있는 전번으로 전화 해 보니 자신들의 실수로 그렇게 되었다고 사과 하네요.
요 몇일 계속 그런 전화를 받고 있다는 담당자에게 이렇게 얘기 해 줬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시군구 주민생활복지과에 공문 보내서 처리 요령 전달하시고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에도 사과문 게제 하시라고...
조회한 모든 기록은 폐기 처분 한다고 하는데...
영 찜찜 합니다.